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리타스알파=정우식 기자] 광주여대는 학생상담센터가 '마음 담벼락' 프로그램을 4일부터 9일까지 운행한다고 7일 밝혔다. 교육부는 3일 이태원 사고 이후 대학생들의 불안, 우울 등의 심리적 어려움에 대한 즉각적 대응을 위해 대학생 심리지원 확대를 요청한 바 있다. 학생상담센터는 교육부의 대학생 심리지원 확대 요청에 따라 10월 29일 발생한 이태원사고 이후 사회․문화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우울 및 불안감 감소와 재학생들이 간접적으로 경험할 수 있는 외상경험 예방을 목적으로 '마음 담벼락'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이번 프로그램은 애도와 위로의 장을 마련하고자 재난 및 참사에 대한 애도의 메시지를 담은 포스트잇을 붙일 수 있는 가벽을 설치해 재학생들이 애도와 슬픔을 표현하고 서로를 위로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한 심리적 불편감을 호소하는 재학생들이 학생상담센터는 물론 교외 전문상담기관을 통해 심리상담지원을 받을 수 있는 긴급 연락망을 안내 중이다. 김경은 학생상담센터장은 "지난 주말 발생한 이태원 참사와 관련하여 직․간접적으로 외상 사건에 노출된 재학생들이 재난 후 스트레스 반응을 겪을 수 있기에 이에 대해 신속하게 대응하고 지속적으로 심리․정서 마음건강 예방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광주여대 학생상담센터가 '마음 담벼락' 프로그램을 4일부터 9일까지 운행한다. /사진=광주여대 제공
광주여대 학생상담센터가 '마음 담벼락' 프로그램을 4일부터 9일까지 운행한다. /사진=광주여대 제공

 

 
본 기사는 교육신문 베리타스알파의 고유 콘텐츠입니다.
일부 게재 시 출처를 밝히거나 링크를 달아주시고 사진 도표 기사전문 게재 시 본사와 협의 바랍니다.
저작권자 © 베리타스알파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