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개 주제관 운영.. ‘전공체험과 재학생 만남까지’

[베리타스알파=신현지 기자] 경상남도에서 85개 대학이 참석하는 2023학년 대학진학박람회가 열린다. 경남교육청은 도내 고등학생과 학부모에게 최신의 대학 입학정보를 제공하고자 ‘제12회 아이좋아 대학진학박람회’를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23일(토)과 24일(일) 이틀동안 경상국립대(가좌캠)에서 진행된다. 전국 85개 대학의 입학 관계자와 입학사정관이 참가해 대학입시를 앞둔 고교생을 위한 다양한 진로/진학 행사를 제공한다.

경남교육청이 23일과 24일 경상국립대(가좌캠)에서 ‘제12회 아이좋아 대학진학박람회’를 진행한다. 총 85개 대학이 참여하며 진로상담을 비롯한 진학 행사를 제공할 예정이다. 박람회는 11개 주제관을 운영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전달한다. /사진=베리타스알파DB
경남교육청이 23일과 24일 경상국립대(가좌캠)에서 ‘제12회 아이좋아 대학진학박람회’를 진행한다. 총 85개 대학이 참여하며 진로상담을 비롯한 진학 행사를 제공할 예정이다. 박람회는 11개 주제관을 운영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전달한다. /사진=베리타스알파DB

 

이번 박람회는 85개 대학과 한국장학재단이 참여한다. 수도권에서는 가천대 가톨릭대 건국대 경기대 경희대 고려대 광운대 국민대 단국대 덕성여대 동국대 명지대 서강대 서울과기대 서울여대 성균관대 숙명여대 숭실대 아주대 연세대 이화여대 인천대 인하대 중앙대 차의과학대 한국공학대 한국외대 한국항공대 한양대 한양대(ERICA)의 30개교가 참석한다. 비수도권에서는 가야대 건국대(글로컬) 경남대 경북대 경상국립대 경성대 경운대 경일대 경주대 계명대 고신대 공주대 금오공대 대구가톨릭대 대구대 대구한의대 동국대(WISE) 동명대 동서대 동아대 동양대 동의대 배재대 부경대 부산가톨릭대 부산교대 부산대 부산외대 신라대 안동대 연세대(미래) 영남대 영산대 우송대 울산대 인제대 전남대 진주교대 창신대 창원대 한국국제대 한국해양대 한동대 한밭대 한서대의 45개교가 참석한다. 전문대는 경남지역 전문대 9개교가 참석한다. 거제대 경남도립거창대 경남도립남해대 김해대 동원과기대 마산대 연암공대 진주보건대 한국승강기대 등이다. 그 외는 육군3사관학교가 참여한다.

박람회는 각기 다른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11개관으로 나뉘어 운영한다. △일반대 정보관 △온라인 대학설명회관 △진로진학 상담관 △전문대 정보체험관은 경상국립대 GNU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 △학종 소통관 △대입 경청관 △선배 만남관 △계열 특강관 △학종 상담관 △상담 협업관 △ 대학 설명회관은 교양학관에서 진행한다. 11개관 모두 시간대별로 사전 신청을 통해 접수해야 하며 신청자는 인쇄된 접수 확인서를 지참해야 입장할 수 있다. 사전신청은 19일 기준 마감됐다.

일반대 정보관은 72개 대학이 개방형 상담관을 운영하고, 온라인 대학 설명회관은 9개 대학이 비대면으로 설명회를 진행한다. 진로진학 상담관은 고1~2학년을 대상으로 맞춤형 대면 상담을 제공한다. 전문대 정보관은 도내 9개 전문대가 배만들기, 초밥 만들기, 나도 임상병리사! 혈액형/혈당검사, 전투드론체험, 재활 체험 등 다양한 주제로 진로체험의 기회를 제공한다.

학종 소통관은 교사를 대상으로 한 학생부위주전형 연수와 학생/학부모를 대상으로 한 국립대/교육대 입학사정관과의 토크콘서트를 진행한다. 2023학년 대입 전반에 대한 상세 정보를 공유하는 자리다. 대입 경청관은 다양한 진학 주제로 특강을 실시한다. 선배 만남관은 올해 대학에 입학한 재학생들이 후배들에게 자신의 진학경험과 학과의 특징 등을 안내한다. 재학생이 직접 자신의 경험을 전달한다는 점에서 학생들에게 더 와 닿는 정보를 제공할 수 있는 셈이다. 계열 특강관은 10개 학과의 교수가 특강을 진행한다. 의학계열(의학/한의학) 항공학 수산해양학 컴퓨터공학 전자IT기계자동차공학 관광학 정보보안학 전자공학 경찰행정학 보건행정학 등 10개 학과의 정보를 얻을 수 있다. 학종 상담관은 대학입학사정관이 학종에 지원하는 고3 학생들에게 서류상담과 면접 방법을 안내한다. 상담 협업관은 진학상담 경험이 풍부한 진학전문가 교사들이 수시모집에 지원할 고3 학생들에게 맞춤형 상담을 제공하며, 대학 설명회관에서는 48개 대학의 입학 관계자로부터 다양한 대입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이번 행사는 입시 주체인 대학이 직접 진행하는 상담을 받을 수 있다는 점에서 관심이 높을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가 이어지면서 대학들은 온라인 설명회, 영상 제작 등으로 정보 제공 채널을 다각화하고 있지만 대학 관계자와 직접 대면해 정보를 얻고자 하는 수요는 있기 마련이기 때문이다. 대학은 최근 몇 년간의 지원자 성적 데이터를 바탕으로 합불 사례를 갖추고 있어 데이터가 부족한 사교육 상담보다 훨씬 정확할 수 있다.

개별 대학 입학처를 직접 방문해 점수 상담을 받는 방법도 있지만, 박람회는 한날한시에 수많은 대학의 점수상담을 받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특히 지방 수험생들에게는 효용이 더욱 크다. 수험생 선호도가 높은 상위대학이 수도권에 위치하고 있어, 점수 상담을 위해 개별 대학을 찾아가는 것이 수도권 학생들에 비해서 어렵기 때문이다. 지역별 박람회는 수시 원서접수 전 여러 대학 상담을 한번에 받아 지원전략을 가다듬는 기회인 셈이다.

박종훈 경남교육감은 “미래교육은 우리 아이들이 자립과 공존의 힘을 바탕으로 제각각의 영역에서 자신의 개별성을 발휘할 수 있도록 뒷받침하는 것이다. 대학진학박람회가 아이들의 꿈과 희망을 현실로 이어주는 또 하나의 디딤돌이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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