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대295점 치대287점 약대276점 한의대272점 ‘최고’.. ‘국수탐 원점수 기준’

[베리타스알파=김하연 기자] 2023학년 6월모평 가채점을 기준으로 정시 합격선을 분석한 결과 서울대 의예가 원점수 295점, 백분위 299점으로 가장 높다. 연세대 의예가 원점수 294점(백분위 298점), 고려대 의대와 성균관대 의예가 각 292점(298점)으로 뒤를 잇는다. 일명 ‘SKY’로 불리는 서울대 고대 연대의 자연계 정시 합격선은 최고 295점(서울대 의예)에서 최저 264점(고대 환경생태공 등, 연세대 실내건축 등)으로 추정된다.

인문계에서는 경영/경제 등 상경계열 학과가 강세다. 인문계 역시 서울대 경영/경제가 287점(295점)으로 최고 점수를 기록했다. 이어 고대와 연대의 경영/경제가 각 281점(292점)으로 동일하다. SKY의 인문계 정시 지원 가능 점수는 최고 287점(서울대 경영/경제)에서 최저 259점(고대 한문 등, 연대 신학 등)의 분포로 예상된다.

종로학원은 이 같은 내용의 ’6월모평 성적 기준 상위 대학 및 의약계열 정시 지원가능 점수’를 분석한 내용을 22일 밝혔다. 원점수와 백분위 합은 국수탐(2과목) 300점 만점 기준이며, 영어는 제외했다. 인문은 수학 확률과통계와 탐구 사회에 응시한 학생, 자연은 수학 미적분 또는 기하와 탐구 과학에 응시한 학생이 기준이다.

종로학원 임성호 대표는 “입시전략 관점에서 6월모평은 중요한 기준점”이라며 “6월모평의 가채점 결과를 토대로 정시에서 지원 가능한 대학의 수준을 가늠한 뒤, 이후 발표되는 실채점 결과와 9월모평 성적 등을 면밀히 분석해 수시에서 목표할 대학과 학과의 범위를 좁혀가야 한다”고 조언했다.

2023학년 6월모평 가채점 점수를 기준으로 정시 합격선을 분석한 결과 서울대 의예가 원점수 295점, 백분위 299점으로 예상 합격선이 가장 높다. /사진=베리타스알파DB
2023학년 6월모평 가채점 점수를 기준으로 정시 합격선을 분석한 결과 서울대 의예가 원점수 295점, 백분위 299점으로 예상 합격선이 가장 높다. /사진=베리타스알파DB

<자연, 서울대 의예 295점 ‘최고’.. 의약계열 강세>
2023학년 6월모평 분석 결과, 정시 합격선은 서울대 의예가 원점수 295점으로 가장 높다. 백분위는 299점이다. 이어 연대 의예가 원점수 294점(백분위 298점), 고대 의대와 성대 의예 각 292점(298점)으로 의예 톱3를 형성했다. 톱10에서도 의약계열이 강세다. 이어 경희대 의예/한양대 의예/중앙대 의학 각 288점(297점), 이화여대 의예 286점(296점), 서강대 전자공/컴퓨터공 264점(286점), 서울시립대 인공지능 등 262점(284점) 순이다. 10개교 중 서강대 전자공/컴퓨터공, 시립대 인공지능 등을 제외하면 8개교가 의예다.

대학별로 자연계 지원 가능 점수 평균을 살펴보면, 서울대 272.8점(최고 295~최저 266점), 연대 267.9점(294~264점), 고대 267.1점(292~264점), 성대 266.5점(292~262점), 이대 264.5점(286~259점), 한대 263.9점(288~262점), 서강대 263점(264~262점)의 분포로 추정된다. 중대는 262.3점(288~257점), 시립대는 259점(262점~256점), 경희대는 258.6점(288~252점) 수준에서 지원이 가능할 것으로 예측된다.

종로학원은 SKY를 비롯해 주요 10개대, 15개대, 20개대의 ‘인 서울’ 대학으로 구분한 지원 가능권 분석결과도 발표했다. 성대 이대 한대 서강대 중대 시립대 경희대를 포함한 상위 10개대 기준으로는 최고 292점(성대 의예), 최저 252점(경희대 환경학및환경공(국제) 등)의 분포로 예상된다. 성대 평균 266.5점(최고 의예 292점/최저 자연과학계열 등 262점), 이대 264.5점(의예 286점/과학교육 등 259점), 한대 263.9점(의예 288점/수학 등 262점), 서강대 263점(전자공/컴퓨터공 264점/물리 등 262점), 중대 262.3점(의학 288점/물리 257점), 시립대 259점(인공지능 등 262점/조경 등 256점), 경희대 258.6점(의예 288점/환경및환경공(국제) 등 252점) 순이다.

건국대 홍익대 동국대 숙명여대 국민대까지 범위를 넓혀 상위 15개대는 최고 269점(건대 수의예), 최저 247점(동대 통계) 선이다. 건대 256.6점(수의예 269점/식량자원과학 등 252점), 홍익대 254.4점(캠퍼스자율(자연) 258점/도시공 등 252점), 동대 254.3점(약학 266점/통계 247점), 숙대 253.7점(약학 265점/식품영양 등 251점), 국민대 251.3점(자동차IT융합 258점/바이오발효융합 등 247점) 순이다.

아주대 숭실대 세종대 인하대 단국대까지 포함한 상위 20개대는 최고 288점(아주대 의학), 최저 237점(단국대(죽전) 건축공)으로 추정된다. 아주대 253.3점(의학 288점/물리 등 247점), 숭실대 248점(IT융합전공 252점/컴퓨터 등 244점), 세종대 246.5점(소프트웨어 251점/화학 등 244점), 인하대 244.9점(의예 285점/생명과학 등 238점), 단국대 240.1점(수학교육 247점/건축공 237점) 순이다.

<인문, 서울대 경영/경제 287점 ‘최고’>
인문계의 경우 인문계도 모집하는 의약계열을 제외하곤 상경계열이 압도한다. 경희대 한의예(인문)과 이대 의예(인문)이 각 원점수 283점(백분위 293점)을 기록한 가운데, 서울대 경영/경제가 원점수 287점으로 인문계 최고 점수를 기록했다. 백분위는 295점이다. 이어 연대와 고대의 경영/경제가 각 281점(백분위 292점)으로 인문계 톱3다. 톱10까지 6개교가 경영/경제 등 상경계열 학과가 포진해 있다. 톱3에 이어 성대 글로벌경영 265점(283점), 서강대 경영/경제와 한대 파이낸스경영 각 264점(283점), 중대 산업보안(인문) 259점(279점), 한국외대 LT/LD 251점(271점) 순이다.

대학별로 인문계 지원 가능 점수 평균을 살펴보면, 서울대 283.3점(최고 287점~최저 281점), 고대 268.4점(281~259점), 연대 268.1점(281~259점) 순으로 추정된다. 이어 상위 10개대는 서강대 258.3점(264~255점), 성대 255.4점(265~247점), 한대 251.8점(264~245점), 이대 249.7점(283~241점), 중대 245.3점(259~231점), 외대 239.7점(251~233점), 경희대 238.1점(283~226점)의 분포로 분석된다.

서강대 성대 한대 이대 중대 시립대 외대 경희대를 포함한 상위 11개대의 인문계 평균 원점수는 최고 283점(이대 의예(인문) 등)에서 최저 226점(경희대 일본어(국제) 등) 사이로 나온다. 서강대 258.3점(경영 경제 264점/인문학부 등 255점), 성대 255.4점(글로벌경영 265점/의상 등 247점), 한대 251.8점(파이낸스경영 264점/철학 등 245점), 이대 249.7점(의예(인문) 283점/교육 등 241점), 중대 245.3점(산업보안(인문) 259점/철학 231점), 시립대 240.8점(세무 251점/중국어문화 233점), 외대 239.7점(LT학부 LD학부 251점/포르투갈어 등 233점), 경희대 238.1점(한의예(인문) 283점/일본어(국제) 등 226점) 순이다.

건대 동대 홍익대 숙대 국민대를 포함한 상위 16개대는 최고 241점(건대 경영 등, 동대 경찰행정)에서 최저 216점(국민대 일본)일 것으로 분석된다. 건대 234.1점(경영 등 241점/일어교육 등 230점), 동대 232.5점(경찰행정 241점/불교 222점), 홍익대 231.3점(캠퍼스자율전공(인문) 238점/독어독문 등 226점), 숙대 229.4점(미디어 등 234점/역사문화 등 226점), 국민대 222점(경영 등 226점/일본 216점) 순이다.

아주대 숭실대 세종대 단국대 인하대까지 상위 21개대로 범위를 넓혀 보면, 최고 233점(아주대 금융공)에서 최저 200점(인하대 철학) 사이에 위치할 것으로 예상된다. 아주대 225.4점(금융공 233점/불어불문 217점), 숭실대 220.7점(금융 230점/사학 등 216점), 세종대 220.6점(호텔관광외식경영 등 226점/교육 등 216점), 단국대 213.7점(특수교육 등 217점/국어국문 208점), 인하대 210점(국제통상 등 226점/철학 200점) 순이다.

<의약, 의대295점 치대287점 약대276점 한의대272점 ‘최고’>
의약계열을 그룹별로 살펴보면 원점수 기준 의대는 최고 295점(서울대)에서 최저 270점(고신대), 치대는 최고 287점(서울대)에서 최저 266점(조선대)의 분포로 예상된다. 약대는 최고 276점(서울대)에서 최저 262점(경성대/목포대/순천대/우석대/원광대), 한의대는 최고 272점(경희대)에서 최저 266점(대구한의대/대전대/동국대(WISE)/동신대/동의대/세명대/우석대/원광대)일 것으로 분석된다.

의대 평균 합격선은 281.5점으로 추정된다. 대학별로 서울대 295점, 연대 294점, 가톨릭대/고대/성대/울산대 각 292점, 가천대(메디컬)/경희대/아주대/중대/한대 각 288점, 이대 286점, 인하대 285점, 경북대/부산대/순천향대/한림대 각 283점, 단국대/동국대(WISE)/동아대/연세대(미래)/인제대/전남대/충남대 각 281점, 건국대(글로컬)/전북대 각 278점, 계명대/대구가톨릭대/영남대/을지대/충북대 각 276점, 강원대/경상국립대/제주대 각 273점, 가톨릭관동대/건양대/원광대/조선대 각 272점, 고신대 270점으로 예상된다. 

치대는 평균 272.5점으로 추정된다. 대학별로 서울대 287점, 연대 283점, 경희대 276점, 경북대/단국대/부산대 각 270점, 강릉원주대/원광대/전남대/전북대 각 269점, 조선대 266점으로 예상된다. 

약대는 평균 합격선이 264.9점일 것으로 보인다. 대학별로 서울대 276점, 연대 271점, 성대 270점, 경희대/이대/중대 각 269점, 고려대(세종)/동대 각 266점, 가천대(메디컬)/가톨릭대/덕성여대/숙대/아주대/한양대ERICA 각 265점, 경북대/경상국립대/단국대(천안)/동덕여대/부산대/삼육대/전남대/전북대/충남대/충북대 각 264점, 강원대/계명대/대구가톨릭대/영남대/인제대/제주대/조선대/차의과대 각 263점, 경성대/목포대/순천대/우석대/원광대 각 262점 순이다.

한의대는 평균 합격선이 267.3점일 것으로 분석된다. 대학별로 경희대 272점, 가천대(글로벌)/부산대/상지대 각 269점, 대구한의대/대전대/동국대(WISE)/동신대/동의대/세명대/우석대/원광대 각 266점 순이다. 

이처럼 의약계열 등 자연계 최상위 입시 경합은 1점 차이로 대학이 달라질 정도로 치열하다. 특히 여러 곳에 지원할 수 있는 경합 구간에 속한 수험생은 대입전략에서 셈법이 복잡해진다. 예를 들어 국수탐 원점수 합 286~283점 구간은 이대 인하대 경북대 부산대 순천향대 한림대 등 일부 의대와 함께 연대 치대를 동시에 지원해 볼 수 있는 경합 구간이다.

276~270점 구간은 고민이 더욱 깊어진다. 약대 중 서울대 연대 성대에 지원 가능하면서 동시에 일부 의대 치대 한의대에도 도전해 볼 수 있어 지원 가능 폭이 상당히 넓다. 여기에 서울대 생명과학(276점), 서울대 항공우주공(272점), 고대 사이버국방(270점), 연대 시스템반도체공(270점) 등 SKY 자연계 일반 학과에도 지원을 고려할 수 있다.

임 대표는 “경합 구간에 속한 수험생은 7월6일 6월모평 성적이 발표되면 확정 백분위 및 표준점수, 대학별 수능 반영비율 등을 따져 대학별 유불리를 더 면밀히 분석해 봐야 한다. 최소 세 군데 이상 입시기관의 실채점 기준 정시 지원 가능 점수를 참고하고, 목표 대학이 추려졌다면 대학별로 수능 반영비율을 고려해 정밀하게 합격 유불리를 따져봐야 한다. 아울러 대입정보포털 ‘어디가’를 통해 각 대학의 입시 결과 등을 참고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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