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과기대 숭실대 부산대 전남대 충북대 등

[베리타스알파=유수지 기자] 대학 창업 활성화를 위해 조성된 대학창업펀드에 올해 연세대와 한양대 등 7개 조합이 선정됐다. 교육부와 한국벤처투자는 올해 대학창업펀드 투자조합으로 7개 조합이 선정돼 201억8600만원의 펀드를 조성했다고 9일 밝혔다. 선정 조합들은 대학 내 초기 창업기업을 발굴하고 본격적으로 투자에 나서게 되며, 향후 최대 10년간 펀드를 운용한다. 

올해 선정된 조합은 1유형 연세대기술기주, 숭실대기술지주, 전남대기술지주/광주지역대학연합기술지주, 충북대기술지주/서울과기대기술지주/벤처박스주식회사와 2유형 한양대기술지주, 대경지역대학공동기술지주/와이앤아처, 부산대기술지주 등이다. 1유형은 지난해 선정되지 않았던 조합, 2유형은 선정됐던 조합인 차이다. 올해 정부 예산은 작년과 동일한 150억원이며, 75억원은 지난해 사업에 선정되지 않은 1유형 기술지주회사에 배정됐다.

대학창업펀드 조성사업은 대학 등(25%)과 정부(75%)가 매칭해 조성한 펀드를 대학 내 초기 창업 기업에 투자하는 사업이다. 2017년부터 추진, 2017 서울대 고려대 연세대 전남대 부산지역연합 등 5개 조합/188억5000만원, 2018 서울대 한양대 포스텍 부산대 부산/대경지역연합 미래과학 등 6개조합/256억7000만원 규모의 펀드를 결성한 바 있다. 올해 선정된 7개조합/201억8600만원을 포함할 경우, 현재까지 참여조합은 18개/647억원의 규모다.

교육부 임창빈 직업교육정책관은 “올해 대학창업펀드 조성 사업에는 총12개 조합이 신청, 1.7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모태펀드 운용 전담회사인 한국벤처투자가 두 차례 심의를 통해 대학의 창업 지원 의지와 펀드 운용 능력 등을 평가했다”며 “기술과 아이디어를 가진 대학의 인재들이 자금을 구하지 못해 창업을 포기하는 안타까운 상황이 '대학창업펀드'로 개선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본 기사는 교육신문 베리타스알파의 고유 콘텐츠입니다.
일부 게재 시 출처를 밝히거나 링크를 달아주시고 사진 도표 기사전문 게재 시 본사와 협의 바랍니다.
저작권자 © 베리타스알파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