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대구 광주 부산 진학박람회, ‘상담’ 중심

[베리타스알파=김민철 기자] 중앙대가 4일 세종을 시작으로 지역별 입학설명회를 시작한다. 전국의 거점지역에서 지역교육청과 지자체와 연계해 진행되는 설명회로 세종 서울 대전 순으로 11개 지역에서 순차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서울은 11일과 내달 16일, 내달 28~31일 세 차례 예정돼 있다.

중앙대는 ‘2017학년 지역별 입학설명회’ 일정을 입학처 홈페이지에 최근 게시했다. 설명회는 11개 지역에서 진행된다. 4일 세종(세종고)를 필두로 11일 서울(동작구청 5층 대강당) 대전(충남대 백마교양교육관) 인천(인천교육청) 천안(천안고)과 18일 포항(동지여고)에서의 일정이다.

내달에는 4개의 진학박람회와 설명회가 열린다. 내달 9일 부산(벡스코)를 시작으로 내달16일 서울(명지고) 진주(경상대), 내달 22일 대구(엑스코), 내달 23일 수원(아주대 체육관) 광주(김대중컨벤션센터) 순이다. 마지막 일정은 내달 28일부터 31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대교협 대입정보박람회로 중앙대를 포함해 서울 상위권대학들이 대거 참가할 전망이다.

설명회에서선 입시요강 등 자료도 배포한다. 지난 달 확정된 수시요강을 중심으로 설명회가 이뤄져 수험생과 학부모에게 실질적인 조언이 될 전망이다. 서울과 대구 광주 부산 등은 진학박람회 형태로 열려 입학사정관이 참여하는 상담을 중심으로 이뤄진다. 수험생과 학부모들은 실질적인 상담을 위해선 학생부와 모의고사 성적표 등을 지참하길 권장한다.

▲ 중앙대가 4일 세종을 시작으로 지역별 입학설명회를 시작한다. 전국의 거점지역에서 지역교육청과 지자체와 연계해 진행되는 설명회로 세종 서울 대전 순으로 11개 지역에서 순차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사진=베리타스알파DB

<2017 중앙대 수시는?>
중앙대는 2017 수시에서 정원내 기준 서울캠 2483명, 안성캠 570명 등 3053명을 선발한다. 수시/정시를 합친 4335명의 정원과 비교하면 70.4% 비중이다. 지난해 수시 선발인원 2973명보다 135명이 늘긴 했으나, 최초 발표했던 2017 전형계획에서의 3108명보다는 다소 줄어든 수치다. 학과별 모집이 결정된 데다 안성캠 생명공학대의 정원감축분이 반영되며, 안성캠의 선발인원이 조정됐기 때문이다.

중앙대는 2017 수시에서 지난해와 동일하게 학과별 모집을 실시한다. 본래는 단과대(광역) 단위 선발을 계획했으나, 2017학년 한시적으로 광역단위 선발을 철회하기로 결정했다. 중앙대는 지난해 ‘학사구조 선진화 계획’을 발표하며 수시/정시 모두 광역단위로 선발하겠다는 계획을 세웠으나, 이후 학내 의견조율과정을 거친 끝에 2016학년에는 정시에서만 광역단위 선발을 하기로 정하고 2017학년부터는 수시/정시 모두 광역단위 선발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때문에 2017전형계획과 모집요강 등에서는 단과대별 선발인원만 공지됐을 뿐 학과별 선발인원은 공지하지 않았다.

하지만, 중앙대는 2017학년 입시에서 광역단위 선발을 포기했다. 때문에 올해 중앙대 수시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학과별 선발이 실시된다. 중앙대는 5월18일 교무위원회를 열고 2017학년 광역단위 선발을 철회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광역선발 제도의 연착륙을 위해서는 개선해야 할 부분들이 존재한다고 판단해서다. 다만 광역단위 선발 포기는 한시적인 일로 중앙대는 2018학년부터 다시금 광역단위 선발을 실시할 예정이다.

-2017 중앙대 수시 모집단위 확정안
2017 중앙대의 수시 모집단위별 모집인원은 5월말이 돼서야 최종 확정됐다. 지난해 발표했던 ‘학사구조 선진화 계획’이 광역단위 모집을 주요 내용으로 담고 있던 데다 모집단위 변경이 전제되는 프라임사업에도 지원했기 때문이다. 이공계 정원 증대를 목적으로 하는 프라임사업은 필연적으로 인문계/예체능계의 정원 감소를 의미한다. 때문에 프라임사업 선정 시 모집단위가 크게 변화할 것으로 전망됐으나, 사업에 선정되지 않으면서 모집단위의 대대적인 변경은 없게 됐다.

중앙대는 지난해 2월26일 ‘학사구조 선진화 계획’을 발표한 후 수시와 정시 모두 단과대학 단위로 선발하는 것으로 가닥을 잡았으나 학내 반발로 인해 대학-교수-학생 3자 회의를 통해  정시에서만 단과대학 단위(광역 단위)로 선발하기로 결정했다. 대신 올해부터는 수시/정시 모두 광역단위 선발이 예정돼 지난해 발표된 전형계획, 올해 발표된 모집요강 모두 광역단위 선발 상태로 공지됐다.

광역단위 선발시행을 두고 우여곡절이 있었으나, 결과적으로 중앙대는 2017학년 광역단위 선발계획을 포기했다. 중앙대는 5월18일 교무위원회를 열고 2017학년 광역단위 선발을 철회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광역선발 제도의 연착륙을 위해서는 광역단위 입학생의 전공선택, 교양선택 등 개선해야 할 부분들이 존재한다고 판단해서다. 다만, 광역단위 선발 포기는 한시적인 것으로 중앙대는 개선점을 보완해 2018학년부터 다시금 광역단위 선발을 실시하겠다는 계획이다.

중앙대의 모집인원 확정안을 보면, 기 발표됐던 모집요강 대비 서울캠의 선발인원은 변화가 없으나, 안성캠에서는 다소 변화가 생겼다. 안성캠 학생부교과는 102명에서 86명으로 16명, 학생부종합(다빈치형)은 120명에서 115명으로 5명, 논술전형은 80명에서 74명으로 6명, 특기자(실기형)는 228명에서 211명으로 17명, 특기자(특기형)는 66명에서 55명으로 11명 줄어 총 55명의 선발인원이 줄었다. 모집단위별 선발인원의 조정이 이뤄졌기 때문이다.

학생부교과의 경우 생명자원공학부 23명, 식품공학부 33명, 시스템생명공학과 13명 등으로 기존 85명에서 69명으로 줄었으며, 학생부종합(다빈치형)은 생명자원공학부의 선발인원이 5명 줄어 35명이 됐다. 논술도 생명자원공 30명, 식품공 30명, 시스템생명공 14명 등으로 기존 80명에서 74명이 됐으며, 특기자(실기형)의 경우 성악, 피아노, 관현악의 인원 조정이 있었고, 특기자(특기형)은 스포츠과학부에서 선발인원이 조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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