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위대 성대 76% ‘최고’ 서강대 한대 고대 서울대 연대 순

[베리타스알파=권수진 기자] 2020년 4년제 대학 졸업자의 취업률을 분석한 결과 61.1%로 전년 63.4%보다 2.3%p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종로학원이 교육통계서비스를 분석한 결과다. 학제별로는 일반대 61%, 교대 61.4%, 산업대 70.5%, 각종 대학 54.7%로 각각 전년보다 하락했다. 오종운 종로학원 평가이사는 “2020년 2월 졸업자는 코로나19 영향을 직접 받은 학생들로, 경제 활동의 침체로 취업에 어려움을 겪었는데, 기업들의 신규 채용이 종전 대비 감소해 나타난 현상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졸업자가 500명 이상인 대학을 기준으로 2020년 4년제 대학 졸업자의 취업률을 분석하면 목포해양대 을지대 경동대 순으로 톱3다. 상위15개대(건국대 경희대 고려대 동국대 서강대 서울대 서울시립대 성균관대 숙명여대 연세대 이화여대 인하대 중앙대 한국외대 한양대) 중에서는 성대가 76%로 취업률이 가장 높다. 

취업률이 70% 이상인 곳은 15개교다. 목포해양대(84.2%) 을지대(77.3%) 경동대(77.1%) 성대(76%) 한국기술교육대(75.9%) 건양대(74.8%) 호원대(73.9%) 서강대(73.8%) 한대(73.5%) 고대(71.6%) 초당대(71.6%) 가야대(71.4%) 서울대(71.1%) 부산가톨릭대(71%) 연대(70%) 순이다. 전년인 2019년 같은 기준으로 취업률이 70% 이상이었던 대학이 27개교였던 것과 비교하면 크게 줄었다. 상위대에서는 성대가 76%로 가장 높고 서강대(73.8%) 한대(73.5%) 고대(71.6%) 서울대(71.1%) 연대(70%) 순이다.

2020년 4년제 대졸자의 취업률을 분석한 결과 목포해양대 을지대 경동대 순으로 톱3다. /사진=베리타스알파DB
2020년 4년제 대졸자의 취업률을 분석한 결과 목포해양대 을지대 경동대 순으로 톱3다. /사진=베리타스알파DB

<졸업자 500명 이상 대학.. 목포해양대 을지대 경동대 톱3>
졸업자가 500명 이상인 대학 153개교 중 취업률이 70% 이상인 대학은 2020년 2월 졸업자 기준 총 15개교로, 전년 27개교보다 줄었다. 목포해양대 을지대 경동대 순으로 톱3다. 오 이사는 “대학 당국의 산학 연계에 따른 취업 역량 강화 대책과, 취업률이 상대적으로 높은 보건 및 간호계열, 공학계열, 교통 및 운송 관련 학과 등이 많은 것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취업률이 가장 높은 목포해양대는 취업 대상자 531명 중 447명이 취업해 84.2%다. 유일하게 80%를 넘긴 취업률이다. 학과(전공)별로는 항해학부(취업률 94.5% 취업자 69명) 항해정보시스템학부(94% 63명) 기관시스템공학부(90.4% 66명) 기관/해양경찰학부(89.6% 60명) 해양컴퓨터공학과(89.3% 25명) 국제해사수송과학부(85.5% 65명) 해양메카트로닉스학부(83% 39명) 조선해양공학과(80% 24명) 등이다. 

을지대가 77.3%로 뒤를 잇는다. 취업 대상자 1112명 중 860명이 취업했다. 학과(전공)별로는 의학과(대전 소재 97.7% 42명) 장례지도학과(경기 100% 29명) 물리치료학과(경기 93.6% 73명) 치위생학과(경기 89.6% 69명) 안경과학과(경기 87.5% 59명) 방사선학과(경기 85.9% 61명) 임상병리학과(대전 85.7% 36명) 임상병리학과(경기 80.2% 77명) 등이다.

경동대가 77.1%로 톱3를 끊었다. 취업 대상자 1717명 중 1323명이 취업했다. 경동대는 강원 고성(관광경영학과 등 5개 학과)과 원주(간호학과 등 12개 학과), 경기 양주(유아교육과 등 17개 학과)에 특성화한 캠퍼스를 두고 있다. 학과(전공)별로는 컴퓨터응용학과(100% 14명) 해양심층수융복합학과(100% 10명) 안보경영학과(100% 11명) 치위생학과(88.8% 135명) 임상병리학과(88.1% 59명) 물리치료학과(85.2% 75명) 디자인학과(84.2% 16명) 간호학과(83.2% 293명) 안경광학과(81.8% 18명) 관광경영학과(81.5% 22명) 건축디자인학과(81.5% 22명) 작업치료학과(81.4% 48명) 등이다. 

톱3에 이어 성대(76%) 한국기술교육대(75.9%) 건양대(74.8%) 호원대(73.9%) 서강대(73.8%) 한대(73.5%) 고대(71.6%) 초당대(71.6%) 가야대(71.4%) 서울대(71.1%) 부산가톨릭대(71%) 연대(70%) 순이다.

<졸업자 3000명 이상 대학.. 성대 한대 고대 톱3>
졸업자 3000명 이상인 대학 35개교의 취업률을 분석했을 땐 성대가 76%로 가장 높고 한대 73.5%, 고대 71.6%, 서울대 71.1%, 연대 70% 순으로 톱5다. 성대는 취업 대상자 2884명 중 2192명이 취업했다. 학부 및 학과별로 의학과(97.3% 36명) 건축학과(95.7% 22명) 건축토목공학부(93.3% 14명) 반도체시스템공학과(92.5% 49명) 약학과(92.5% 49명) 글로벌경영학과(91.8% 101명) 소프트웨어학과(91.3% 21명) 등이다.

한대는 취업 대상자 2716명 중 1995명이 취업했다. 학부 및 학과별로 정보융합전공(95.7% 44명) 의학과(93.8% 90명) 파이낸스경영학과(93.6% 44명) 응용시스템전공(90.1% 73명) 등이다. 

고대는 취업 대상자 3273명 중 2342명이 취업했다. 학부 및 학과별로 의학과(95.4% 104명) 사이버국방학과(92.6% 25명) 산업경영공학부(86.3% 44명) 건축사회환경공학부(86.2% 50명) 미디어학부(85.1% 74명) 등이다.

서울대는 취업 대상자 2157명 중 1533명이 취업했다. 학부 및 학과별로 의학과(97.2% 137명) 수의학과(94.9% 37명) 농업자원경제학전공(93.3% 14명) 지역시스템공학전공(90.9% 10명) 약학과(90.9% 20명) 간호학과(90.2% 37명) 등이다.

연대는 취업 대상자 2892명 중 2025명이 취업했다. 학부 및 학과별로는 의학과(98.2% 108명) 치의학과(98.2% 54명) 약학과(96.2% 25명) 중어중문학과(84% 21명)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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