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수험생들이 꼭 알아야할 대입용어들

[베리타스알파=이경진 기자] 2015 대입에 뛰어들기에 앞서 예비 수험생과 학부모들이 미리 알아야 할 것은 바로 대입 용어들이다. 아는 만큼 보인다는 말이 있듯, 용어의 이해는 자신의 성적표를 보면서 위치를 가늠하는 데서부터  대입설명회를 참석하거나 자료집을 참고할 때 흐름을 이해하기 위한 출발점이라 할수있다.  많은 정보들을 취합하는 과정에서 정보의 신뢰도를 따질 때도 기준과 개념이 분명해야한다. 스스로 정보를 통해 세밀하고 치밀한 전략을 짜기위한 기반인 셈이다. 2014 대입이  정시 추가 모집이 마무리 되면서 본격적으로 ‘2015 대입'이 시작되는 시점이다. 대입 전형에는 크게 수시와 정시가 있는데 수시의 경우 오는 9월 초부터, 정시는 12월 중순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예비 수험생을 위한 대입 용어는 서울시교육청 산하 교육연구정보원(이하 정보원)이 만든 진학자료집을 토대로 정리해봤다. 

<학생부>
#교과와 비교과= 학교생활의 기본이 되는 학교생활기록부(학생부)는 교과와 비교과 영역에 대한 성적 혹은 활동내역으로 채워진다. 교과는 과거 내신이라 불리기도 했으며, 말 그대로 각 교과목의 성적을 의미한다. 비교과는 교과 외의 활동내역으로 출결 및 봉사활동, 특별활동, 자격증, 수상경력 등이 해당된다. 교과와 비교과는 수능 위주인 정시보다 수시에서 많이 활용된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의 ‘2015 대학입학전형 시행계획’ 따르면 수시에서 학생부위주 전형으로 20만1860명을 선발해 수능위주의 정시(11만8905명)보다 그 수가 약 2배 정도 많다. 수시 모집인원에서 학생부교과전형은 14만5576명(59%)을, 학생부종합전형(전 입학사정관전형, 24.4%)은 5만9284명을 뽑기로 해 교과와 비교과 관리의 중요성이 커졌다.

#등급(9등급제)= 교과와 수능의 성적은 9개의 등급으로 나눠서 표시된다. 학생부에서 등급은 해당 학년 전체 학생 중에서 본인이 속해있는 해당 등급을 말한다. 상위 4%까지를 1등급, 1등급을 제외한 전체 응시생의 상위 11%까지를 2등급으로 분류한다. 이런 방식으로 9등급까지 차례대로 등급이 부여된다. ▲1등급: 4% ▲2등급: 11% ▲3등급: 23% ▲4등급: 40% ▲5등급: 60% ▲6등급: 77% ▲8등급: 96% ▲9등급: 100% (누적비율 기준)

▲ 19일부로 정시 추가합격자 발표가 끝나면서 최종 추가모집을 제외하곤 2014 대입전형이 일단락됐다. '적을 알고 나를 알면 백전백승'이란 말이 있듯이, 2015 대입 전쟁이 뛰어들기 전에 대입관련 용어부터 공부하는 것이 승패를 가르는 중요한 요인이 될 수 있다.  예비 고3 수험생이라면 지금부터라도 대학 입시 용어를 공부해두자. 사진은 지난해 서울시 교육연구정보원이 개최한 '2014 대입 수시전형 대비 학부모 진학설명회'의 모습. /사진=베리타스알파 DB

#석차백분율= 등급 외에 학생부 교과 성적을 표기하는 또 다른 방법으로 학생부 교과 성적을 백분율로 표시한 것을 말한다. 예를 들어 100명 중 10등을 했다면 석차백분율은 10%(10/100x100=10)가 된다.

#학년별 반영비율= 학년별 반영비율은 학생부 성적산출 과정에서 각 1,2,3학년 성적을 어떤 비율로 반영하느냐를 나타낸다. 통상 3년 성적을 모두 반영하는 대학이 많지만 대학에 따라 학년 구분 없이 반영하거나 특정 학년 성적만을 반영할 수도 있다. 재학생의 경우 수시모집은 3학년 1학기까지 반영되고, 정시모집은 3학년 2학기까지 반영된다. 재수생은 보통 수시, 정시 모두 3학년 2학기까지 반영된다.

#학생부 실질반영비율= 학생부 교과가 실질적으로 전형(수시/정시) 총점에 미치는 비율을 말한다. 상위권 대학일수록 학생부교과의 영향력을 낮추고 싶어한다. 교과 성적은 학교마다 처해있는 교육환경 등으로 인해 차이가 많이 나서 실질적인 변별력이 되지 않기 때문이다. 대부분 학교가 학생부 교과 성적에 기본점수를 주거나 등급 간 격차를 줄이기 위해 급간 점수를 적게 주는 방식을 택한다. 예를 들어 ‘학생부 50%+수능 50%’의 전형방법을 쓰는 대학의 경우 전형총점이 800점이고 학생부 최고점이 400점, 최저점이 320점이라면, 학생부가 실제로 전형총점에 미치는 영향은 80점(400-320점)에 불과하다. 결국 학생부 실질반영비율은 10%(80/800)가 된다.

#최소이수단위= 고교 교과과정을 보면 과목별 이수단위(국어4단위, 영어3단위, 수학4단위 등)가 정해져 있는데, 대학들은 입시요강을 통해 지원자격을 주는 최소이수단위를 밝힌다. 이를 이수 하지 않으면 지원이 제한되기도 한다. 2014학년 기준 서울대는 120단위를 최소단위로 정한 바 있다.

#성취평가제= 성취평가제는 학생의 교과 성적을 성취도에 따라 A-B-C-D-E로 나누는 절대평가 방식의 학생평가제도다. 2014년 고등학교 1학년(2017학년 수험생)부터 적용되지만 대입반영은 2019학년까지 유예하기로 했다.

#비교내신제= 검정고시 합격자/재수생/삼수생 이상 등 학생부 성적을 확인하기 어려운 학생을 위해 대학별고사나 수능 성적에 비추어 학생부 성적을 산출하는 제도이다. 산출방법은 대학별로 달라서 해당 대학생은 각 대학 사이트를 통해 정보를 확인 해봐야 한다.

<수능>
#원점수= 원점수는 정답 한 문항에 부여된 배점을 단순히 합산한 점수다. 가채점 상황에서 활용되지만 수능 성적표에는 표기되지 않고 정시에서도 활용되지 않는다.

#등급(9등급제)= 학생부 교과 성적을 매기는 1~9등급의 차등 비율과 같다. 등급 간 경계에 있는 동점자는 상위 등급으로 표기된다. 통상 수시에서는 수능 최저기준으로 수능등급이 많이 활용된다. 보통 정시에서는 표준점수와 백분위를 많이 활용하며 등급을 선택하는 대학도 일부 존재한다.

#수능 백분위= 백분위는 전체 응시자 가운데 수험생이 얻은 점수보다 더 낮은 점수를 얻은 수험생이 얼마나 있는지를 드러내는 지표다. 수험생의 상대적 서열 정보를 알 수 있어 표준점수를 보완하기 위해 사용된다. 2014학년 정시에서는 수능반영지표로 표준점수대신 백분위를 활용하는 대학이 더 많았다. 표준점수 반영대학은 57개교였으며 백분위 반영대학은 115개였다. 등급 백분위 표준점수 중 하나만을 지표로 삼는 대학이 대부분이며 일부 대학은 세 가지를 동시에 활용하기도 한다. 2014학년 정시에서 서울대는 제2의 외국어/한문을 반영하는 인문대학에서 3가지 지표가 동시에 활용되기도 했다. 

#수능 표준점수= 표준점수는 개인의 원점수가 평균으로부터 떨어진 거리를 표준편차 단위로 해 나타낸 점수다. 표준편차란 각 개인의 원점수가 평균으로부터 얼마나 떨어져 있는가를 양적으로 표시하는 수치다. 현재까지 수능 성적에 사용되는 표준점수는 평균이 50이고 표준편차가 10인 T점수 척도이다. 표준점수는 영역별 시험의 난이도에 따라 점수분포(평균과 표준편차)를 고려해 산출되는 점수로, 영역별 시험점수를 의미 있게 비교하거나 총점으로 합산해 비교할 때 개인의 상대적인 위치를 알 수 있다. 보통 평균 점수보다 내 점수가 높을수록, 해당 과목의 평균이 타 과목에 비해 낮을수록 표준점수가 높아진다.

<수시지원>
#수시= 정시모집에 앞서 대학이 자율적으로 기간과 모집인원을 정해 신입생을 선발하는 전형이다. 수시모집에 지원해 합격하면 정시모집에 지원할 수 없다. 수시에서 수험생은 6개의 대학에 지원할 수 있어 수시 지원 대학을 정하는 데 있어 신중할 필요가 있다. 수시모집에서 지원자가 미달하면 모집단위에 따라 다르지만 보통 정시모집에 인원이 이월되기도 한다. 대교협에 따르면 2015학년 수시모집인원은 총 24만3333명으로 2014학년 때보다 7887명(25만1220명) 줄었다. 다만 전체모집인원에서 수시는 64.2%를 차지해 정시 31.4%보다 비중이 2배 이상 크다.

#일반선발과 우선선발= 수시에서 우선선발은 특정 입시전형 요소가 우수한 학생을 선발하기 위해 모집정원의 일정비율을 먼저 선발하는 방법이다. 우선선발 후에 남은 인원은 일반선발이나 단계별 사정 등의 여러 단계를 거친다. 일반선발은 기본 입시전형요소를 활용해 학생을 선발하는 것을 말한다. 서울대는 수시 일반전형에서 서류와 자소서로만 판단해 최상의 잠재력을 가진 학생들을 우선선발한다.

#일반전형과 특별전형= 일반전형은 일반학생을 대상으로 선발하는 전형을 말하고 특별전형은 대학이 정한 독자적 기준에 따라 선발하는 전형을 말한다. 특별전형은 정원내, 정원외로 분류된다. 정원외 특별전형 인원은 대학에서 발표하는 모집정원에 포함되지 않는다. 

특별전형은 대학의 독자적 기준에 따르다 보니 선발기준이 모호하다. 서울대는 지역균형선발을 통해 특별전형을 운영하기도 하지만 정원외 선발을 통해 대학별로 인원을 늘리거나 편법으로 운영되는 경우도 있어 감사원과 교육부의 지적을 받기도 했다.

대학에서 많이 통용되는 특별전형 지원자격은 특수목적고 출신자, 정보화, 경시대회 입상자, 국제화 및 언어능력우수자(TOEFL, TOEIC, TEPS, DELF, H.S.K, J.P.T, DELE 등)를 대상으로 하거나 학교장 추천 수능특정영역 우수자 해외학생 등이다. 이외에도 농어촌 전형, 실업계 고교 출신재직자, 선/효행자, 수도자/교역자, 고령자(만학도), 소년/소녀가장, 국가(독립)유공자손, 생활보호대상자(자녀), 사회봉사자, 아동복지시설 입소자 및 출신자, 가업 후계자, 선원 자녀, (장기복무) 하사관 자녀, (장기근무)환경미화원 자녀, 직업경력자, (전업)주부, 학생임원 역임자, 자영업자, 영농 후계자, 공무원 재직자 및 그 자녀, 자격증 소지자, 운동선수, 지역할당 등을 대상으로 하는 사회적 배려가 필요한 학생 등이 지원자격이 되기도 한다. 특히 정원외 특별전형의 경우 미리 선발인원을 밝히지 않고 매년 달라지는 경향이 있어 요강확인이 필요하다.

#추가모집과 추가합격= 추가모집이란 추가합격(미등록 충원)으로도 모집정원을 채우지 못해 별도의 기간을 두고 인원을 채우는 것을 말한다. 추가합격은 복수지원으로 생긴 결원을 예비번호로 부여해 차례대로 선발하는 것을 말한다. 2015학년 대학별 추가합격 발표 시작은 대학별로 상이해 별도 확인이 필요하다. 다만 추가합격 통보마감은 오는 12월 15일까지 마무리된다. 학생들은 수시에서 6장의 카드를 쓸 수 있기 때문에 추가합격 도미노 현상이 벌어지기도 한다. 

#일괄전형과 단계별전형= 일괄전형이란 각 전형요소(학생부, 논술, 면접/구술시험 등)를 모두 합산해 선발하는 방식이다. 반면 단계별 전형은 1단계에서 선발인원의 일정 배수를 선발해 일부를 추리고 2단계에서 1단계와는 무관하게 전형요소로 합불을 가리는 방식이다. 예를 들어 ▲1단계에서 모집 정원의 250%를 학생부교과 성적으로 선발 ▲2단계는 1단계성적 70% + 면접30%으로 전형요소 합불을 가르는 것이 단계별 전형이다.

#학생부종합전형= 점수만으로 평가할 수 없는 학생의 잠재능력, 소질, 가능성 등을 입학사정관이 종합 평가하여 선발하는 전형이다. 지원자가 대학의 인재상과 모집단위 특성에 맞으면 선발한다. 이전까진 입학사정관제라는 명칭을 가졌었다. 입학사정관은 대학의 인재상이나 모집단위 특성에 맞는 학생을 선발하기 위해 학생을 자세히 심사하는 대입전형 전문가를 뜻한다.

#최저학력기준= 대학에서 제시한 일정 수준의 수능 성적을 얻어야 최종합격이 되는 기준이다. 예를 들어, A 대학이 수시에서 학생부 100%로 선발하고, 최저학력기준을 수능 4개 영역 중 2개 영역 이상 2등급이라 지정했다면

#복수지원= 수시와 정시모집에서는 대학이나 전형 선택의 폭을 넓히기 위해 수험생에게 복수지원을 허용한다. 수시는 6회로 제한되어 있다. 수시에서는 특별법에 의해 설치된 대학(육사, 해사, 공사, 경찰대학, KAIST 한국예술종합대학, 한국정통문화학교)/전문대학/각종학교와 대학(교육대학 포함)은 제한에 6회 제한에 걸리지 않는다. 대신 대학별고사가 겹치는 경우가 많아 6장의 카드를 고르는 데 신경 써야 한다.

<정시지원>
#정시모집= 정시모집은 수능 성적표가 배부되고 나서부터 시작되며 수시모집보다 수능성적 반영 비중이 매우 높다. 다만 수시에서 6장의 카드를 쓸 수 있었다면, 정시에선 3장의 카드만 쓸 수 있다.

#일반선발과 우선선발= 정시에서 우선선발은 수시와 마찬가지로 특정 입시전형 요소가 우수한 학생을 선발하기 위해 모집정원의 일정비율을 먼저 선발하는 방법이다. 이외에 남은 인원은 일반선발이나 단계별 사정 등의 방법으로 선발된다. 연고대 등 주요대들은 정시나 수시에서 수능성적이 우수한 학생들을 선발하기 위해 수능 우선선발을 선택하고 있다. 다만 연고대를 필두로 2015부터 수능 우선선발을 없애는 분위기다.

#일반전형과 특별전형의 경우 수시지원과 내용이 동일하다.

#추가모집과 추가합격= 추가모집과 추가합격의 의미는 수시지원과 동일하다. 다만 정시에선 3장의 카드를 쓸 수 있어 최초 합격 발표 이후 미등록 인원으로 인해 추가모집이 불가피하다. 2015학년 추가모집 기간은 2015년 2월 16일부터 23일까지 8일간이다. 수시의 추가모집 인원에 비해 정시 추가모집 선발인원은 매우 적다. 대학별로 추가모집 인원이 상이해 지원자는 대학별 추가 모집인원을 상세히 살펴볼 필요가 있다.

#정시 모집군(가나다군)= 4년제 대학의 정시모집 전형실시 기간에 따른 구분이 모집군이다. 대학 전형일에 따라 ‘가/나/다’군으로 구분된다. 규모가 있는 종합대학들은 모집군을 나누어 분할모집을 실시한다. 서울대처럼 단일 모집군에서만 학생을 모집하는 경우가 있다. 모집군은 수험생들의 지원율과 입시성적 증감에도 영향을 끼치기 때문에 대학들을 전략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보통 수준이 비슷해 경쟁관계에 있는 수험생을 대상으로 한 대학에서는 치열하게 모집군에 신경쓴다. 나군의 서울대를 피해 연고대가 가군에 위치하는 식이다. 다만 2015 정시부터 서울대는 모집군을 나군에서 가군으로 옮겼고, 연고대는 서울대를 피해 가군에서 나군으로 이동했다. 이처럼 분할 모집과 군별 이동이 자주 발생하기 때문에 매년 요강을 확인해봐야 한다.

#분할모집= 동일한 모집단위는 2개 이상의 군에서 쪼개 모집하는 경우가 있다. 이를 분할모집이라 한다. 분할모집을 할 경우 경쟁률이 올라가면서 미달을 피하는 효과가 있어 대학들은 선호하지만 수험생 입장에서 과도한 경쟁률로 인해 심리적 압박감을 갖게 되기도 한다. 다만 ‘2015 대입 기본사항’ 지침에 따라 대학들은 정시에서 입학정원이 200명 이상인 모집단위에 한해 모집군을 나눌 수 있도록 했다. 다만 중앙대 건국대 한국외대는 가/나/다군 모든 모집군에서 학생을 선발한다. 이유는 ‘모집단위’ 기준이기 때문이다. 기본사항의 지침을 따르면서 단위를 3개로 늘리는 꼼수를 보이기도 했다.

#복수지원= 복수지원은 수시에서의 의미와 같다. 다만 수시는 6회지만 정시는 단 3회(가/나/다군별 각각 1회)로 선택의 폭이 작다. 대학별고사 일정을 신경 써야 하는 수시에 비해 정시는 서울대(논술 구술)를 제외하고 대학별고사가 거의 없다.

#가산점= 대학들은 모집단위별 특성을 고려해 수능 5개 영역(국어 수학 영어 사회/과학탐구 제2외국어) 중 특정영역 성적에 가산점을 부여하기도 한다. 보통 인문계열은 국어 영어 사탐에, 자연계열은 수학 과탐에 가산점을 준다. 다만 2014학년엔 교차지원(문과수험생이 이공계학과로 지원)이 늘어나면서 인문 자연계열별 하위대학에서는 가산점을 적용하지 않기도 했다. 같은 해 처음 도입된 수준별 수능으로 상대적으로 어려운 B형에 가산점을 부여하기도 해 이는 또 하나의 변수로 떠올랐다. 가산점은 수능 가중치라고도 불린다. 수험생이 좋은 점수를 받은 과목이 있다면 해당 과목에 가산점을 주는 대학과 모집단위를 찾는 것도 하나의 전략이다.

#수능 영역별 반영비율= 대학들은 총점에 영역별로 반영비율을 달리 적용한다. 특히 수험생은 영역별 반영비율이 대학이나 모집단위에 따라 상이하므로 성적의 영역별 조합으로 가장 유리하게 반영될 수 있는 대학과 모집단위를 찾아야 한다. 한편 정시 전략을 짜는 데 있어 사설 입시 기관의 예상배치표를 그냥 그대로 보고 지원했다가는 큰일이 날 수 있다. 배치표 상에는 수능의 영역별 단순 합산 점수만을 표기한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수험생은 이 배치표를 지난해 커트라인 기준으로 원하는 대학의 위치를 가늠하는 데 사용해야 한다. 정시에서 지원하기 위해선 실질적인 대학의 영역별 반영비율과 가산점을 따로 계산해봐야 한다.

#’3+1’ ‘2+1’= 대학들이 수능 영역을 어떻게 반영하는지를 드러내는 표현이다. 대부분 상위권 대학은 언어 수리 외국어 등 3개 영역에서 탐구영역(사회/과학/직업 중 택일) 하나를 더한 ‘3+1’방식을 택한다. 하위권 대학은 계열에 따라 언어 외국어 등에서 2개 영역에 사회탐구 1개를 더하거나, 수리 외국어 영역에 과학탐구 영역을 반영하는 ‘2+1’방식을 고르기도 한다.

#대학별 환산점수= 수험생의 내신과 수능 성적을 대학마다 나름의 반영방법에 따라 변환시킨 점수이다. 대학마다 수능과 학생부 성적의 전형요소별 반영비율이 다르다. 아울러 과목별로 반영비율이 다르기 때문에 단순히 백분위 또는 표준점수 합으로 지원여부를 결정하는 것은 위험하다. 대학별 환선점수를 따로 정리해 자신의 유불리를 따져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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