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리타스알파=권수진 기자] 2022수능이 끝나고 수험생들은 수능성적표를 기다리는 일이 남았습니다. 올해 수능 성적통지표에는 예년과 같이 영역/과목별 표준점수, 백분위, 등급이 표기됩니다. 단 한국사, 영어, 제2외국어/한문은 절대평가에 따른 등급만 제공합니다. 절대평가 영역이 한국사 영어에서 올해 제2외국어/한문까지 확대된 변화입니다. 선택과목이 있는 국어 수학 탐구 제2외국어/한문은 본인이 응시한 선택과목명이 함께 표시됩니다.

올해 절대평가가 된 제2외국어/한문의 만점은 50점입니다. 등급을 분할하는 원점수는 1등급과 2등급의 분할점수인 45점을 기준으로 5점씩 낮아집니다. 1등급 45~50점, 2등급 40~44점, 3등급 35~39점, 4등급 30~34점, 5등급 25~29점, 6등급 20~24점, 7등급 15~19점, 8등급 10~14점, 9등급 0~9점 순입니다.
한국사의 등급 분할 원점수는 제2외국어/한문과 차이가 있습니다. 만점이 50점인 것은 같지만 1등급과 2등급의 분할점수는 40점으로, 그 이후부터 5점씩 낮아집니다. 1등급 40~50점, 2등급 35~39점, 3등급 30~34점, 4등급 25~29점, 5등급 20~24점, 6등급 15~19점, 7등급 10~14점, 8등급 5~9점, 9등급 0~4점 순입니다.

제2외국어/한문과 한국사의 원점수 만점이 50점인 것과 달리 영어 만점은 100점입니다. 1등급과 2등급의 분할점수인 90점을 기준으로 10점씩 낮아집니다. 1등급 90~100점, 2등급 80~89점, 3등급 70~79점, 4등급 60~69점, 5등급 50~59점, 6등급 40~49점, 7등급 30~39점, 8등급 20~29점, 9등급 0~19점 순입니다.

표준점수는 영역별로 난이도가 다르고 응시집단의 규모와 성격이 다른 것을 감안해 원점수의 우열, 상대적 서열을 알 수 있는 점수입니다. 영역별로 정해진 평균과 표준편차를 갖도록 변환한 분포 상에서 개인이 획득한 원점수의 위치를 점수로 나타낸 것입니다. 먼저 수험생의 원점수에서 수험생이 속한 집단의 평균점수를 뺀 값을 수험생이 속한 집단의 편차로 나눈 후, 해당 과목의 표준편차를 곱하고 평균을 더해 점수를 계산합니다. 개인의 원점수가 평균으로부터 떨어진 거리를 나타내는 셈입니다. 따라서 표준점수는 전체 응시생의 평균점수의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습니다. 원점수가 동일하더라도 전체 수험생들의 평균이 낮다면 표준점수는 상대적으로 높게 나옵니다. 반대로 평균점수가 높은 상황에선 표준점수가 낮아집니다.

백분위는 응시생의 개략적인 ‘등수’를 보여주는 지표로 여겨집니다. 전체 응시자 가운데 수험생이 얻은 점수보다 더 낮은 점수를 얻은 수험생을 백분율로 나타낸 수치이기 때문입니다. 쉽게 말해 수험생을 100명이라고 가정한 상태에서 백분위가 95라면 100명 중 5등이라는 얘기입니다. 수험생의 상대적 서열 정보를 알 수 있어 표준점수를 보완하기 위해 사용됩니다. 등급은 전체 응시생을 9등급으로 나눠 수험생이 속한 위치를 표기하는 방식입니다. 올해 절대평가로 전환된 제2외국어/한문의 표기방식이 이에 해당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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