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W특기자' 30개교 784명.. 'SW관련 학종' 32개교 993명

[베리타스알파=유다원 기자] SW중심대학이 기존 40개교에서 41개교로 확대되며 관련 모집단위에 대한 학생들의 관심도 커지고 있다. SW중심대학은 SW교육과정 개편을 통해 4차산업 수요에 맞는 인재를 양성한다. 관련전공 정원을 확대하거나 융합전공을 신설하는 식이다. 입학 시 학생들에게 제공되는 장학금이나 학습지원과 더불어 취업에 유리한 전문성까지 갖추고 있다는 점이 SW 관련 학과들의 강점이다. 

2022모집요강에 따르면 과기정통부 주관 SW중심대학 사업에 선정된 대학들은 올해 SW 관련 모집단위에서 총 1777명을 학종과 특기자로 모집한다. SW중심대학 41개교 중 30개교가 실기실적(특기자)과 학종(특기자)을 포함한 SW특기자전형을 운영한다. 모집인원은 총 784명으로 전년 660명 대비 124명 늘었다. 별도의 SW전형은 아니지만 학종 일반전형 내에서 SW관련 모집단위를 선발하는 경우도 많다. 올해 총 32개교에서 993명의 관련 모집단위 신입생을 선발한다. 전년 1194명보다는 줄어든 규모다. 다만 학교마다 SW관련 모집단위가 상이함은 물론, 학교에 따라 타전공과 결합한 융합전공 형태로 운영하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지원하고자 하는 대학의 모집요강을 세심히 살펴볼 필요가 있다. 

SW특기자는 일반적인 특기자와 성격이 다르다는 점을 유의할 필요가 있다. 명칭에 특기자를 활용한 탓에 오해의 소지가 있지만 실제 성격은 실기실적(특기자)과 학종(특기자)으로 나뉜다. 2022수시요강을 살펴보면 실기실적(특기자)가 5개교 89명, 학종(특기자)가 25개교 695명을 모집한다. 특별한 활동이력이나 수상실적이 없는 학생들도 학종으로 선발하는 대학들을 충분히 노릴 수 있는 셈이다. 대다수 대학이 1단게 서류, 2단계 서류와 면접을 합산하는 방식으로 합격자를 정한다. 중앙대 한양대ERICA 등 일부대학은 서류100%만을 일괄합산하는 방식으로 전형을 진행하기도 한다.

학종(일반) 선발인원에 SW관련 모집단위가 포함된 경우도 많다. SW중심대학 기준 총 32개교에서 993명의 신입생을 선발한다. 별도의 전형을 통해 SW특기자를 선발함에도 불구, 학종을 통해 같은 모집단위로 학생들을 모집하는 경우도 있다. 2022수시에서는 경희대 한양대 국민대 제주대 등이 특기자와 학종(일반)을 함께 운영한다. 경북대 경희대 부산대 이화여대 충북대 등 일부대학은 수능최저를 적용한다는 점을 유의해야 한다. 

SW중심대학은 올해 41개교 체제로 운영된다. 전년 40개교와 비교해 1개교 증가했다. 선정된 41개교는 가천대 경기대 경북대 성균관대 순천향대 전남대 충남대 항공대 삼육대 동서대 배재대 상명대 한국외대 호서대 대구가톨릭대 안동대 연세대(미래) 이화여대 충북대 건국대 한양대(ERICA) 숭실대 강원대 한림대 동명대 선문대 우송대 원광대 제주대 중앙대 경희대 단국대 광운대 한동대 조선대 KAIST 한양대 동국대 국민대 서울여대 부산대 등이다. 

가천대 경기대 경북대 성균관대 순천향대 전남대 충남대 항공대 삼육대 9개대학이 올해 SW중심대학에 신규 선정됐다. 이중 가천대 경북대 성균관대 충남대는 기존 운영, 올해 종료됐으나 다시 선정된 모습이다. 고려대 서강대 세종대 아주대 4개교는 올해 사업이 종료됐다. 2022수시요강을 토대로 SW중심대학 학종/특기자 전형에 대해 알아본다.

SW중심대학 사업에 선정된 대학들은 올해 SW 관련 모집단위에서 총 1777명을 학종과 특기자로 모집한다. 특기자784명 학종(일반)993명 규모다. /사진=광운대 제공

<실기/실적 특기자 5개교 89명 모집.. KAIST 25명 '확대'>
실기/실적(이하 특기자)으로 SW인재를 모집하는 대학은 KAIST 경희대 국민대 숭실대 한양대 5개교다. 모집인원은 총 89명이다. 전년 9개교 132명과 비교해 특기자 모집대학이 4개교 줄고, 모집인원 역시 43명 줄었다. 기존 특기자 전형을 운영하던 고려대는 올해 SW중심대학 사업이 종료됐으며, 동명대와 우송대는 학종 소프트웨어인재로 전형을 변경했다. 부산대의 경우 SW 관련 특기자 전형을 폐지, 학종(일반)에서 정보컴퓨터공학부 신입생을 선발한다. 

KAIST는 올해 특기자 전형 모집인원을 기존 20명에서 25명으로 5명 확대했다. 모집단위 구분 없이 무학과 선발이 진행된다. 전형방식은 작년과 동일하다. 1단계에서 서류100%로 2배수를 선발한 뒤 2단계에서 서류60%+면접40%로 합격자를 정한다. 원서접수 기간 이후에도 필요시 특기 확인을 위한 추가서류를 요구할 수 있다. 지원자의 모든 서류를 바탕으로 종합평가가 진행된다. 2단계 면접은 특기역량 확인 개인별 구술면접과 지원서 기반 질문이 이뤄진다. 제출서류 기재내용에 대한 확인도 이뤄질 수 있다. 

숭실대는 SW관련 4개학부에서 SW특기자를 모집한다. 총 모집인원은 25명으로, 컴퓨터학부8명 글로벌미디어학부4명 소프트웨어학부8명 AI융합학부5명 규모다. 작년 소프트웨어학부 스마트시스템소프트웨어학과 컴퓨터학부에서 21명을 모집했던 것과 비교해 AI융합학부 등 모집단위가 신설/편입됨에 따라 모집인원 역시 4명 증가했다. 전형방법은 작년과 동일하다. 1단계에서 서류100%만으로 2배수를 선발한 뒤, 1단계성적70%와 면접30%를 합산하는 방식으로 최종 합격자를 선발한다. 학생부 자소서와 함께 실적증빙서류를 평가한다. 면접은 서류기반 개별면접으로 치러진다. 

국민대 소프트웨어특기자는 올해 16명을 모집한다. 작년 소프트웨어학부 단일 모집단위에서만 15명을 선발했으나, 모집단위가 신설되며 모집인원 역시 소프트웨어학부10명 인공지능학부5명 자동차공학과1명으로 세분화됐다. 입상실적확인서를 제출해야 한다. 최근 3년 이내에 국민대 알고리즘대회, 국제정보올림피아드(lOI), 한국정보올림피아드(KOI), 국내 정규 4년제 대학 주최 전국규모 컴퓨터 프로그래밍 실기대회(SW중심대학사업협의회 주최 포함)에 출전해 개인전 상위 입상한 실적이다. 대회등급 등위별 배점표에 의한 최상위 배점 1개 대회만 제출해야 한다. 반드시 대회명 개최일자 수상등급(순위)등이 구체적으로 기재돼 있어야 한다. 전형방법은 작년과 동일하다. 특기100%로 3배수를 선발한 후, 2단계에서 1단계성적20%와 면접50% 학생부교과30%를 합산해 최종 합격자를 선정한다. 

한양대는 컴퓨터공학부 단일학부에서 소프트웨어인재 특기자로 13명의 신입생을 선발한다. 작년과 모집인원/전형방법 모두 동일하다. 1단계에서 실적평가100%로 5배수 내외를 선발한 뒤 2단계에서 면접60%와 학생부종합평가40%를 합산해 최종 합격자를 정한다. 1단계 실적평가에서는 학생부와 활동소개서에 나타난 소프트웨어 관련 실적에 대한 종합평가를 실시한다. 활동소개서는 최대 3가지 내용까지 기재할 수 있다. 2단계 면접은 소프트웨어 관련 제시문을 활용한 전공적성 평가가 진행된다. 정보/정보과학 교육과정에서 다루는 다양한 알고리즘의 원리를 이해하고 주어진 문제에 맞는 적절한 방법을 선택해 문제를 해결하는 역량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경희대 K-SW인재는 컴퓨터공학과6명 소프트웨어융합학과4명으로 총 10명을 선발한다. 전형방법은 1단계에서 서류100%로 3배수 내외를 선발한 뒤, 2단계에서 1단계성적70%와 면접30%를 합산하는 식이다. 제출된 학생부 자소서 활동자료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서류평가를 진행한다. 면접은 제출서류와 소프트웨어 관련 특기를 확인하기 위한 목적으로 진행된다. 

<학종 특기자 25개교 695명 모집.. 전년대비 251명 '증가'>
학종으로 SW특기자를 모집하는 대학은 25개교로 2022수시에서 총 695명을 모집한다. 전년 17개교 444명과 비교해 모집대학이 8개교 늘고, 모집인원 역시 251명 증가했다. 작년까지 실기/실적(특기자) 전형을 통해 특기자 모집을 진행했던 동명대와 우송대가 학종 특기자전형 모집에 합류했다. 작년 일반 학종을 통해 SW관련 인재를 모집했던 한국외대 배재대 선문대 동서대 대구가톨릭대 호서대 6개교 역시 학종 SW전형을 신설한 모습이다. 

학종으로 특기자를 모집하는 SW중심대학 가운데 선발규모가 가장 큰 대학은 중앙대다. 작년에 이어 올해 역시 소프트웨어학부 단일 모집단위로 75명을 선발한다. 뒤이어 동국대 DoDream소프트웨어가 3개 모집단위로 총 64명의 신입생을 모집한다. 컴퓨터공학전공27명 정보통신공학전공23명 멀티미디어공학과14명 규모다. 단국대(죽전) 역시 50명으로 모집인원이 상당하다. 소프트웨어학과18명 컴퓨터공학과10명 산업보안학과8명 모바일시스템공학과7명 정보통계학과7명 규모다. 

가천대 원광대 동명대 한국외대 한양대ERICA 배재대 선문대 충북대 광운대까지 30명 이상의 비교적 많은 인원을 모집한다. 42명을 모집하는 가천대는 인공지능전공26명 소프트웨어전공16명의 신입생을 모집한다. 원광대37명(컴퓨터소프트웨어공학과20명 디지털콘텐츠공학과10명 인공지능융합학과7명), 동명대36명(AI학부7명 컴퓨터공학부10명 게임공학과6명 정보보호학과6명 디지털미디어공학부7명), 한국외대34명(컴퓨터공학부24명 정보통신공학과10명), 한양대ERICA(소프트웨어학부20명 ICT융합학부14명), 배재대33명(정보통신공학8명 컴퓨터공학10명 정보보안학8명 게임공학7명), 선문대33명(컴퓨터공학부22명 AI소프트웨어학과11명), 충북대30명(정보통신공학부12명 컴퓨터공학과4명 소프트웨어학부10명 지능로봇공학과4명), 광운대30명(컴퓨터정보공학부10명 소프트웨어학부10명 정보융합학부10명) 순으로 많은 인원을 모집한다. 

서울여대 학종 융합인재는 4개 모집단위에서 29명을 선발한다. 디지털미디어학과6명 정보보호학과10명 소프트웨어융합학과9명 데이터사이언스학과4명 규모다. 한림대는 소프트웨어융합대학 단일학부로 25명, 동서대는 컴퓨터공학5명 소프트웨어학10명 인공지능응용학2명 정보보안학3명 게임학3명으로 총 23명의 신입생을 선발한다. 올해 학종 특기자전형을 신설한 대구가톨릭대의 경우 컴퓨터소프트웨어학부12명 컴퓨터정보학부6명으로 총 18명의 신입생을 선발한다.

연세대(미래) 강원대 우송대 3개교는 각각 15명의 신입생을 선발한다. 연세대(미래)는 소프트웨어학부10명 디지털헬스케어학부5명, 강원대 컴퓨터공학과, 우송대 AI/빅데이터학과2명 철도소프트웨어전공2명 게임멀티미디어전공3명 미디어디자인/영상2명 컴퓨터정보/보안3명 AI/보안전공3명 규모다. 

조선대는 컴퓨터공학과 단일학부로 12명을, 경북대 호서대 제주대 한동대 4개교는 총 10명의 신입생을 학종 특기자를 통해 선발한다. 경북대는 컴퓨터학부6명 컴퓨터학부(글로벌소프트웨어융합전공)4명, 호서대 컴퓨터공학부10명, 제주대 경영정보1명 컴퓨터교육1명 데이터사이언스4명 컴퓨터공학전공3명 인공지능전공1명이다. 한동대는 전 학부 자율 전공제를 운영, 소프트웨어인재로 10명을 선발한 후 추후 학과를 결정하게 된다. 충남대는 컴퓨터융합학부3명, 인공지능학과2명으로 총 5명의 소프트웨어 인재를 선발한다. 

전형방법은 중앙대 한양대ERICA 원광대 충북대가 가장 눈에 띈다. 서류100%만으로 최종합격자를 선발하는 특징이다. 동명대는 학생부40%와 비교과60%를 일괄합산하는 식으로 전형을 진행한다. 나머지 20개 대학은 다단계전형을 운영한다. 1단계에서 서류100%로 일정배수를 선발한 후, 2단계에서 1단계성적과 면접점수를 합산하는 식이다. 

다단계전형을 운영하는 20개교 중에서는 대구가톨릭대의 서류 반영비율이 가장 높다. 2단계에서 서류80%와 면접20%를 합산하는 방식으로 전형을 진행한다. 동국대 단국대 한국외대 배재대 선문대 광운대 한림대 연세대(미래) 강원대 조선대 경북대 호서대 제주대 한동대 14개교는 2단계에서 서류70%와 면접30%를 합산해 최종 합격자를 선정한다. 충남대는 2단계에서 서류66.7%와 면접33.3%를 합산한다. 우송대는 2단계에서 1단계성적60%와 면접40%를 합산한다. 가천대는 면접과 1단계평가 결과를 각각 50%씩 반영하는 특징이다. 

<'SW모집단위' 학종 32개교 993명 모집.. '수능최저 반영여부 유의'>
SW와 관련된 모집단위를 학종으로 선발하는 SW중심대학은 총 32개교다. 경희대 광운대 순천향대 숭실대 국민대 서울여대 충북대 조선대 충북대 경기대 건국대 한양대 대구가톨릭대 호서대 성균관대 경북대 삼육대 한림대 상명대 가천대 전남대 연세대(미래) 이화여대 충남대 강원대 부산대 우송대 한양대ERICA 안동대 항공대 한국외대 제주대 등 32개 대학에서 총 993명을 모집한다. 학종의 경우 학교마다 SW관련 모집단위가 상이함은 물론, 학교에 따라 타전공과 결합한 융합전공 형태로 운영하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지원하고자 하는 대학의 모집요강을 세심히 살펴볼 필요가 있다. 

올해 SW중심대학으로 신규 선정된 경기대 순천향대 전남대 항공대 삼육대는 모두 SW모집단위 전형을 수시 학종에 포함해 진행한다. 특기자전형이나 SW특기자를 선발하는 별도의 학종전형은 없다. 대부분 별도의 활동실적 없어도 지원 가능한 만큼 폭넓은 지원기회가 학종 모집의 장점이지만,  수능최저기준이 있는 일부 대학들을 유의해야 한다.  

학종 모집대학 가운데선 경희대의 모집규모가 가장 크다. 빅데이터응용10명 컴퓨터공학과27명 인공지능학과14명 소프트웨어융합학과18명으로 총 69명의 신입생을 모집한다. 뒤를 이어 광운대 순천향대 숭실대 3개교가 60명 이상의 많은 인원을 모집한다. 광운대는 컴퓨터정보공학부22명 소프트웨어학부24명 정보융합학부22명으로 총 68명을 모집한다. 순천향대는 컴퓨터소프트웨어공학23명 컴퓨터공학23명 정보통신공학20명 등 66명이다. 숭실대 역시 컴퓨터학부16명 글로벌미디어학부23명 소프트웨어학부17명 AI융합학부10명으로 66명을 모집한다. 

많은 대학들이 단계별 전형을 실시하지만 한국외대를 비롯해 충북대 조선대(지역인재) 부산대(학종) 우송대(종합Ⅰ) 한양대ERICA 6개교는 서류100%만으로 전형을 진행하는 특징이다. 대다수의 대학들이 2단계에서 1단계성적70%와 면접30%를 합산하는 식으로 전형을 진행한다. 경희대 광운대 순천향대 숭실대 국민대 조선대(일반) 경기대 건국대 호서대 한림대 상명대 가천대 전남대 연세대(미래) 강원대 안동대 항공대 제주대 등이다. 

학종 선발에 있어 수능최저를 적용하지 않는 추세지만 일부 예외가 있다. SW관련 모집단위가 있는 대학들 중 경북대 경희대 부산대 이화여대 충북대 5개교가 학종에 수능최저를 적용한다. 경북대는 국 수 영 과 중 3개영역 등급합 8이내를 충족해야 한다. 한국사는 필수로 응시해야 하며, 탐구는 상위1과목만 반영한다. 경희대의 경우 국 수 영 과 중 2개영역 등급합 5이내의 높은 수능최저를 적용한다. 한국사는 5등급 이내여야 하며, 탐구 반영방법은 상위1과목이다. 부산대 역시 한국사 지정등급이 있으므로 유의해야 한다. 반드시 4등급 이내여야 하는 특징이다. 수능최저는 국 수 영 과 중 수학 포함 2개영역 등급합 6이내다. 탐구는 상위1과목만을 반영한다.  

이화여대는 컴퓨터공학전공을 계열별로 구분해 선발한다. 자연13명 인문8명으로 총 21명을 모집한다. 수능최저는 자연이 국 수 영 과 중 3개영역 등급합 6이내, 인문이 국 수 영 과 중 3개영역 등급합 6이내다. 탐구는 상위 1과목만을 반영한다. 충북대는 학종Ⅱ에서 수능최저를 적용한다. 국 수 영 과 중 수학포함 3개영역 등급합 13이내를 충족해야 한다. 탐구는 2과목 모두 반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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