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인니 전 대통령/국회의원 대거 방문 … 부경대-인니 8개 대학 협약

[베리타스알파=박원석 기자] 부경대는 7일 인도네시아 푸안 마하라니 국회의장(49/여)에게 명예 정치학 박사학위를 수여했다고 이날 밝혔다. 행사는 푸안 마하라니 국회의장을 비롯, 인도네시아에서 메가와티 전 대통령과 교육/문화/연구/기술부장관 등 장관급 인사 7명, 국회의원 41명, 대학총장 8명 등 1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푸안 마하라니 국회의장은 탁월한 정치 지도자로서 오늘날 인도네시아의 발전과 여성 권익 향상 등에 크게 기여한 공로로 이 학위를 받았다. 푸안 마하라니 국회의장은 인도네시아 역사상 최초의 여성 하원(DPR, 국민대표 의회) 의장으로 선출된 명망 있는 정치 지도자다. 인도네시아 최연소 장관(인적자원/문화조정장관/부총리)도 역임했다. 그는 집권당인 민주투쟁당(PDI-P) 의원으로서 2019년 총선에서는 전국 최다득표로 국회의원에 당선된 바 있다. 

장영수 총장은 "오늘 영광스러운 명예 정치학 박사학위를 취득하고 자랑스러운 부경대 동문이 된 푸안 의장님께 뜨거운 축하를 드린다”며 "이 뜻깊은 행사가 한국과 인도네시아 간 교류와 협력을 한 차원 격상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부경대가 한국과 인도네시아의 대학 간 교류 협력의 거점대학의 역할과 함께 동남아시아 지역의 고등교육 발전과 글로벌 리더 양성 중심 대학으로 활약하는 데 아낌없는 지원을 당부드린다”고 밝혔다. 푸안 마하라니 국회의장은 "최고의 대학 중 하나인 부경대에서 명예박사학위를 받게 돼 매우 자랑스럽고 영광스럽다. 부경대 동문이 돼 기쁘고, 이번 행사가 양국 간 교육은 물론 모든 분야에서 우정을 돈독히 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부경대 장영수 총장은 명예박사 학위수여식에 이어 이날 오후 동원장보고관에서 푸안 마하라니 국회의장과 함께 방한한 파티무라주립대 등 인도네시아 8개 대학 총장과 학술교류협정을 체결하고, 한-인니 대학 교류 거점 역할을 하며 학술, 문화, 인적자원 등 분야에서 우호 협력관계를 확대해나가기로 했다.

푸안 마하라니 국회의장(가운데), 장영수 총장(왼쪽), 김영복 대학원장이 명예박사학위 수여 후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부경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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