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전형10명 신설.. 상세한 모집요강은 주말 공개

[베리타스 알파 = 김대식 기자] 2015학년 경찰대 1차 시험이 8월 2일에 시행될 예정이다. 사관학교 1차 시험일과 겹쳐 종전과 달리 사관학교를 응시하고 경찰대를 응시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선발인원은 지난 2014학년 120명에서100명으로 20명이 줄어든다. 일반전형에서 남자 80명, 여자 10명 등 90명(90%)를 선발한다. 나머지 10명은 신설된 특별전형이다. 농어촌학생 특별전형으로 남자 4명, 여자 1명 등 총 5명을, 한마음무궁화 특별전형을 통해 저소득층이나 다문화가정, 보훈대상자들을 남자 4명 여자 1명 등 총 5명을 선발한다. 정원이 줄었지만 여학생 선발인원은 총 12명으로 지난해와 같다.

▲ 2015 경찰대학 1차 시험은 육사 해사 공사 국간사 등 4개 사관학교와 동일한 8월 2일에 실시된다. 종전과 달리 경찰대학과 사관학교 시험의 복수 응시가 불가능 하다. 선발인원은 2014학년 120명에서 2015학년 100명으로 20명 줄어들었다. /사진=베리타스알파 DB

경찰대는 2015학년 신입생 선발 1차 시험을 8월 2일에 실시할 계획이다. 육사 해사 공사 국간사 등 4개 사관학교도 8월 2일에 1차 학과시험을 실시해 일정이 겹친다. 사관학교와 경찰대의 1차시험이 겹치는 만큼 군이나 경찰 등의 직업군을 선택하고자 하는 학생들은 목표를 명확히 설정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선발 인원이 줄어든다. 경찰대는 2015학년 신입생을 지난 2014학년에 비해 20명을 줄인 100명을 선발한다. 전형별로 살펴보면 일반전형이 90명(남 80명, 여 10명), 농어촌학생전형 5명(남 4명, 여 1명), 한마음무궁화전형 5명(남 4명, 여 1명) 등에서 100명을 선발한다.

2015 경찰대학 선발 전형별/성별 모집인원
구분
일반전형 80 10 90
농어촌학생 4 1 5
한마음무궁화 4 1 5
88 12 100

정원 감소는 최근 몇 년간 경찰대 출신이 고위직을 독점할 우려가 있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지난해 11월 4일 경찰청은 인재선발제도 개선안을 통해 경찰대학의 정원을 20명으로 줄이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기회균등 특별전형인 한마음무궁화전형과 농어촌학생전형의 신설도 지난해 발표한 경찰청 인재선발제도 개선안에 따른 것이다.

정원 감소에 따라 1차시험을 통해 면접대상자를 선발하는 인원을 늘렸다. 지난 2014학년의 경우 정원의 3배수를 1단계에서 선발했지만, 2015학년부터는 정원의 4배수로 늘렸다. 지난 2014학년 정원 120명을 기준으로 3배수는 360명. 2015 정원 100명을 기준으로 4배수는 400명으로, 1단계 합격자가 40명 늘게된다. 경찰대 관계자는 “정원이 줄어들면서 2차 시험 대상자의 수도 줄어드는 측면이 있어 기회를 넓히고자 1단계 선발인원을 늘렸다”고 밝혔다.

1단계 합격자 수를 늘려  성적이 다소 낮더라도 경찰이 되고자 하는 학생들에게 기회를 주기 위한 측면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 매년 경찰대와 서울대 등 최상위권 대학과 중복하는 합격생들이 입학을 포기하는 경우가 발생하기 때문이다.

상세한 모집요강은 아직 공개되지 않은 상황. 이번 주말이나 다음주 초에 발표될 예정이다. 경찰대 관계자는 “빠르면 이번 주 금요일, 늦어도 다음 주에는 모집요강이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될 것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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