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부우수자 12.66대1, 논술우수자 29.10대1 ‘전년대비 하락’.. ‘수능최저 완화 영향’

[베리타스알파=신현지 기자] 숭실대의 경쟁률이 2년연속 상승했다. 숭실대는 17일 오후6시 마감한 2023수시모집에서 최종 15.45대1(정원내 모집 1546명/지원 2만3893명)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미달은 없었다. 논술전형의 경우 막판 소나기 지원이 이어졌다. 17일 마감직전 2시기준 논술전형의 경쟁률은 15.88대1(269명/4271명)이었지만 최종마감까지 무려 3557명이 더 지원해 최종경쟁률 29.1대1로 마감했다.

인문계 인기모집단위인 언론홍보학과와 의학계열 취직에 이점을 지닌 의생명시스템학부가 SSU미래인재와 논술우수자전형에서 모두 최고경쟁률 톱5에 위치한 점도 눈에 띈다. 의생명시스템학부는 논술에서 44.8대1(5명/224명)로 전 전형 중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언론홍보학과는 37.25대1(4명/149명)로 논술경쟁률 톱5에 위치했다. SSU미래인재에서는 언론홍보가 39.5대1(6명/237명)로 톱1이었으며 이어 의생명시스템이 35.85대1(13명/466명)로 톱2에 위치했다.

올해 교과전형인 학생부우수자와 논술우수자전형의 수능최저에서 상대적으로 부담이 덜한 영어를 포함해 사실상 완화한 변화가 있다. 두 전형은 전년대비 경쟁률이 다소 하락했다. 2022수시모집에서 학생부우수자는 14.33대1(474명/6793명), 논술우수자는 34.82대1(281명/9785명)을 기록했지만 2023수시에서는 학생부우수자 12.66대1(447명/5657명), 논술우수자 29.10대1(269명/7828명)의 기록이다. 수능최저를 통해 실질경쟁률이 낮아질 것을 기대하는 학생들이 많지만 올해 사실상 수능최저가 완화됨으로서 지원자 수가 감소한 것으로 보인다. 반면 학종 SSU미래인재의 경우 전년대비 경쟁률이 상승했다. 전년 8.56대1(628명/5378명)로 마감했다면 올해는 11.06대1(618명/6836명)로 10대1을 넘어선 기록이다.

전형별 경쟁률은 예체능우수인재-연출51.18대1(22명/1126명) 예체능우수인재-연기47대1(16명/752명) 논술우수자29.1대1(269명/7828명) 예체능우수인재-축구16대1(10명/160명) 학생부우수자12.66대1(447명/5657명) 학종-SSU미래인재11.06대1(618명/6836명) 학종-SW우수자10.24대1(25명/256명) 학종-고른기회9.3대1(136명/1265명) 예체능우수인재-체육4.33대1(3명/13명) 순으로 높다.

숭실대는 기존 특기자전형의 SW특기자를 폐지하고 SW우수자를 신설했다. 교외 수상실적에 대한 수험생의 부담을 완화하는 동시에 AI, 빅데이터 관련 분야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증가하는 상황에서 지원자의 문호를 넓히기 위해서다. SW특기자는 주요 평가요소로 교외 수상실적에 비중을 두었던 반면, 학종인 SW우수자는 별도의 SW실적 없이도 지원할 수 있다. 문호를 넓힌 만큼 경쟁률도 상승했다. 전년 SW특기자의 마감직전 경쟁률은 5.56대1(25명/139명)였다. 올해 SW우수자는 10.24대1(25명/256명)로 두 배 가량 상승했다.

베리타스알파의 경쟁률 집계는 타 매체 집계와 다를 가능성이 있다. 우선 통합캠퍼스와 본분교체계를 구분했다. 통합캠을 운영하는 경희대 성균관대 중앙대 한국외대는 모든 캠퍼스의 인원을 합산해야 한다. 타 매체들이 정원외 모집까지 포함하는 반면, 베리타스알파는 정원내 전형 중심으로 분류해 집계하고 있다. 다만 수험생의 관심도를 고려, 올해 정원외로 신설된 계약학과 등은 포함했다.

17일 오후6시 2023수시접수를 마감하는 숭실대는 마감전날 오후5시 기준 7.91대1(정원내 모집 1546명/지원 1만2223명)의 경쟁률을 기록 중이다. 정원내 전형 중 미달인 모집단위는 없다. /사진=숭실대 제공<br>
숭실대는 17일 오후6시 마감한 2023수시모집에서 최종 15.45대1(정원내 모집 1546명/지원 2만3893명)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논술전형의 경우 막판 소나기 지원이 이어졌다. /사진=숭실대 제공

<최종 학종 SSU미래인재 11.06대1.. ‘최고’ 언론홍보 39.5대1> 
 
SSU미래인재는 618명 모집에 6836명이 지원해 11.06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전년 8.56대1(628명/5378명)과 비교해 크게 상승했다.

경쟁률이 가장 높았던 모집단위는 언론홍보학과다. 마감직전 34.83대1(6명/209명)에서 최종경쟁률은 39.5대1(6명/237명)로 더 상승했다. 마감전날부터 1위를 지켜온 결과다. 의생명시스템학부35.85대1(13명/466명) 경영학부19.3대1(30명/579명) AI융합학부18.3대1(10명/183명) 일어일문학과16.63대1(8명/133명) 순으로 최고경쟁률 톱5다.

최저 경쟁률은 전기공학부5.4대1(25명/135명) 정보통계·보험수리학과5.77대1(13명/75명) 물리학과5.94대1(18명/107명) 산업·정보시스템공학과6.08대1(25명/152명) 기독교학과6.12대1(25명/153명)순이다.

<최종 학종 SW우수자 10.24대1.. ‘최고’ 소프트웨어 13대1> 
SW우수자는 10.24대1(136명/256명)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마감전날에서 마감직전 경쟁률이 2배가량 상승한데 이어 최종까지 지원자가 늘었다. 전년 SW특기자가 5.56대1(25명/139명)을 기록했지만 학종으로 전형을 변경함으로써 지원자 수도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경쟁률은 소프트웨어학부13대1(8명/104명) AI융합학부11.2대1(5명/56명) 컴퓨터학부8.63대1(8명/69명) 글로벌미디어학부6.75대1(4명/27명) 순으로 높다.

<최종 학생부우수자 12.66대1.. ‘최고’ 불어불문 43.8대1> 
숭실대 학생부우수자에서는 447명 모집에 5657명이 지원해 12.66대1로 마감했다. 지난해 14.33대1(474명/6793명)을 기록한 것과 비교해 다소 낮은 결과다. 사실상 수능최저를 완화해 실질경쟁률이 낮아지는 것을 노린 지원자가 이탈한 것으로 보인다.

최고경쟁률은 불어불문학과가 43.8대1(5명/219명)로 톱1이다. 마감직전인 2시기준 181명이 지원했지만 최종마감까지 38명이 더 지원했다. 다음으로는 평생교육학과41.75대1(4명/167명) 중어중문학과41.33대1(3명/124명) 금융학부26대1(9명/234명) 독어독문학과25대1(4명/100명) 순으로 최고경쟁률 톱5다.

최저경쟁률은 화학공학과6대1(25명/150명) 소프트웨어학부7.23대1(13명/94명) 유기신소재·파이버공학과7.44대1(18명/134명) 컴퓨터학부7.53대1(15명/113명) 물리학과7.8대1(5명/39명) 순이다.

<최종 논술 29.1대1 ‘크게 상승’..  ‘최고’ 의생명시스템 44.8대1> 
 
논술은 269명 모집에 7828명이 지원해 최종경쟁률 29.1대1로 마무리했다. 마감직전 15.88대1(269명/4271명)에서 지원자가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다만 지난해 34.82대1(281명/9785명)을 기록한 것과 비교했을 땐 다소 낮은 결과다.  

최고경쟁률은 의생명시스템학부44.8대1(5명/224명) 건축학부(건축학/건축공학전공)42.14대1(7명/295명) 컴퓨터학부38.9대1(10명/389명) 유기신소재/파이버공학과38.42대1(12명/461명) 언론홍보학과37.25대1(4명/149명) 순으로 높았다. 소신지원을 하는 논술전형 특성상 인기 모집단위에 지원이 몰린 것으로 보인다.

최저경쟁률은 금융학부12대1(3명/36명) 벤처중소기업학과14대1(7명/98명) 경제학과14.86대1(7명/104명) 글로벌통상학과16.4대1(10명/164명) 회계학과16.5대1(2명/33명) 순이다.

 

 
본 기사는 교육신문 베리타스알파의 고유 콘텐츠입니다.
일부 게재 시 출처를 밝히거나 링크를 달아주시고 사진 도표 기사전문 게재 시 본사와 협의 바랍니다.
저작권자 © 베리타스알파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