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 경영경제, 수리문항.. 자연 수학 과학 단일교과형

[베리타스알파=김대식 기자] 수능이후 논술고사를 실시하는 중앙대의 논술고사 일정은 21일에 인문계열, 22일에 자연계열이다. 같은 날 고사를 실시하는 계열이라도, 모집학과에 따라 고사시각이 다르므로 주의해야 한다.

21일 오전10시부터 12시까지 고사를 실시하는 중앙대 인문계열 학과는 공공인재 심리 문헌정보 사회복지 사회 미니어커뮤니케이션 경영 글로벌금융 경제 응용통계 광고홍보 국제물류 산업보안이다. 고사는 오전10시부터 시작하지만, 입실시각은 30분 전인 오전9시30분이므로 유의해야 한다.

21일 오후2시부터 4시까지 고사를 실시하는 중앙대 인문계열 학과는 국어국문 영어영문 유럽문화 아시아문화 철학 역사 정치국제 도시계획부동산 교육 유아교육 영어교육 간호다. 고사는 오후2시부터 시작하지만, 입실시각은 30분 전인 오후1시30분이다.

21일 오전10시부터 12시까지 고사를 실시하는 중앙대 자연계열 학과는 화학 생명과학 화학신소재공학 에너지시스템공학 전자전기공학 컴퓨터공학 융합공학 의학부 간호(자연) 산업보안(자연)이다. 고사는 오전10시부터 시작하지만, 입실시각은 9시30분이다.

21일 오후2시부터 4시까지 고사를 실시하는 중앙대 자연계열 학과는 물리학 수학 사회기반시스템공학 건축학부 기계공학 생명자원공학 식품공학 시스템생명공학이다. 입실시각은 오후1시30분이다.

중앙대 인문계열 논술은 제시문 기반의 출제다. 제시문을 요약하거나, 제시문간 비교분석하거나, 한 제시문의 시각으로 다른 제시문을 비판하는 식의 익숙한 형태다. 인문계열 논술이긴 하지만 경영경제의 경우 수리논술을 포함한다.

중앙대 자연계열 논술은 수학과 과학 단일교과형 논술이다. 지난해 2015학년부터 논술유형이 바뀌어 수험생들은 이전 자료보다는 2015학년 이후자료부터 참고할 필요가 있다.

중앙대 논술은 학교가 제공한 자료가 가장 충실한 특징도 있다. 132페이지 분량의 자연계열 논술백서 한 권에 중앙대 기출문제는 물론 예제문제까지 충실하게 탑재돼 있다. 중앙대 입학처 홈페이지나 중앙대 디지털 입학처에서 논술백서를 다운로드 할 수 있다. 중앙대는 "논술출제형식을 반드시 본논술에서도 유지할 것이며 논술시험에 대한 예측가능성을 제고해 수험생이 사교육에 의존하는 것을 막고 학교에서 습득한 교과목의 지식을 바탕으로 가이드북 정보를 잘 활용한다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 중앙대 인문계열 논술은 제시문 기반의 출제유형, 자연계열 논술은 수학 과학 단일교과형의 출제다. 논술백서와 디지털 입학처 등을 통해 풍부한 논술학습자료를 제공하고 있음으로 수험생들은 필독할 필요가 있다. /사진=중앙대 제공

<중앙대, 경영경제 수리논술.. 교재수준 가이드북 반드시 활용>

중앙대 인문계열 논술은 경영경제에 수리논술을 포함한 특징이다. 인문사회계열 경영경제계열 모두 120분간 3개 논제를 인문사회 5~9개, 경영경제5~8개의 제시문을 활용해 푼다. 인문사회는 3개 논제 모두 언어논술, 경영경제는 2개의 언어논술과 1개의 수리논술을 푸는 방식이다. 원고지 사용을 기본으로, 수리논술에 한해서만 공란의 답안지를 제공한다.

제시문 기반의 풀이를 요구하는 수준이다. 언어논술 분량은 400~570자 정도로 짧은 편이다. 수리논술은 도표를 활용한 수리적 사고력을 측정한다.

중앙대 논술은 수험생들이 대비하기 가장 용이하다. 논술가이드북과 백서까지, 중앙대만큼 구체적으로 대비방법은 제시한 대학은 없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자기주도학습이 안 되는 수험생 사이에선 "너무 구체적이어서 어렵다"는 얘기가 나올 정도로 두터운 교재 수준이다.

중앙대는 논술백서를 통해 "제시문과 주어진 상황들에 대한 분석적 이해력, 개별 제시문들을 종합적으로 연계하는 재구성 능력, 창의적인 문제 해결 능력, 논리적인 표현력 등을 중요한 평가항목으로 설정하고 있다"고 밝히고 있다. 문항별 접근방법까지 매우 세밀하게 이끌고 있으므로, 타 대학 논술을 준비하는 수험생들도 교재로 참고할만하다.

<쉬운 1번이 관건 중앙대 자연계열 논술.. 이미 완료된 과탐 선택>

중앙대 자연계열 논술은 수학과 과학 단일교과형 논술이며 시험시간은 고려대 보다 20분 많은 120분이다. 과학은 물리, 화학, 생명과학 3개 과목 중 1과목을 선택해야 한다. 중앙대는 원서접수 단계에서 과학 과목선택을 끝내도록 해 수험생들은 당일 과목 선택에 대한 고민 없이 문항을 풀면 된다.

2015학년부터 논술 유형이 바뀌어 2015학년 자료부터 공부해야 한다. 2014학년까지 통합교과형이었지만 2015학년부터 단일교과형으로 바뀌었기 때문이다. 중앙대 관계자는 "2014년 봄에 치러진 2015 모의논술과 겨울에 치러진 본논술의 자연계열Ⅰ, 자연계열Ⅱ, 의학부 등의 기출문제를 풀어봐야 한다"고 말한다.

논술전형 자료가 가장 충실하다는 점이 특징이다. 132페이지 분량의 자연계열 논술백서 한 권에 중앙대 기출문제는 물론 예제문제까지 충실하게 탑재돼 있다. 중앙대 입학처 홈페이지나 중앙대 디지털 입학처에서 논술백서를 다운로드 할 수 있다. 중앙대는 "논술출제형식을 반드시 본논술에서도 유지할 것이며 논술시험에 대한 예측가능성을 제고해 수험생이 사교육에 의존하는 것을 막고 학교에서 습득한 교과목의 지식을 바탕으로 가이드북 정보를 잘 활용한다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필수인 수학 논술의 특징은 1번 문항의 유형이 명확히 정해졌다는 것이다. 조성현 휘문고 수학교사는 "특이하게도 문제1의 출제범위를 '확률과 통계로'로 고정하고 이를 공개한다. 난이도가 가장 쉽다고 이야기하고 있지만 동시에 가장 중요한 문항이라고 밝히고 있다. 단일 문항이지만 배점이 20점 이상으로 높아 15점 이상은 받아야 한다. 따라서 중앙대 논술전형에 응시하는 수험생은 시험 전에 확률과 통계 단원을 반드시 복습해야 한다"고 말했다.

수학논술 2번과 3번문항은 제시문을 읽고 소문항 2개를 해결하는 문제이며 출제될 수 있는 부분은 고교 교육과정의 어떤 범위든 출제가 가능하다. 2015학년 본논술의 경우 고등수학 나머지정리와 부분분수, 수학Ⅱ 미분법과 삼각함수, 적분과통계 이산확률변수의 기댓값과 적분법에서 문제를 출제했다. 올해 2016학년 모의논술은 수학Ⅰ 미분법, 수학Ⅱ 수열의 극한과 무한등비급수, 적분과통계의 조건부 확률과 부분적분법에서 나왔다. 조 교사는 "교육과정 내 전반적인 내용에 대해 출제한다고 예고하고 있으므로 단원간 통합형 문제가 출제될 가능성이 높으며 실제로 2015 논술과 2016학년 모의논술 시험에서도 단원간 통합형 문제가 출제됐다. 제시문과 논제에서 풀이에 대한 단서를 대부분 제시하므로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다. 제시문을 정확하게 분석하고 소논제의 요구사항을 이해해야 하므로 성급하게 논제에 접근하지 말고 차분하게 제시문을 읽어 출제의도를 파악해야 한다"고 말했다.

4번문항은 과학논술문항이며 제시문을 읽고 2개의 소문항을 해결하는 형태로 구성된다. 2016 중앙대 논술백서에 탑재된 내용을 기준으로 제시문은 최소 (가)~(나) 2개에서 최대 (가)~(라) 4개로 구성되는 것으로 보이며 모두 EBS나 교과서 발췌다. 제시문이 아닌 문항에서 그림이나 표를 보고 제시문에 근거해 답변을 해야하는 점이 특징이다.

지난해 2015학년 본논술을 기준으로 물리는 제시문(가) 교학사 물리Ⅰ 출전 힘과 에너지의 이용의 유체에서의 압력, 제시문(나) 교학사 물리Ⅱ 출전 힘과 운동 법칙의 용수철 진자에 작용하는 힘, 제시문(다) 물리Ⅰ 시간, 공간, 운동의 가속도로 구성된 내용을 보고 ▲낙하하는 물체에 일정한 크기의 부력이 가해질 때 물체가 낙하하는 데 소요되는 시간을 구하는 문항1과 ▲문항1과 유사한 상황이지만 유체의 밀도가 z=0인 면을 경계로 달라져 물체의 밀도보다 작은 영역 (z>0)과 큰 영역(z<0)으로 나뉘는 경우 발생하는 물체 운동의 주기성을 예측하고 이에 관한 수식 전개를 통해 운동의 주기를 구하는 문제가 나왔다. 화학은 탄화수소, 전자쌍 반발이론, 화합물을 이루는 원소의 종류와 수를 알아내는 원소 분석 실험, 아보가드로의 법칙에 관한 제시문을 읽고 ▲탄화 수소의 일반식과 연결해 탄화수소의 분자식을 결정하고 분자량을 계산하는 문항과 ▲탄화수소 이성질체 가운데 문제와 제시문에 주어진 결합각에 대한 정보를 이용해 탄화수소의 구조를 결정하고 탄화수소 구조를 예측할 수 있는지 평가하는 문항이 출제됐다. 생명과학은 휴지전위, 활동전위, 시냅스에서의 흥분전달, 운동뉴런에서 근육 섬유막으로의 자극전달에 관한 제시문 4개를 읽고 ▲약물 A와 B를 처리한 뉴런에 관한 그래프를 보고 답변하는 문항과 ▲근육 수축에 관여하는 유전자들에 돌연변이가 일어난 초파리를 이용한 실험결과 해석을 통해 운동 뉴런에서 일어나는 신경전달 물질의 분비와 근육 섬유막의 수용체 활성화 과정에 관해 묻는 문항이 출제됐다.

올해 2016학년의 경우 물리는 이상기체 상태방정식, 기체 분자사이의 퍼텐셜에너지와 기체의 내부에너지, 이상기체로 채워진 실린더의 피스톤 움직임에 따른 계의 내부 에너지 변화, 스털링 기관의 작동사이클에 관한 제시문을 읽은 후 ▲이상기체의 등압 과정에서 이상 기체의 내부 에너지 변화를 구하기 위해 이상 기체의 상태 방정식을 적용해 온도를 압력과 부피로 나타내 해결하는 문항과 ▲이상적인 스털링 기관에 대한 온도-압력 그래프그부터 스털링 기관의 팽창과정이 등온 과정임을 판단한 후 등온 과정의 처음 상태와 나중 상태를 결정하고 열역학 제1 법칙을 적용해 기관으로 유입된 에너지인 열을 구하는 대신 일을 계산해 문제를 해결하는 문항을 출제했다. 화학은 보어의 원자모형에 대한 설명과 에너지준위에 관한 설명을 다룬 제시문과 용액의 농도와 삼투압에 관한 반트호포식을 다룬 제시문 2개를 읽은 후 2개의 소문항을 출제했다. 2개 소문항은 ▲들뜬 상태의 전자가 자외선을 방출할 때 가시광선을 방출할 때의 에너지를 논리적으로 찾아내고 빛 에너지와 파장 사이의 관계를 이해해 각 에너지들 사이의 파장에 대한 비를 구하는 문항과 ▲농도를 표현하는 방법 중 퍼센트 농도, 몰 농도, 몰랄농도를 정확히 이해하고 잘 변화시키며 용액의 총괄성을 이용해 삼투압 이나 어는점 내림 등이 중요한 양을 논리적으로 찾아낼 수 있는지 평가하는 문항을 출제했다. 생명과학은 동화작용, 세포호흡, 유전자 재조합과 전기영동, 유전자 발현에 관한 제시문을 읽고 ▲주어진 실험 결과를 논리적으로 추론할 수 있는 능력을 평가하는 문항과 ▲제한 효소를 이용한 유전자 재조합 과정과 전기영동을 통해 재조합 된 유전자가 올바르게 만들어졌는지에 대한 검증, 제한 효소가 인식하는 위치가 돌연변이가 됐을 때 이 부위에 단백질 암호 코드의 변화가 있어 단백질이 기능할 수 없다는 것을 추론할 수 있는 지 평가하는 문항을 출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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