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리타스 알파=유재명 기자] 우리나라 'K-뷰티' 산업과 러시아의 명태 원료를 더해 미용/건강제품 사업을 추진하면 어떨까 외교부가 최근 개최한 '신북방 청년 미래 개척단 사업 아이디어 공모전' 최우수상의 주인공은 경희대와 부경대 학생 연합팀 '마리나'였다고 3일 전했다.

마리나 팀은 외교부가 올해 한-러 수교 30년을 맞아 신북방 정책을 구현하고 유라시아 대륙 국가들과의 미래 지향적 협력을 증진하기 위해 연 이번 공모전에서 '명태껍질을 통한 콜라겐 제품 사업' 아이디어로 가장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이 아이디어로 러시아가 세계 명태 생산량 1위 국가라는 점과 명태껍질에 콜라겐 성분이 풍부하다는 점에 착안 한-러 합작회사를 세워 콜라겐 미용/건강 제품 사업 추진 방안을 제시해 주목받았다.

러시아의 저렴한 인건비와 우리나라의 자본 기술을 활용할 수 있도록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인근 지역에 합작회사를 건립하고 명태껍질에서 추출한 콜라겐으로 다양한 형태의 화장품과 건강기능식품 등을 개발해 온라인으로 판매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이 아디이어는 팀원들의 전공을 살려 러시아 명태 산업을 분석하고 콜라겐 추출 기술 구현 방법과 함께 마케팅 방안 등 구체적 사업실행 전략까지 제시해 실현 가능성을 높이 평가받았다.

부경대 해양수산경영학과 김도훈 교수는 "이 아이디어는 러시아의 낙후된 수산가공산업을 발전시키고 한국의 명태 등 한류성 어종 쿼터 확보에 도움을 주는 것은 물론, 버려지는 명태껍질을 활용함으로써 사업적 가치와 환경적 가치를 동시에 얻을 수 있다는 의미가 있다"라고 밝혔다.

사진=부경대 제공
사진=부경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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