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계성 대성 대전대신 안산동산 ‘서류평가 대체’

[베리타스알파=유다원 기자] 코로나19 상황이 장기화함에 따라 서울 광역자사 17개교와 비서울 광역자사 8개교가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별 면접 실시여부를 공개했다. 올해는 서울 광역자사 17개교 모두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일 경우 2단계 면접 없이 신입생 전원을 추첨을 통해 선발한다. 지원율이 100% 이하일 경우 전원 합격, 100% 이상일 경우 추첨을 통해 합격자를 선발하는 식이다. 경희고 대광고 양정고 이대부고 장훈고 한대부고의 6개교는 거리두기 전 단계에서 추첨선발을 진행한다. 나머지 11개교는 학교 자체 기준에 따라 거리두기 1~2단계에서는 대면면접을 진행, 3~4단계에서 추첨방식으로 전환한다. 비서울 광역자사는 계성고(대구) 대성고(대전) 대전대신고(대전) 안산동산고(안산)의 4개교가 거리두기 전 단계에서 면접 없이 서류평가만으로 2단계 평가를 진행한다. 아직 모집요강이 공개되지 않은 대건고(대구) 인천포스코고(인천) 해운대고(부산)의 3개교는 추후 요강 발표 후 면접 진행방식을 공개할 방침이다.

지난해의 경우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선제조치로 서울 광역자사 20개교 모두 2021학년 신입생을 완전추첨 전형으로 선발했다. 올해는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가 1~4단계로 세분화함은 물론, 백신 접종이 본격화함에 따라 거리두기 2~3단계까지는 예정대로 대면면접을 진행하는 학교가 많다. 다만 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될 경우 교육부 방침에 따라 면접진행 방식이 변경될 수 있으므로 외고/국제고 지원을 희망할 경우 학교별 홈페이지를 수시로 확인해 봐야 한다.

올해는 서울 광역자사고가 기존 20개교에서 17개교 체제로 축소, 비서울 광역자사고는 지난해와 동일하게 8개교 체제를 유지한다. 서울교육청을 상대로 자사고 지위 반납 의사를 밝혔던 동성고 한가람고 숭문고의 3개교가 최근 일반고 전환을 확정한 영향이다. 교육부는 8월27일 지정위원회 심의를 거쳐 자사고 지정취소 신청에 동의하기로 결정하고, 해당 결과를 서울교육청에 통보했다고 8월31일 밝혔다. 이에 따라 2022자사고는 기존 38개 체제에서 35개 체제로 축소된다. 전국자사 10개교, 서울 광역자사 17개교, 비서울 광역자사 8개교다.

서울 광역자사 17개교와 비서울 광역자사 8개교가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별 면접 실시여부를 공개했다. /사진=베리타스알파DB
서울 광역자사 17개교와 비서울 광역자사 8개교가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별 면접 실시여부를 공개했다. /사진=베리타스알파DB

<서울 광역자사 17개교.. 거리두기 4단계 시 ‘100% 추첨 선발’>
2022학년 광역자사고는 내년부터 일반고로 전환하는 동성고 숭문고 한가람고를 제외, 경희고 대광고 배재고 보인고 선덕고 세화고 세화여고 신일고 양정고 이대부고 이화여고 장훈고 중동고 중앙고 한대부고 현대고 휘문고의 17개교 체제로 운영된다.

경희고 대광고 양정고 이대부고 장훈고 한대부고의 6개교는 거리두기 전 단계에서 2단계 전형 없이 추첨만으로 전형을 진행한다. 모집인원보다 지원인원이 적을 경우 지원자 전원 합격되는 방식이다. 모집인원보다 지원인원이 많을 경우 추첨을 통해 최종 합격자를 선발한다.

세화여고 신일고 이화여고 중동고 현대고의 5개교는 거리두기 1단계에서만 면접을 진행한다. 거리두기 2단계부터는 추첨을 통해 최종 합격자를 선발한다. 휘문고는 거리두기 1단계에서는 대면면접을, 2~3단계에서는 비대면 면접 또는 추첨을 진행한다. 거리두기 4단계로 격상 시 단계별 전형 없이 추첨을 통해 합격자를 선발한다.

배재고 보인고 선덕고 세화고 중앙고의 5개교는 거리두기 3단계까지는 대면면접을 고수한다는 방침이다. 거리두기 4단계일 경우에만 추첨을 통해 합격자를 선발한다.

서울 광역자사고는 서울 전역에서 지원할 수 있다. 서울 소재 중학교 졸업예정자를 기본 지원자격으로 하지만 중학교 졸업자로서 서울에 거주하는 자도 지원할 수 있다. 타 시도 소재 특성화중과 전국단위 모집 자율학교로 지정된 중학교 졸업예정자 중 서울에 거주하는 자도 지원 가능하다. 자사고가 없는 시/도 중 서울교육감과 협의한 경남 제주 세종 지역 중학교 졸업자도 지원자격을 만족한다.

<비서울 광역자사 8개교.. 대구계성 대성 대전대신 안산동산, 거리두기 전 단계 ‘면접 없이 서류평가’>
비서울 광역자사고는 대구계성고(대구) 대구대건고(대구) 대성고(대전) 대전대신고(대전) 안산동산고(안산) 인천포스코고(인천) 충남삼성고(아산) 해운대고(부산)의 8개교 체제로 운영된다. 아직 모집요강을 공개하지 않은 대구대건고 인천포스코고 해운대고의 3개교는 추후 공개되는 모집요강을 통해 면접 실시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충남삼성고는 거리두기 3단계까지는 대면 면접을 진행, 4단계에서는 내신성적과 서류평가를 합산해 최종 합격자를 선발한다. 대면 면접이 진행될 경우 자소서와 학생부를 바탕으로 입학전형위원이 자기주도학습과정/지원동기와 진로계획/핵심인성요소를 영역별로 평가한다. 서류평가로 전환될 경우에도 자소서와 학생부를 활용한 평가가 진행된다.

대구계성고 대성고 대전대신고 안산동산고의 4개교는 거리두기 단계에 상관없이 서류평가만으로 2단계 전형을 진행한다. 서류평가는 자소서와 학생부를 활용해 학생의 자기주도 학습능력과 인성, 잠재력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식으로 이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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