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공학 지능형전자시스템 신소재물리 컴퓨터과학 데이터사이언스

[베리타스알파=김하연 기자] 숙명여대는 올해 첨단학과 신설에 따른 모집단위 변경이 있다. 기존 ICT융합공학부(IT공학/전자공학/응용물리)를 인공지능공학부와 첨단소재/전자융합공학부(지능형전자시스템/신소재물리)로 나누고, 소프트웨어학부(컴퓨터과학/소프트웨어융합)은 소프트웨어학부(컴퓨터과학/데이터사이언스)로 개편했다.

전형상의 변화도 눈에 띈다. 올해 학종 숙명인재Ⅰ(서류형)과 숙명인재Ⅱ(면접형)의 모집인원을 계열별로 구분했다. 숙명인재Ⅰ(서류형)으로 자연계, 숙명인재Ⅱ(면접형)으로 인문계와 약학부 신입생을 모집한다. 기존 학종 소프트웨어융합인재는 폐지하고, 숙명인재Ⅰ(서류형)으로 모집한다. 숙명인재Ⅱ(면접형)에서는 자소서 제출을 폐지했다. 자소서를 폐지함에 따라 모든 학종은 학생부100%로 선발한다.

논술전형에서 논술 반영비중을 확대한 변화도 있다. 지난해에는 논술70%+교과30%로 합산했지만, 올해는 논술90%+교과10%로 합산한다. 교과 반영비율을 축소하고, 5등급대까지는 등급별 격차가 크지 않게 설정해 교과에 자신이 없는 수험생의 부담도 낮췄다.

올해 정원내 수시 1108명(50.5%) 정시 1084명(49.5%)으로 총 2192명을 모집한다. 교육부의 정시 확대 기조에 따라 정시 모집인원이 지난해 943명에서 올해 1084명으로 141명 확대됐다. 정시 비중은 2021학년 32.2%에서 2022학년 43.7%, 2023학년 49.5%로 3년간 확대세다. 수시 전형별 모집인원은 학종의 경우 총 501명(22.9%)으로 숙명인재Ⅰ(서류형) 161명(7.3%), 숙명인재Ⅱ(면접형) 270명(12.3%), 고른기회 70명(3.2%)이다. 교과전형은 지역균형선발 254명(11.6%), 논술전형은 논술우수자 227명(10.4%)이다. 정시에선 일반학생으로 가군 926명(42.2%), 나군 158명(7.2%)을 모집한다.

/사진=숙명여대 제공
/사진=숙명여대 제공

<학종 숙명인재Ⅰ(서류형) 161명.. ‘자연계 모집’>
숙명인재Ⅰ(서류형)으로는 지난해 339명보다 176명 감소한 161명을 모집한다. 국내 정규 고교 졸업(예정)자 또는 법령에 의해 고교 졸업과 동등 이상의 학력이 있다고 인정되는 자가 지원 가능하다. 약학부를 제외한 자연계를 대상으로 모집한다. 서류100%로 선발한다. 숙명여대 학종은 숙명인재Ⅰ(서류형)을 포함한 모든 전형에서 수능최저를 적용하지 않으며, 자소서 없이 평가하는 점이 특징이다. 서류는 블라인드 처리된 학생부를 토대로 전공적합성 및 발전가능성, 탐구역량, 공동체의식과 협업능력에 대해 정성적으로 평가한다.

▲전공적합성 및 발전가능성은 진로탐색 노력, 전공에 대한 관심과 이해, 전공(계열)관련 교과목 이수과정, 발전가능성으로 나뉜다. 진로에 대한 어떤 탐색 과정과 노력을 기울였으며 그 과정에서 지원 전공에 대한 관심과 이해 정도는 어느 정도인지, 대학 입학 후 해당 전공을 수학할 때 필요한 기초 소양과 자질을 갖췄는지, 어떤 교과목을 이수했는지, 발전가능성이 있는지를 평가에 반영한다.

▲탐구역량은 지적 호기심과 탐구활동, 자기주도성, 기본적인 학업 수학역량으로 나눠 평가한다. 학업에 대한 호기심과 깊고 넓게 탐구하는 태도와 역량을 가졌는지, 자발적인 의지와 자기주도적인 학습태도를 보였는지, 교과와 비교과에서 이뤄지는 탐구활동에 지적 관심을 기울이며 적극적으로 참여했는지, 기본적인 학업 수학 역량을 갖췄는지를 평가에 반영한다.

▲공동체의식과 협업능력은 공동체의식 및 리더십, 협업능력 및 소통능력으로 구분한다. 자신이 속한 크고 작은 공동체 속에서 공동체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구성원의 협력을 이끌어낸 경험과 그럴 만한 역량이 있는지, 열린 사고로 타인의 의견을 존중하며 상황과 맥락을 이해하고 이를 바탕으로 소통하며 협업해왔는지를 평가에 반영한다.
평가항목별 반영점수는 ▲전공적합성 및 발전가능성 500점 ▲탐구역량 300점 ▲공동체의식과 협업능력 200점으로 전공적합성 및 발전가능성이 차지하는 비중이 가장 크다.

<학종 숙명인재Ⅱ(면접형) 270명.. ‘인문계/약학부 모집’>
숙명인재Ⅱ(면접형)으로는 지난해 194명보다 76명 증가한 270명을 모집한다. 고교 졸업(예정)자 또는 법령에 의해 고교 졸업과 동등 이상의 학력이 있다고 인정되는 자가 지원할 수 있다.

인문계와 약학부를 대상으로 모집한다. 숙명인재Ⅰ(서류형)이 서류100%로 선발하는 것과 달리 면접을 포함해 단계별로 선발한다. 1단계에서 서류100%로 모집단위의 4배수를 선발한 후, 2단계에서 1단계60%+면접40%로 수능최저 적용 없이 최종 선발한다.

1단계 서류평가에선 숙명인재Ⅰ(서류형)과 마찬가지로 전공적합성 및 발전가능성, 탐구역량, 공동체의식과 협업능력의 3개로 나눠 본다. 숙명인재Ⅰ(서류형)에 비해 탐구역량 비중이 높다. ▲전공적합성 및 발전가능성 300점 ▲탐구역량 500점 ▲공동체의식과 협업능력 200점이다.

2단계 면접은 제출서류 기반 면접으로 진행한다. 2인의 평가위원이 수험생 1인에 대해 10~15분간 전공적합성 및 사고력, 의사소통능력 및 인성 등에 대해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심층면접이다. 세부평가 요소로 ▲전공적합성 및 사고력을 보기 위해 진로탐색 및 전공선택과정, 전공에 대한 관심과 적성, 발전가능성, 이해력 및 논리적사고력, 다양한 시각 및 관점 ▲의사소통능력 및 인성을 보기 위해 면접태도, 의사소통능력, 협력, 배려, 도덕적 가치관 등을 평가한다.

선호도 높은 약학부는 제출서류 기반 면접과 제시문 활용 면접을 모두 진행한다. 2개의 면접장에서 2인의 평가위원과 20~30분간 면접을 실시한다. 제시문 기반 면접 전에 제시문 숙지와 답변 준비시간은 별도로 부여한다. 제시문의 상황과 과제를 파악해 논리적으로 사고하고, 추론 및 문제에 대한 대안을 제시할 수 있는지에 대해 주안점을 두고 평가한다. ▲전공적합성 및 사고력은 논리적 사고, 추론적 사고, 대안 제시 ▲의사소통 및 인성은 제시된 상황과 과제의 인지 및 파악, 면접과정에서 드러나는 태도 등을 평가한다.

면접은 대면 방식으로 진행한다. 다만, 코로나19 확산 추이에 따라 비대면 방식으로 운영할 수 있다. 블라인드 면접으로 진행하기 때문에 평가위원에게 수험생의 이름, 수험번호, 출신고교명 등 개인정보를 제공하지 않는다. 수험생에겐 면접 당일 교복 및 개인정보 확인이 가능한 복장의 착용이 금지된다. 면접 진행 시에도 지원자의 이름, 출신고교명, 부모를 비롯한 친인척의 실명 등 사회적/경제적 지위를 나타낼 수 있는 직업명, 직장명, 직위명 등을 포함한 답변이 금지된다. 이를 어길 시 평가에 불이익이 있기 때문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 

<교과 지역균형선발 254명.. ‘수능최저 적용’>
교과전형인 지역균형선발로는 지난해 246명보다 8명 증가한 254명을 모집한다. 글로벌협력전공과 앙트러프러너십전공을 제외한 전 모집단위를 대상으로 한다. 졸업 연도 제한이 없어 졸업생도 지원 가능하다. 국내 정규 고교 졸업(예정)자로서 국내 고교에서 5학기 이상 재학하고, 5학기 이상 학생부 성적이 기재되어 있으며 출신 고교장의 추천을 받은 자가 지원 가능하다. 학생부 교과 성적 산출이 가능하도록 반영교과 과목에 이수단위와 석차등급이 있어야 한다. 추천인원은 고교 3학년 재적 여학생 수의 10% 이내다.

교과100%에 수능최저를 적용해 선발한다. 수능최저는 인문계와 통계학과 인공지능공학부 의류학과의 경우 국수영탐(사/과) 중 2개 등급합 5이내다. 약학부를 제외한 자연계는 국수(미/기)영탐(과) 중 2개 등급합 5이내다. 약학부는 국수(미/기)영탐(과) 중 수학 포함 3개 등급합 5이내를 충족해야 한다. 탐구는 등급이 높은 1과목만 반영한다.

<논술 227명.. 논술90%+교과10% ‘수능최저 적용’>
논술우수자로는 지난해와 동일한 227명을 모집한다. 글로벌협력전공 앙트러프러너십전공 테슬(TESL)전공 약학부를 제외한 전 모집단위를 대상으로 한다. 지난해보다 논술비중이 크게 확대됐다. 지난해 논술70%+교과30%에서 올해 논술90%+교과10%로 바뀌었다. 교과 성적은 반영비율이 축소된 것은 물론 5등급대까진 구간별 점수 차가 크지 않다. 1등급대 100점, 2등급대 98.9점, 3등급대 97.8점, 4등급대 96.6점, 5등급대 95.4점 등이다.

수능최저를 적용해 선발한다. 국수영탐 중 2개 등급합 5이내다. 계열별 수능 활용영역이 다르므로 유의해야 한다. 인문계와 통계학과 인공지능공학부 의류학과는 수학과 탐구에 지정과목이 없다. 수학은 확률과통계 미적분 기하 중 1과목을, 탐구는 사탐/과탐 중 2과목을 선택해 응시하면 된다. 화학과 생명시스템학부 수학과 화공생명공학부 지능형전자시스템전공 신소재물리전공 컴퓨터과학전공 데이터사이언스전공 기계시스템학부 기초공학부 식품영양학과는 수학에서 미적분 또는 기하를, 탐구는 과탐에 응시해야 한다.

논술시험은 통합논술 유형으로 100분 동안 진행한다. 통합논술은 국문의 제시문 혹은 자료의 기술양식, 제재 혹은 논제의 성격 등이 인문/사회과학적 특성과 자연과학적 특성이 통합된 형태다. 자연계는 풀이과정이나 정답을 요구하는 수리적 문제를 출제한다. 모두 고교 교육과정과 연계된 범위에서 출제한다. 인문계 모집단위와 의류학과에는 인문계 논술 문제 2문항을 출제한다. 답안 형식은 원고지이고, 답안 분량은 1800자 내외다. 자연계 모집단위(의류학과 제외)에는 수리적 문제 3문항을 출제한다. 답안 형식은 노트다.

<실기실적 예능창의인재 126명.. 모집단위별 전형방법 ‘유의’>
실기실적전형인 예능창의인재로는 지난해 113명보다 13명 증가한 126명을 모집한다. 체육교육과와 미술대학은 국내 정규 고교 졸업(예정)자로서 국내 고교에서 5학기 이상 재학하고, 5학기 이상 학생부 성적이 기재된 자가 지원 가능하며, 무용과 관현악과 작곡과는 고교 졸업(예정)자 또는 법령에 의해 고교 졸업과 동등 이상의 학력이 있다고 인정되는 자가 지원할 수 있다.

체육교육과는 올해 면접을 폐지하고, 실기60%+교과40%로 선발한다. 무용과는 실기100%로 선발한다. 공통실기40%+전공실기60%의 배점을 적용한다. 작곡과 역시 실기100%로, 세부 배점은 피아노곡쓰기50%+화성학20%+청음15%+피아노연주15%다. 관현악도 실기100%로 선발하지만, 단계별 전형을 진행한다는 차이가 있다. 1단계에서 실기100%(과제곡Ⅰ)로 악기별 3배수를 선발한 후, 2단계에서 실기100%(과제곡Ⅱ)로 최종 합격자를 선발한다.

시각/영상디자인과 산업디자인과 환경디자인과 공예과는 1단계에서 교과100%로 10배수를 선발한 후, 2단계에서 실기100%로 최종 합격자를 선발한다. 회화과는 교과100%로 모집단위별 30배수를 선발하고, 2단계에서 실기100%로 최종 합격자를 선발한다.

<학종 고른기회 70명 .. 별도 지원자격 ‘확인’>
학종 고른기회로는 지난해 80명보다 10명 감소한 70명을 모집한다. 국가보훈대상자나 기회균형대상자(생계급여 수급자, 한부모가족지원법에 따른 지원대상자 등), 농어촌학생이 지원할 수 있는 전형이다.

약학부를 제외한 인문/자연 전 모집단위를 대상으로 모집한다. 숙명인재Ⅰ(서류형)과 동일한 서류100%로 선발한다. 마찬가지로 수능최저를 적용하지 않으며, 서류도 전공적합성 및 발전가능성, 탐구역량, 공동체의식과 협업능력 등 3개 요소로 구분해 평가한다.

평가항목별 반영점수는 ▲전공적합성 및 발전가능성 300점 ▲탐구역량 500점 ▲공동체의식과 협업능력 200점이다.

<학생부 교과 전 학년 100% 적용>
대부분의 전형에서 반영하는 학생부 교과 성적은 학년별/학기별 가중치 없이, 전 학년 100%로 반영한다. 졸업예정자는 3학년1학기까지, 졸업자는 3개 학년 전 학기를 반영한다. 인문계와 자연계는 국어 수학 영어 사회(역사/도덕/한국사 포함) 과학을 모두 반영하며, 체육교육과와 미술대학은 국어 영어 사회(역사/도덕/한국사 포함)를 반영한다. 해당 고교에서 분류한 편제구분을 기준으로 해당 교과의 석차등급이 표기된 과목을 모두 반영한다. 단, 2022년 2월 및 이후 졸업(예정)자의 경우 반영교과 기준 진로선택과목 성취도 상위 3과목을 등급으로 변환해 반영한다. 성취도가 A일 경우 1등급, B일 경우 2등급, C일 경우 4등급을 적용한다. 이수과목은 학기 단위로 반영한다.

지역균형선발과 예능창의인재(체육교육과 미술대학만 해당) 지원자는 지정된 교과군에 속한 과목을 재학 중 반드시 1과목 이상 이수해야 한다. 반영교과별 이수한 과목이 전혀 없다면 자격 미달에 의한 불합격자로 처리하며, 이수한 지정 교과목은 지원 자격 요건의 학기 수 제한과 관계없이 모두 반영한다. 

논술우수자 지원자 중 고교 졸업학력 검정고시 출신자, 외국 소재고 및 국내 학력인정 외국교육기관 졸업(예정)자, 국내 고교 학생부 교과 성적이 3학기 미만인 자 또는 모집단위별 지정된 반영교과에 속한 과목을 1과목 이상 이수하지 않은 자는 논술시험 성적을 활용한 비교내신을 적용한다. 학종인 숙명인재Ⅰ(서류형) 숙명인재Ⅱ(면접형) 고른기회는 서류심사 시 지정 반영교과 이외에 다른 이수과목 성적을 활용할 수 있다.

비교과는 학종인 숙명인재Ⅰ(서류형) 숙명인재Ⅱ(면접형) 고른기회 등 모든 학생부종합전형에서만 활용한다. 학생부의 비교과 활동에 관한 내용을 각 전형 유형의 평가기준에 따라 정성적으로 평가한다.

<수시 원서접수 9월13일부터 16일까지>
숙명여대의 2023수시 원서접수 기간은 9월13일 오전10시부터 16일 오후5시까지 나흘간이다. 서류는 13일부터 19일 오후5시까지 접수한다. 지역균형선발의 학교장추천서 제출 기간은 19일부터 23일 오후6시까지다.

숙명인재Ⅱ(면접형)의 1단계 합격자는 11월15일 오후5시부터 16일 오후5시 사이에 발표한다. 숙명인재Ⅱ(면접형)의 면접은 11월26일과 27일 양일간 실시한다. 논술우수자의 논술고사는 의류학과를 제외한 자연계가 19일, 인문계와 의류학과가 11월19일과 20일에 실시한다.

예능창의인재를 제외한 수시 전 전형 합격자는 12월15일 오후5시에 발표한다. 충원 합격자는 12월20일부터 26일 오후6시까지 발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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