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공립대, 제주대 전북대 경북대 순.. 사립대 평균 입학등록금 544만, 국공립대 285만

[베리타스알파=강태연 기자] 전국 37개의대 중 2021학년 신입생이 낸 입학등록금이 가장 높은 곳은 고려대로 나타났다. 입학금과 등록금 1학기분을 합산한 ‘입학등록금’ 기준, 고려대(662만원) 경희대(652만8000원) 연세대(640만5000원) 순으로 의대 입학등록금이 높았다. 사립대 28개의대의 입학등록금은 평균 544만6000원을 기록해 37개교 평균인 481만7000원을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국공립대/국립대법인(서울대)의 경우 입학금을 전면 폐지해, 사립대보다 전반적으로 입학등록금이 낮은 특징이다. 9개국공립대 의대의 평균 입학등록금은 285만9000원으로 300만원을 넘지 않았다. 2021학년 입학등록금이 높은 순서로 나열하면 하위 9개교가 모두 국공립대였다. 올해 입학등록금이 가장 높았던 국공립대는 제주대다. 333만4000원으로 국공립대 중에서는 가장 높은 금액이지만 사립대 중 입학등록금이 가장 낮은 동아대(461만760원)랑 비교해도 100만원 이상 차이난다. 사립대 가운데 가장 입학등록금이 높은 고려대와 비교하면 절반 수준이다.

등록금은 대학알리미 4월 공시 내용인 학과별 대학등록금현황에서 2021학년 의예과의 평균 등록금 자료를 토대로 산출했다. <베리타스알파>는 공개된 대학별 등록금현황을 재가공했다. 입학 시 실질적으로 부담하는 금액을 산출하기 위해서다. 1년 수업료를 절반으로 나눠 1학기 분으로 만든 뒤 입학금을 이에 더해 ‘입학등록금’을 기준으로 분석했다.

현재 전국에는 37개의 의대가 있다. 가천대 가톨릭관동대 가톨릭대 건양대 경희대 계명대 고려대 고신대 단국대 대구가톨릭대 동국대(경주) 동아대 성균관대 순천향대 아주대 연세대 연세대(미래) 영남대 울산대 원광대 을지대 이화여대 인제대 인하대 조선대 중앙대 한림대 한양대의 28개 사립대 의대와 경북대 경상대 부산대 서울대 전남대 전북대 제주대 충남대 충북대의 9개 국공립대/국립대법인 의대가 존재한다.

전국 37개의대 중 2021학년 신입생이 낸 입학등록금이 가장 높은 곳은 고려대로 나타났다. 입학금과 등록금 1학기분을 합산한 ‘입학등록금’ 기준, 고려대(662만원) 경희대(652만8000원) 연세대(640만5000원) 순으로 의대 입학등록금이 높았다. /사진=경희대 제공
전국 37개의대 중 2021학년 신입생이 낸 입학등록금이 가장 높은 곳은 고려대로 나타났다. 입학금과 등록금 1학기분을 합산한 ‘입학등록금’ 기준, 고려대(662만원) 경희대(652만8000원) 연세대(640만5000원) 순으로 의대 입학등록금이 높았다. /사진=경희대 제공

<37개의대 평균 입학등록금 481만원.. 고대 경희대 연대 순>
2021학년 37개의대의 평균 입학등록금은 481만7000원이다. 사립대 28개교 평균은 544만6000원, 국공립대의 경우 9개교 평균 285만9000원이다. 사립대 평균이 국공립대보다 약 250만원 높았다. 순위도 사립대가 모두 상위권을 기록했다. 고대가 662만원으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입학등록금이 가장 비쌌다. 전년과 비교해 수업료는 동일하지만 입학금이 소폭 줄어든 모습이다. 이어 경희대(652만8000원) 연세대(640만5000원) 이화여대(628만3200원)까지 600만원이상이었다. 서울 상위권 대학들이 높은 수준의 입학등록금을 형성하고 있는 모습이다.

다음으로 500만원대 입학등록금을 받고 있는 의대가 19개로 가장 많았다. 동국대(경주)(594만2400원) 성균관대(590만2000원) 중앙대(584만9000원) 인하대(563만1000원) 가천대(562만9000원) 을지대(554만2000원) 단국대(548만7000원) 한림대(547만0840원) 아주대(543만4000원) 한양대(535만원) 순천향대(531만6000원) 조선대(529만7800원) 연세대(미래)(527만9000원) 인제대(512만5000원) 가톨릭대(510만7600원) 가톨릭관동대(509만1500원) 계명대(506만5000원) 원광대(505만9500원) 울산대(502만4000원) 순이다. 

400만원대는 영남대(491만8400원) 건양대(489만6000원) 고신대(484만6000원) 대구가톨릭대(478만0000원) 동아대(461만760원) 5개교다. 400만원대까지 국공립대는 없었고, 모두 사립대인 점이 특징이다.

국공립대 9개의대는 모두 하위권에 위치했다. 국공립대 중 가장 높은 입학등록금을 보인 곳은 제주대다. 333만4000원으로 국공립대 중 유일하게 330만원이상을 기록했다. 국공립대 중 300만원이상인 곳은 제주대에 이어 전북대(316만4000원) 경북대(315만6500원) 서울대(307만2000원) 부산대(305만7000원) 4개교다. 다음으로는 충남대(298만8000원) 전남대(270만9000원) 충북대(223만7000원) 경상대(201만2000원) 순이다.

<37개의대 평균 1년수업료 923만원.. 10000만원이상 17개교>
4월 대학알리미가 공시한 기준인 1년 수업료 기준으로는 37개의대의 수업료 평균은 923만원이다. 수업료에서도 사립대와 국공립대의 차이가 컸다. 28개사립대 평균은 1037만원으로 1000만원 이상을 기록했고, 9개국공립대는 571만8000원으로 사립대의 절반 수준을 보였다. 1241만4000원으로 가장 높았던 고대를 포함해 17개 사립대의 1년 수업료가 1000만원을 넘긴 결과다. 반면 국공립대에서는 수업료가 666만8000원으로 가장 비싼 제주대도 전체 평균에 미치지 못했다. 전국 의대 가운데 1년 수업료가 가장 저렴한 곳은 402만4000원의 경상대다. 

1년 수업료가 1000만원대를 보인 곳은 고려대(1241만4000원) 경희대(1240만원) 연세대(1210만4000원) 이화여대(1188만6000원) 동국대(경주)(1124만원) 성균관대(111만32000원) 중앙대(1099만2000원) 가천대(1062만2000원) 인하대(1055만원) 을지대(1052만2000원) 조선대(1034만2000원) 단국대(1032만2000원) 한림대(1028만원) 아주대(1022만원) 순천향대(1004만원) 인제대(1002만2000원) 한양대(1000만2000원) 순으로 17곳이다.

900만원대는 원광대(988만9000원) 가톨릭관동대(987만5000원) 연세대(미래)(985만2000원) 계명대(985만원) 울산대(977만8000원) 가톨릭대(958만2000원) 영남대(955만2000원) 건양대(954만원) 고신대(943만2000원) 대구가톨릭대(927만2000원) 순 10개교다.

800만원대 이하는 동아대(865만2000원) 제주대(666만8000원) 전북대(632만8000원) 경북대(631만3000원) 서울대(614만4000원) 부산대(611만4000원) 충남대(597만6000원) 전남대(541만8000원) 충북대(447만4000원) 경상대(402만4000원) 순이다. 사립대 중에선 동아대가 유일하게 800만원대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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