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인문 22일 자연.. 의대 22일 오후

[베리타스알파=김대식 기자] 2016 인하대 논술고사가 21일 인문계열, 22일 자연계열 모집단위를 대상으로 시행된다.

인하대는 2016학년에 정원내 모집인원 3459명 중 66.52%인 2301명을 수시에서 선발한다. 수시에서 논술전형의 모집인원이 가장 많다. 939명(수시의 40.81%)을 선발하는 논술전형에 이어 학생부종합 807명(35.07%), 학생부교과 403명(17.51%), 고른기회 110명(4.78%), 특기자 42명(체육 33명, 연예예술 2명, 연극영화-연기 2명, 1.83%) 순이다.

인하대 논술고사는 인문계열이 인문학과 사회과학을, 자연계열은 수학을 기본과목으로 120분 간 실시한다. 인문계열은 2문항 3논제가, 자연계열은 4문항 8~10논제로 구성된 문항이 출제된다.

▲ 지난해보다 경쟁률이 상승, 37.44대 1을 기록한 2016 인하대 논술고사가 수능이후 마지막 고사시행주인 21과 22일에 실시된다. 2일 오후3시부터 고사를 실시하는 의예과의 경쟁률은 133대 1로 2016 인하대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다. /사진=인하대 제공

<수능최저 반영.. 의대도 논술실시>

인하대는 2016학년에 논술우수자전형으로 939명을 선발한다. 국내외 고교 졸업학력 인정 고교 졸업자 및 졸업예정자, 법령에 의해 고교 졸업과 동등한 학력이 있다고 인정되는 자라면 누구나 지원이 가능하다. 검정고시출신자 역시 지원이 가능하다.

수능최저를 통과하는 학생을 대상으로 논술70%+학생부교과30%를 반영해 합격자를 결정한다. 수능최저는 인문계열은 국어B 수학A 영어 사탐(상위 1과목) 중 2개영역 등급합 5이내, 자연계열은 국어A 수학B 영어 과탐(상위 1과목) 중 1개영역 2등급 이내, 의예과는 국어A 수학B 영어 과탐(2과목) 중 3개영역 1등급의 최저를 적용한다. 인문계열의 경우 제2외국어/한문을 사탐영역의 1개 과목으로 인정한다. 지난해와 비교하면 국어B 수학A 영어 사탐(상위1과목) 중 2개영역 등급합 3이내를 요구하던 아태물류학부와 글로벌금융학과, 국어A 수학B 영어 과탐(상위 1과목) 중 2개영역 등급합 3이내를 요구하던 에너지자원공학과의 최저가 완화됐다.

논술고사는 인문계열이 인문학과 사회과학을, 자연계열은 수학을 기본과목으로 120분 간 실시한다. 인문계열은 2문항 3논제가 출제되며 자연계열은 4문항 8~10논제로 구성된다. 답안유형은 인문계열은 서술형, 자연계열은 수식포함 서술형이다.

인하대 인문계열 논술은 도표해석이 관건이다. 순수 언어기반인 문항1과 도표해석을 요구하는 문항2로 구분, 문항1은 5개의 언어제시문과 자료 1개, 조건 1개를 활용 2개의 논제를 푸는 형태고 문항2는 조건 1개에 5개의 도표를 활용 1개의 논제를 푸는 형태다. 문항1과 2의 각 배점은 70점 30점으로 문항1에 많은 배점이지만, 일반적으로 익숙한 형태의 문항1보다는 도표해석이 관건인 문항2에서 변별력이 날 것으로 보인다.

120분간 300자 800자 600자 내외의 글쓰기로 시간은 넉넉한 편이다. 모의논술과 기출문제에 대한 인하대 제공의 출제의도 평가기준 예시답안을 충분히 활용한 훈련이라면, 도전해 볼만하다.

자연계열은 수학, 수학Ⅰ, 수학Ⅱ, 적분과 통계, 기하와 벡터에서 다루는 수학의 중요 개념들을 포괄해 출제한다. 방정식과 부등식, 삼각함수, 지수함수, 로그함수, 수열과 급수, 극한, 미적분 및 응용, 행렬, 일차변환, 벡터 등이다. 특히 강조하는 부분은 미분과 적분이다. 이공계 전공 자체를 공부하는 데 중요하고 대학에 진학한 후 더 깊고 자세히 배우는 때문이다.

2013학년부터 2015학년까지 출제된 문항을 살펴보면 2015학년 수시 오전 문항2 4차 다항함수에 접하는 직선의 개수, 오후 문항2 음함수 또는 역함수 형태로 주어진 함수의 도함수/접선에 관련된 정보/함수의 극한, 2014학년 수시1차 문항2 평균변화율과 순간변화율의 관계를 평균값의 정리를 통해 설명/앞의 결과를 활용한 부등식 증명, 수사2차 문항1 미분을 통해 주어진 함수의 그래프 개형(점근선, 대칭성, 극값, 변곡점)/치환적분법, 부분적분법을 이용해 정적분으로 주어진 함수의 극한, 2013학년 수시1차 문항1 지수함수와 로그함수의 역함수 관계/초월함수의 적분, 수시2차 문항2 표준정규분표에 따르는 확률밀도함수 소재로 한 적분법(치환적분법, 부분적분법) 등으로 매년 미분과 적분에서 1문항씩을 출제했다.

입학처에 업로드된 인하대 논술 자료를 꼼꼼히 살펴보아야 한다. 지난해 2015학년 문제에 대한 분석을 담은 ‘2016학년도 논술전형 가이드북’과 올해 실시된 모의논술에 대한 분석과 우수사례, 아쉬운 사례를 담은 ‘2016학년도 논술 모의고사 자료집’을 통해 배경지식을 넓히고 인하대가 원하는 답의 방향을 파악해야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 유튜브와 입학처 홈페이지에서 시청할 수 있는 동영상 강의를 활용하는 것도 필요하다.

<21일 인문, 22일 자연.. 학과별 고사시각 달라>

인하대는 수능 이후 논술고사를 치른다. 11월17일 오후2시 논술고사장과 고사 시각, 준비물, 유의사항 등을 공지한 후 11월21일 인문계열, 22일 자연계열 논술을 실시한다. 합격자는 12월9일 발표될 예정이다.

학과별로 고사시각이 다른 특징이다. 21일 오전9시30분부터 11시30분까지 고사를 치르며, 입실은 고사 30분 전인 오전9시까지 마쳐야 하는 학과는 공간정보공학(인문) 건축학(인문) 국어교육 영어교육 사회교육 교육학 소비자학 아동학 의류디자인(인문) 간호(인문) 문과대학이다.

21일 오후3시부터 5시까지 고사를 실시하며, 입실은 고사 30분 전인 오후2시30분까지 마쳐야 하는 학과는 경상대학 경영학 글로벌금융(인문) 아태물류(인문) 사회과학대학이다.

22일 오전9시30분부터 11시30분까지 고사를 실시하며 입실은 오전9시까지 마쳐야 하는 학과는 기계공학 항공우주공학 화학공학 조선해양공학 산업경영공학 생명공학 고분자공학 유기응용재료공학 신소재공학 사회인프라공학 환경공학 공간정보공학(자연) 건축공학 건축학(자연) 에너지자원공학이다.

22일 오후3시부터 5시까지 고사를 실시하며 입실은 오후2시30분까지 마쳐야 하는 학과는 IT공과대학 자연과학대학 글로벌금융(자연) 아태물류(자연) 수학교육 식품영양 의예 간호(자연) 의류디자인(자연)이다.

<2016 인하대 논술전형 경쟁률 37.44대 1.. 의예 133대 1>

인하대는 지난해 논술우수자(일반)과 논술우수자(수학과학) 2개에서 올해 논술우수자전형으로 간소화되면서 경쟁률이 크게 상승했다. 수능 이후 논술을 실시하는 공통점을 기준으로 논술우수자 일반전형 24.63대 1(1030/2만5370)에서 37.44대 1(939/3만5152)로 지원자가 크게 늘며 경쟁률이 상승했다. 지난해 논술우수자(수학과학) 전형은 21.58대 1(100/2158)이었다.

경쟁률이 가장 높은 모집단위는 133.00대 1(15/1995)의 의예과다. 이어 간호학과 인문계열 115.17대 1(6/691), 항공우주공학과 64.40대 1(10/644), 기계공학과 59.71대 1(48/2866), 화학공학과 52.48대 1(27/1417) 순이다.

경쟁률이 가장 낮은 모집단위는 의류디자인학과 자연계열로 16.67대 1(12/200)이다. 이어 글로벌금융학과 자연계열 20대 1(6/120), 일본언어문화학과 23.47대 1(15/352), 철학과 24대 1(8/192), 해양과학과 24.13대 1(8/193) 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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