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정고시 합격자 등 수시입학 가능 "학교밖 청소년 흡수 기대"

[베리타스알파=강수민 기자] 올해 서울지역 고등학교 입학 추가전형 검정고시 합격자 발표 이후 시행됨에 따라 검정고시 불합격자의 학교 내 흡수가 가능해졌다.

서울교육청(교육감 조희연)은 17일 '2015학년도 서울특별시 고등학교 입학 추가전형 실시 계획'(이하 ‘고입 추가전형 계획’)을 발표했다. 올해 처음으로 실시되는 ‘고입 추가전형계획’은 교육부가 규제개혁의 일환으로 고등학교 입학시기 제한을 폐지하면서, 학교 교육과정 이수에 지장이 없는 범위에서 고등학교 입학이 수시로 가능해짐에 따라 발표된 것이다.

내달 12일에 발표하는 제1회 중학교 졸업학력 검정고시 합격자 등이 고등학교에 신입학할 수 있도록 전형절차를 마련한 것으로, 규제 개혁의 효과를 높이고 국민 편익을 증진하는 그 목적이 있다.

▲ 서울지역 고입 추가전형이 올해 처음 시행된다. 서울교육청은 검정고시 합격자 발표일인 내달 12일 이후인 13일부터 추가전형 원서접수를 시행, 학교 밖 아이들을 학교 안으로 흡수하기를 기대하고 있다. /사진=신승희 기자 pablo@veritasnews.kr

검정고시 합격자 등 추가배정 대상자가 2015학년도에 고등학교 진학을 희망하는 경우에는 학교유형별 전형절차를 거쳐 고등학교에 신입학할 수 있도록 입학 기회를 확대하고 있어 학교 밖 청소년을 학교 안으로 흡수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종전에는 학년 초로부터 30일 이내에만 입학이 가능해 다음해 3월까지 기다려야 하는 불편을 감수해야 했다.

'고입 추가전형 계획'에 의하면 특모고 자사고 특성화고 등 전기모집 고교는 교육감이 승인한 '2015학년도 고입전형요강'을 기준으로 정원 내 결원수 범위 내에서 학교장이 추가모집을 실시한다. 일반고 자공고 등 교육감 선발 후기 고교는 2015학년도 후기고 합격결정선을 적용하여 배정대상자를 선발한 뒤 전산 추첨을 통해 배정한다.

전형일정은 배정대상자들의 조속한 학교적응을 위해서 최대한 앞당겨 실시한다. 전/후기 고교 모두 검정고시 합격자 발표 다음날인 5월13일부터 15일까지 입학원서를 접수, 18일에 합격자 및 배정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전기고는 학교별 추가모집 전형요강에 따라 학생이 개별학교에 직접 지원하고, 후기고는 조만간 안내할 '후기고 입학 추가전형 요강'에 따라 서울교육청에 고교 입학 원서를 제출해야 한다.

'고입 추가전형 계획' 전문은 서울특별시교육청 홈페이지의 전자민원-고입자료실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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