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일반 1.06대1, 사회통합 0.94대1

[베리타스알파=조혜연 기자] 전국단위자사고 김천고의 2023 최종경쟁률이 전년 대비 상승했다. 14일 2023 신입생 원서접수를 마감한 김천고에 따르면, 올해는 240명 모집에 298명이 지원해 1.24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지난해에는 동일한 규모 모집에 249명이 지원, 1.04대1의 경쟁률이었다. 지난해에 비해 올해 지원자가 49명 증가했다. 

전형별로는 전국모집 일반전형이 1.64대1(96명 모집/157명 지원)로 가장 높다. 경북모집 일반전형이 1.06대1(89명/94명)로 뒤를 이었다. 체육특기자전형은 0.29대1(7명/2명), 사회통합전형은 0.94대1(48명/45명)이다. 체육특기자전형에서 미달된 인원은 경북모집 일반전형으로 이월된다. 

전국단위자사고 김천고의 2023 최종경쟁률이 전년 대비 상승했다.  /사진=김천고 제공
전국단위자사고 김천고의 2023 최종경쟁률이 전년 대비 상승했다. /사진=김천고 제공

<전국 1.64대1, 광역(경북) 1.06대1>
올해 김천고의 최종경쟁률은 1.24대1이다. 240명 모집에 298명이 지원했다. 2021학년 0.87대1(240명/209명), 2022학년 1.04대1(240명/249명)에 이어 올해도 상승세를 보였다. 

일반(전국)은 1.64대1(96명 모집/157명 지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하락했다. 지난해에는 1.68대1(96명/161명)이었다. 올해 체육특기자와 모집인원을 분리한 일반(경북)은 1.06대1이다. 89명 모집에 94명이 지원했다. 체육특기자전형은 7명 모집에 2명이 지원, 0.29대1로 미달이다. 체육특기자전형에서 미달된 5명은 일반(경북)전형으로 이월되기 때문에, 일반(경북)의 경쟁률은 사실상 1대1(95명/95명)인 셈이다. 

사회통합전형은 올해도 미달을 빚었다. 48명 모집에 45명이 지원해 0.94대1을 기록했다. 지난해 0.63대1(48명/30명)과 비교하면 지원자가 15명이 늘며 경쟁률이 상승했다. 

<잔여일정은>
원서접수 이후 면접대상자는 16일 오후5시에 발표한다. 면접은 20일 실시하며, 최종합격자는 23일 오후5시 김천고 홈페이지에 공지한다. 합격자 등록은 23일부터 27일 오후5시까지다. 

<김천고는>
경북 김천시에 위치한 전국단위 자사고 김천고는 대한제국 마지막 황태자인 영친왕의 보모 최송설당 여사(1855~1939)가 일제치하 당시 민족말살정책에 대항하고자 전 재산을 희사해 만든 남학교다. 김천고의 교육과정은 겨울방학 중 계절학기를 실시해 3학기제를 운영하는 점이 특징이다. 진로심화 교육을 위해 대학 연계 AP과정도 운영한다. 경북대와 MOU를 체결해 과학실험과 과학연구도 실시하고 있다. 학생 4명 이상이면 어떤 과목이든 개설하는 '맞춤형 특강'도 김천고의 교육경쟁력을 높였다는 평가다. 

매년 꾸준한 입시실적을 내온 김천고는 최근 발표된 2023 서울대 수시모집 1단계 결과 총16명의 합격자를 배출한 것을 시작으로 올해도 기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실시한 2022년 대입에서는 14명(수시13명+정시1명)의 최종 서울대 등록자를 배출했다. 2021학년 11명(7명+4명), 2020학년 5명(3명+2명), 2018학년 10명(9명+1명)의 실적이다. 서울대가 등록실적을 공개하지 않았던 2019학년에는 고교 취재 결과 합격자 17명(10명+7명)을 기록했다. 통상 대입에서 합격과 등록은 혼용되는 경향이 강하지만 엄연히 다른 개념이다. 합격자 수가 수시와 정시에서의 최초합격/미등록충원합격(추가합격)을 총망라하는 개념이라면 등록자 수는 합격자 중에서 실제 대학에 등록을 마친 인원만을 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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