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천억 투입하는 고려대 주요사업

[베리타스알파=김경 기자] 김진성(62) 전 하나고 교장이 고려대로 다시 자리한다. 고려대(총장 염재호)는 김 전 교장을 'KU-MAGIC(Korea University Medical Applied R&D Global Initiative Center)' 연구원장 겸 석좌교수로 임명했다고 2일 밝혔다. 김 신임원장의 임기는 2017년 10월까지 2년이다.

▲ 김진성 고려대 KU-MAGIC 연구원장. /사진=최병준 기자
고려대 KU-MAGIC 연구원은 바이오 메디컬 분야 연구, 개발, 글로벌 네트워킹, 국책과제 등을 수행하기 위해 올해 9월 출범했다. 고려대는 이 사업에 2000억원 이상을 투입한다는 계획이다. 김진성 연구원장은 "국내 최초로 시도되는 이번 사업은 고려대가 고심하고 있는 사회적 책임에 부합한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고려대뿐 아니라 국가발전에 도움이 되는 결과를 내도록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 원장은 고려대 농경제학을 전공하고 University of Kansas에서 경제학 석/박사를 취득, Ferris State University 조교수를 지내다 귀국해 교보투자자문 연구위원을 거쳐 1991년부터 2009년까지 고려대에서 생명과학대학 교수와 대외협력처장 총무처장을 지냈다. University of Kansas 초빙교수와 University of British Columbia 방문교수로도 활동했다. 2007년엔 국민훈장 동백장을 받았다.

2009년부터 2013년까지 교수 출신 교장으로 하나고 개교 전부터 만 4년 간 교육열정을 불태우며 '공교육 新모델' 하나고를 탄생시킨 중심 추 역할을 한 바 있다. 2014년부터는 우송대 솔브릿지국제경영대학장으로서 당해 지방대학 특성화사업 CK-Ⅰ에 뛰어들어 향후 5년 간 총 50억원의 국가사업비를 수주하는 성과를 내 화제가 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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