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 15개 대학원 4개 센터체제.. '인공지능 협력 플랫폼 구축'

[베리타스알파=신현지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의 인공지능융합혁신대학원 사업에 5개 대학이 신규 선정됐다. 경희대 이화여대 인하대 충남대 한양대ERICA의 5개교다. 5개교의 신규지정으로 인공지능대학원 사업은 10개 대학원과 4개 인공지능융합연구센터 체제에서 15개 대학원, 4개 센터 체제로 확대된다. 인공지능 대학원 프로그램은 2019년부터 시작해 14개 대학과 함께 운영 중이다. 인공지능대학원 10개교는 서울대 고려대 연세대 성균관대 한양대 중앙대 KAIST 포스텍 GIST UNIST다. 인공지능융합연구센터 4개교는 부산대 인하대 충남대 한양대ERICA다. 

그동안 14개교는 인공지능 관련 학과/전공 개설, 학생 정원 확대와 전임 교원 확충 등의 기반 조성에 기여해왔다. 2022년 현재 1521명의 석박사과정 학생이 재학 중이며 인공지능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전임교원을 217명 확보했다. 2019년 50명과 비교해 334% 증가했다. 2021년 5월 네이버 KAIST 김재철 인공지능대학원 초창의적 인공지능연구센터 설립과 2022년 3월 KT 한양대 인공지능대학원의 인공지능석사과정 계약학과 개설, 2022년 4월 LG 서울대 인공지능대학원 공동 연구센터 설립 등 산학 협력 측면에서도 구체적인 협력 사례들이 나타나고 있다. 

올해 신설된 인공지능융합혁신대학원은 기업이 직접 교육과정 설계와 강의, 공동연구 등에 참여하며 대학은 기업과 협력해 산학 공동 인공지능융합프로젝트를 운영, 기업이 당면한 현안 해결을 지원하는 형태로 추진된다. 이를 통해 지역과 산업 수요에 특화된 인공지능 고급 인재를 양성하고 채용과 연계되는 형태로 운영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은 2019년부터 추진된 인공지능대학원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인공지능 융합을 통한 산업계 현안 해결을 위해 신설됐다. 올해부터 2026년까지 472억5000만원의 규모로 석박사급 인공지능융합인재 1260명을 양성하고자 하는 목표다.

 

인공지능융합혁신대학원은 올해 18개 대학이 신청해 3.6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선정된 5개 대학은 매년 인공지능융합 관련 석박사 40명 이상의 정원 확보, 인공지능융합 관련 특화 연구와 교육과정 개설, 인공지능융합프로젝트 발굴 등에 관한 차별화된 운영계획을 제시했다.

경희대는 4대 인공지능융합분야인 지능반도체, 통합의학, 스마트제조, 자율자동차/로봇 분야에서 7개 학과와 협동과정을 운영한다. 인공지능클리닉 센터와 지자체(경기도 용인시 수원시)와 구축한 삼각 인공지능벨트를 기반으로 인공지능융합연구 결과를 지역 기업에 확산하는 등 기업과 학교 양방형 교육 혁신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화여대는 인공지능 의료/바이오와 인공지능융합 기반 기술을 중심으로 인공지능특화 연구와 교육 시스템을 운영한다. 우수학생 대상 실리콘 벨리 기업 인턴십 파견과 스타트업 지원을 통해 해외 석학산업계 인사와의 교류를 강화함으로써 글로벌 인공지능 인재를 양성해 나갈 계획이다.

인하대는 인천 지역의 강점인 제조 물류 포털(공항/항만) 의료 산업에 인공지능기술을 접목하기 위해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한다. 참여기업과 ‘1사 1인턴십’과 취업연계, 산업체 재직자 전담 학위과정 운영 등을 통해 지역 내 선순환 인공지능융합인재 양성과 기술 확산의 허브 역할을 수행한다는 설명이다.

충남대는 대전 세종 충남 권역의 기술과 인력, 산업 수요를 기반으로 인공지능메디바이오, 인공지능농생명바이오, 인공지능스마트라이프의 3개 분야 연구 체계를 조직하고 권역 대학과의 공동 학위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를 통해 충남 전역의 인공지능융합 교육/연구 확산을 위한 협력기지로 역할을 강화해 나간다.

한양대ERICA는 인공지능융합학과와 바이오인공지능융합 전공, IC(Industry Coupled) 인공지능융합 전공을 동시 운영한다. 전 캠퍼스적인 인공지능융합인재 양성 참여, 캠퍼스 내에 카카오 데이터 센터 건립 등 인공지능산업 생태계를 조성할 예정이다. 또한 지역 인공지능융합 관련 기관과 연구개발 공동수행 등으로 개방형 인공지능 융합연구 거점으로 자리매김한다는 설명이다.

허원석 과기정통부 소프트웨어정책관은 "인공지능기술과 산업 경쟁력 확보를 위해서는 산업계 수요 기반의 인공지능 연구개발을 통한 인재양성이 매우 중요하다”며 “산 학 연 관이 협력해 실전형 AI 융합인재를 양성하고 차세대 발전방향을 모색함으로써 대한민국의 디지털 대전환과 산업 혁신에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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