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2.53대1, 사회통합 3.63대1

[베리타스알파=김하연 기자] 경북과고 경쟁률이 상승했다. 3일 경북과고에 따르면 2022신입생 모집 원서접수 결과 최종경쟁률은 2.75대1로 나타났다. 정원내 40명 모집에 110명이 지원한 결과다. 지난해보다 지원자가 7명 늘었다. 2020학년 2.48대1에서 지난해 2.58대1로 상승, 올해도 상승세를 이어간 모습이다. 

전문가들은 올해 첫 통합형 수능 실시 등 대입정책 변화로 과고에 대한 선호도가 여전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결과라고 분석한다. 같은 지역의 경산과고도 같은 영향을 받아 경쟁률이 상승한 것으로 보인다. 통합형 수능 올해 첫 적용되는 가운데 자연계열 최상위권 학생들에게 수능이 더욱 유리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학령인구감소 추세에도 코로나19가 불러온 경기침체 속 이공계가 취업에 유리하다는 인식이 강해지는 점도 과고 경쟁률이 상승한 원인 중 하나로 꼽힌다. 

경북과고 경쟁률이 상승했다. 3일 경북과고에 따르면 2022신입생 모집 원서접수 결과 최종경쟁률은 2.75대1로 나타났다. /사진=베리타스알파DB
경북과고 경쟁률이 상승했다. 3일 경북과고에 따르면 2022신입생 모집 원서접수 결과 최종경쟁률은 2.75대1로 나타났다. /사진=베리타스알파DB

<전형별 경쟁률.. 일반 2.53대1, 사회통합 3.63대1>
일반은 32명 모집에 81명이 지원했다. 최종경쟁률은 2.53대1이다. 지난해보다 지원자가 10명 줄었다. 지난해는 지원자 수가 91명이었다. 2017학년 2.13대1, 2018학년 1.84대1, 2019학년 2.88대1, 2020학년 2.66대1, 2021학년 2.84대1의 추이다. 

사회통합은 경쟁률이 대폭 상승했다. 8명 모집에 29명이 지원해 3.63대1의 경쟁률이다. 지난해 지원자 12명보다 17명 증가한 수치다. 2016학년 2.13대1, 2017학년 1.88대1, 2018학년 1대1로 계속 하락했지만 2019학년 2.5대1까지 치솟았다가 2020학년 1.75대1로 떨어지고 2021학년 1.5대1의 추이다. 사회통합은 지원자풀이 정해져 있어, 일반보다 지원자 수 변동이 크지 않은 게 보통이지만, 경북과고의 경우 이례적으로 지난해 1.5대1에서 올해 3.63대1로 크게 상승했다.

<추후일정>
원서접수가 끝나면 9월6일부터 10월8일까지 제출서류 평가와 확인을 거쳐 10월11일부터 10월16일까지 소집면담을 진행한다. 지원자가 과고로 출석해 면담을 받는 과정이다. 서류평가와 면담 결과를 종합해 1단계합격자를 공개한다. 합격자는 11월5일 정오 학교 누리집을 통해 공개할 예정이다. 2단계 소집면접은 11월19일 실시한다. 1,2단계 전형결과를 종합해 11월30일 정오 학교 누리집을 통해 최종합격자를 발표한다.

<원서접수 남은 과고, 6개교>
경북과고를 비롯해 세종 한성 경산 경남 창원 충남 충북 울산 제주 경기북 대전동신 부산 부산일과고가 원서접수를 마쳤다. 6일 강원 7일 전남 전북, 8일 대구일 인천 인천진산을 끝으로 2022과고 원서접수는 마무리된다.

<경북과고는>
경북지역 과고는 1993년 개교한 경북과고와 2007년 개교한 경산과고까지 2개교 체제다. 정원내 기준 경북과고가 40명 모집, 경산과고가 60명 모집으로 규모는 작은 편이다. 작은 규모에 비해 실적은 우수하다. 이공특 실적이 뛰어나다. 2021대입에선 KAIST12명 지스트2명 DGIST3명 등 총17명의 등록실적을 기록했다. 2020대입에서는 KAIST12명 포스텍3명 등 총15명의 등록자를 배출했다. 2019대입에선 KAIST11명 포스텍4명 지스트1명 DGIST1명 등 총17명의 등록자를, 2018대입에서는 KAIST7명 포스텍4명 지스트1명 UNIST4명 등 총16명의 등록실적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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