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시자 전원 KU논술가이드북 제공

[베리타스알파=김민철 기자] 건국대가 8일부터 30일까지 온라인 모의논술을 실시한다. 모의논술 접수는 응시기간과 동일하다. 건국대 입학처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한다. 온라인 논술인 만큼 응시인원에 제한은 없다.

건국대가 2017학년 수시 논술전형에 대한 수험생 준비를 돕기 위해 온라인 모의논술을 실시한다고 2일 홈페이지에 게시했다. 신청접수는 8일 오전10시부터 30일 오후5시까지다. 신청인원에 제한이 없다. 건국대 논술우수자전형에 관심있는 고3학생과 재수생 등 수험생은 응시가능하다.

온라인 모의논술은 8일 오전10시부터 30일 오후8시까지 응시해야 한다. 응시가능인원은 제한이 없다. 건국대는 개별 채점결과를 제공하지 않는 대신 응시자 전원에게 모의논술 출제의도, 문제해설, 예시답안 등이 담긴 ‘KU논술가이드북’을 제공할 계획이다. 건국대 관계자는 “채점결과는 제공하지 않을 계획”이라며 “7월 중순경 나오는 논술가이드북으로 대체했다”고 밝혔다. 응시한 논술결과는 내달 나오는 논술가이드북을 통해 개별적으로 확인해야할 전망이다.

계열별로 문제가 다르다. 인문사회Ⅰ계열은 통합교과형 논술을 치른다. 상경계열이 포함된 인문사회Ⅱ계열은 통합교과성 논술에 수리문항이 추가된다. 자연계열의 경우. 수학이 필수에 과힉이 추가된다. 과학은 모집단위별로 지정한 생명과학, 화학, 물리 가운데 하나를 선택해야 한다. 지정되지 않았을 경우 수험생이 선택가능하다.

건국대 2017 논술우수자전형 논술고사 일정은 확정된 상태다. 수능을 한달여 앞둔 10월1일 자연계열이 논술고사를 치르고, 다음날 10월2일 인문사회계열이 논술고사를 치른다. 건국대는 올해 논술우수자전형으로 총 484명을 선발할 계획이지만, 프라임 사업선정에 따라 인원변동이 있을 수 있다.

▲ 건국대가 8일부터 30일까지 온라인 모의논술을 실시한다. 모의논술 접수는 응시기간과 동일하다. /사진=베리타스알파DB

<2017 건국대 논술은?>

건국대는 올해 고3들이 치르게 될 2017 수시모집을 통해 정원내 기준 1578명을 모집하는 것으로 18일 밝혔다. 이미 발표한 2017 수시요강의 1572명보다 6명의 인원이 증원된다. 최근 산업수요와 인력배출의 미스매치 현상을 해소하기 위해 이공계 증원에 중점을 두고 교육부가 실시한 프라임사업에 선정돼 모집단위를 바꾸는 과정에서 생긴 정원 변화다. 수시/정시를 통틀어 3014명의 정원은 변함이 없지만, 모집단위를 배치하는 과정에서 다소 인원변동이 발생했다.

-KU논술우수자.. 수능최저 폐지

건국대(서울)는 2017수시에서 논술(논술우수자전형)로 수능최저 없이 지난해 484명보다 줄어든 462명을 선발한다. 본래 2017 수시에서도 484명 선발 예정이었으나, 프라임사업선정으로 모집단위가 변경되며, 선발규모가 다소 줄었다.  일부 고교유형과 졸업년도에 제한을 두는 KU자기추천/학교추천전형과 달리 고교 졸업자, 졸업예정자, 동등 이상의 학력 보유자면 전부 지원할 수 있다.

전형방법은 논술 60%+학생부교과 20%+학생부비교과 20%다. 교과와 비교과의 최저점 뿐만 아니라 논술고사의 최저점도 0점이므로 실질반영비율도 논술 60%+학생부교과 20%+학생부비교과 20%로 동일하다. 학생부 교과 점수는 인문계는 국어 영어 수학 사회, 자연계는 국어 영어 수학 과학을 반영한다는 점에서는 KU학교추천전형 등과 동일하지만, 학년별 반영비율 없이 계열별 반영교과 상위 3과목만 반영대상으로 한다는 차이점이 있다. 학생부 비교과 점수는 출결, 봉사를 기준으로 산출한다. 출결의 경우 무단(사고)결석일이 3일 이하면 100점, 4~6일이면 90점, 7~9일이면 85점, 10~15일이면 70점, 16일 이상이면 0점이며, 봉사활동은 20시간 이상 100점, 15~19시간 90점, 10~14시간 85점, 5~9시간 70점, 4시간 이하 0점이다.

건국대는 지난해에 이어 수능최저 방침을 계속 이어간다. 올해 논술전형을 운영하는 전국 30개 대학 가운데 한양대(서울) 서울시립대 단국대 광운대 서울과기대 경기대 한국항공대 등과 더불어 수능최저가 없는 8개 대학에 속하게 됐다. 교과/비교과의 최저점이 없는 상황에서 수능최저가 지난해에 이어 폐지방침이 유지되면서 논술, 학생부교과, 학생부비교과 등 3개 전형요소의 중요성은 더욱 높아졌다. 다만, 교과/비교과의 급간별 점수 차이가 크지 않은데다 무단결석일이 많고 봉사활동을 채우지 못하는 경우가 많지 않은 점을 고려하면, 실질적으로 합/불을 가르는 지점은 논술고사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된다.

논술고사는 상경계열을 제외한 인문계를 대상으로 하는 인문사회Ⅰ, 상경계를 대상으로 하는 인문사회Ⅱ, 자연계를 대상으로 하는 자연 등 3개 유형으로 고교 교육과정 내에서 출제된다. 상경계열을 제외한 인문계 모집단위의 경우 401~600자 분량의 문제1과 801~1000자 분량의 문제2 등 2개 문제가 출제된다. 인문계 논술고사는 도표 자료가 포함된 인문/사회/문학 분야의 지문을 바탕으로 종합적인 사고 측정에 목적을 둔다.

상경계열 모집단위인 경제 국제무역 응용통계 경영 기술경영의 경우 인문계와 동일하게 2개 문제가 출제되지만, 401~600자 분량의 문제1 외에 수리 문항인 문제2가 출제된다는 차이가 있다. 상경계 논술고사는 지문제시형과 수리논증형을 복합한 형태로 출제될 예정이다.

자연계열 모집단위의 경우 수학을 필수과목으로 하고 생명과학 화학 물리 중 모집단위별로 지정된 과학지문 1개를 응시하는 형태로 2개 문항을 풀어야 한다. 지정과목이 없는 모집단위는 수험생이 3개 과목 중 1개 과목을 선택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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