산업맞춤형 교육, 협약기업 전원 취업보장

[베리타스알파=김민철 기자] 소프트웨어 분야의 마이스터고인 대구소프트웨어고가 24일 개교식을 갖는다. 대구SW고는 지난해 3월 개교한 대덕SW마이스터고에 이어 전국에서 두 번째로 설립된 SW분야 마이스터고다.

미래창조과학부는 소프트웨어(SW)산업의 대구SW고의 개교식을 연다고 24일 밝혔다.  개교식에는 최재유 미래창조과학부2차관과 우동기 대구교육감 등 주요 관계자가 참석할 예정이다.

SW마이스터고는 미래부와 교육부가 지난해부터 추진한 SW인재육성사업에 따라 설립되기 시작했다. 미래부는지난해 7월에 발표한 ‘SW중심사회를 위한 인재양성 계획’에 따라 산업맞춤형 조기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SW분야의 마이스터고 확대 지정을 추진했다. 대구SW고 설치는 추진계획에 따른 일환이다.SW고등학교로 전환한 학교는 조성비 50억원과 함께 학교 규모에 따라 매년 9~10억원의 예산 배정된다. 현재 SW중심의 마이스터고는 대덕SW고와 대구SW고가 있다. 내년에는 광주경영고가 광주SW고(가칭)로 전환돼 개교할 예정이다. 

▲ 소프트웨어(SW) 마이스터고인 대구SW고가 개교했다. 대구SW고는 3월 개교한 대덕SW마이스터고에 이어 전국에서 두 번째로 만들어졌다. /사진=대구SW고 홈페이지 캡쳐

대구SW고는 대덕SW고에 이어 전국에서 두 번째로 개교했다. 대구SW고의 전신인 달성정보고는 대구 외곽에 위치해 학생들의 선호도가 낮은 편이었다. 2014년 마이스터고에 선정된 달성정보고는 대구SW마이스터고로 전환해 신입생 모집에 나섰다.  전환 첫해에 60명 신입생 모집에 150명이 지원해 2.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지원한 학생들은 본인의 특성과 적성을 고려해 원하는 전공을 선택할 수 있다. 2개 학급의 SW개발과와 1개 학급의 임베디드SW과 전공을 선택해, 산업수요에 맞춘 SW 전문 교육을 집중적으로 받는다. 입학한 학생들은 졸업까지 3년 간 입학금 수업료 등의 학비 면제, 전원 기숙사 제공, 최신형 개인 노트북을 지급받는다.
 
대구SW고는 국가첨단산업단지 내 위치하는 등 지리적 이점을 가지고 있어, 산학연 협력체제를 통한 현장 중심의 체험교육이 가능해 졸업생의 취업에도 유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현재, SK텔레콤, 한국오라클, 한글과컴퓨터 등 72개 우수 기업과 협약을 통해 115명에 대한 채용을 약정(신입생 60명 대비 192%의 약정률)했으며, 신입생 전원 취업이 보장된 상황이다

미래부는 대구SW고 학생들이 SW분야 영(young)마이스터로 성장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우수 산업체 협약, 교육과정 개발 등을 계속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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