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학과’ 매년 50명 선발

[베리타스알파=유수지 기자] 고려대 AI(인공지능) 대학원이 이달 첫 학기를 시작하며, 고대 AI드라이브에 본격 시동을 걸었다. 5일 고대 정진택 총장은 AI대학원 개원 기념식을 열고 "AI는 현재 전세계 주요국가/기업에서 미래의 최대 성장 동력으로 주목하는 분야"라며 "우리나라는 현재 AI분야 연구자가 절대적으로 부족한 상황이다. 우리나라를 AI기술강국으로 선도할 박사급 인재 양성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고려대 AI대학원이 이달 첫 학기를 시작하며, 고대 AI드라이브의 본격 시동을 걸었다. /사진=고려대 제공

고대는 AI대학원에 ‘인공지능학과’ 단일학과를 개설/운영을 시작한다. 전임교수 7명 체제이며 커리큘럼은 AI특화 기초전공 기반전공 심화전공 산학/창업연계수업 등으로 구성됐다. 딥러닝 컴퓨터비전 자연어처리 음성인식 빅데이터 신경망 등의 핵심 연구분야는 물론, 헬스케어 금융 지능형에이전트 게임 자율주행 국방을 포함하는 ‘AI+X’ 분야 중심 특화교육/연구를 진행할 계획이다. 모집인원은 석박사통합/박사과정 연간 총50명이다. 석사과정 없는 4년과정으로 2023년 첫 박사 인력을 배출한다.

이번에 공개된 고대 인공지능학과의 교육과정은 국제연구기관, 글로벌기업과의 적극적인 연계가 특징이다. 현재 고대는 CMU MIT 막스플랑크연구소 등 15개 세계 유수대학/연구소 등과의 국제공동연구, 구글 페이스북 마이크로소프트 삼성전자 등 38개 국내외 AI글로벌기업과의 산학협력/인턴십 유치를 추진 중이다. 고대의 풍부한 창업 인프라를 적극 활용해 2028년까지 우수 벤처기업 10건의 기술창업도 목표로 하고 있다.

고대 AI대학원 신설은 3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부) ‘인공지능대학원 지원 사업’에 선정되며 이뤄졌다. 과기부의 ‘인공지능대학원 지원 사업’은 5년간 대학에 90억원을 지원하고 단계평가에 따라 최대5년을 추가해 총10년간 190억원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 의사로 과기부 AI대학원 모집에는 총12개 국내 유수대학이 지원, 대학간 경쟁이 치열했다. 고대를 포함해 KAIST 성균관대 3개교만이 최종 선정됐다. 

고대 인공지능학과 이성환 주임교수는 “고대는 체계적인 AI 교육/연구 인프라와 커리큘럼, 참여교수진의 탁월한 학술역량, 풍부한 산학연 글로벌 네트워크 등을 인정받아 과기부 AI대학원 지원사업에 최종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며 “올해부터 정부의 안전적인 재정지원과 고대의 교육 인프라를 최대로 활용, 세계 수준의 박사급 AI 인재양성을 목표로 학생들에게 최고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본 기사는 교육신문 베리타스알파의 고유 콘텐츠입니다.
일부 게재 시 출처를 밝히거나 링크를 달아주시고 사진 도표 기사전문 게재 시 본사와 협의 바랍니다.
저작권자 © 베리타스알파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