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시87%..학종 수능미응시자도 지원 가능

[베리타스알파=김경 기자] 영남대는 2020수시에 의예를 제외한 대부분의 모집단위에 수능최저학력기준(이하 수능최저)을 완화했다. 영남대의 수능최저는 학생부교과전형(이하 교과전형)에만 적용한다. 단, 정원외 교과전형인 특성화고교졸업자전형과 농어촌학생전형에는 수능최저를 적용한다. 학생부종합전형(이하 학종)과 실기전형에는 수능최저를 적용하지 않는다. 심지어 수능응시 여부와 관계없이 지원 가능하다.

2020수시 영남대 모집인원은 정원외 포함 전체 모집인원 4552명의 87%에 해당하는 3969명(정원외 포함)이다. 정원내 3428명 기준으로는 75%다. 정원내로는 교과전형 2492명(일반학생1787명 창의인재680명 지역인재25명) 학종 566명(잠재능력우수자501명 사회기여및배려자65명) 실기전형370명(일반학생332명 특기자38명)을 선발한다.

(사진) 영남대의 2020수시는 의예를 제외한 대부분의 모집단위에 수능최저를 완화한 변화가 있다. 정원내 기준, 교과전형에만 수능최저를 적용하며 학종과 실기전형에는 수능최저를 적용하지 않는다. 의예는 교과전형에서만 선발하고, 면접미실시의 일반학생 지역인재와 면접실시의 창의인재로 구분한다. 면접 기출문항은 영남대 입학처 홈페이지 하단의 '선행학습 영향평가' 코너를 통해 접할 수 있다. /사진=영남대 제공

<수능최저, 학생부교과적용 학종미적용>
영남대 수시는 수능최저 적용여부로 확인할 필요가 있다. 정원내 기준 수능최저를 적용하는 전형은 교과전형뿐이다. 학종과 실기전형에선 수능최저를 적용하지 않을 뿐 아니라 수능에 응시하지 않아도 접수한다.

관심 높은 의예는 교과전형에서만 선발하며, 선발인원은 일반학생8명 창의인재8명 지역인재25명이다. 지역인재에선 의예과만 선발한다. 의예 선발방법에 있어 일반학생과 지역인재는 학생부교과100%로 전형하지만, 지역인재는 면접30%를 포함한다. 면접을 반영하는 전형들의 면접비율이 작년40%에서 올해30%로 줄었다.

학종을 포함해 면접을 실시하는 영남대 전형은 정원내 기준 교과전형의 창의인재, 학종의 잠재능력우수자다. 영남대 면접은 면접위원 2~3인이 수험생 1명을 1개실에서 10분내외 동안 평가하는 방식이다. 교과내용을 질문하지는 않는다. 교과전형인 창의인재에선 창의성 인성 가치관 목표의식 수학계획 사고력 표현력 등을 관찰하며, 사범대학은 교직적인성도 평가한다. 수시 의예선발에서 유일하게 면접을 실시하는 창의인재에서 의예의 면접방식은 다중미니면접 형태는 아니고, 타 모집단위와 동일하다. 지원동기 학업계획 등을 질문한다. 학종인 잠재능력우수자에선 인성 가치관 지원동기 전공적합성 창의성 문제해결력 진취성 도전정신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의예를 포함, 면접 기출문제는 영남대가 홈페이지에 공개한 '선행학습영향평가보고서'를 참고할 수 있다. 입학처 홈페이지 하단의 '선행학습 영향평가'를 클릭하면 5개년 보고서가 올라가 있다. 중간 정도에 교과전형 면접 기출문항도 공개되어 있다.

- 교과전형
영남대 교과전형은 일반학생 창의인재 지역인재의 3개다. 일반학생과 지역인재를 통해선 학생부교과100%로 수능최저를 적용해 선발한다. 창의인재는 다단계 전형이다. 1단계에서 학생부교과100%로 5배수(의예10배수)를 통과시킨 후, 2단계에서 1단계점수70%+면접30%로 수능최저를 적용해 선발한다. 면접이 작년엔 40%였으나 올해 30%로 줄었다.

수능최저가 모집단위마다 다르다. 의예를 제외한 대부분의 모집단위가 올해 수능최저를 완화했다.

일반학생의 경우 의예는 국수(가)영탐(과,상위1개)의 등급합이 5이내이면서 한국사 4등급이내다. 의예를 제외한 모집단위는 한국사는 응시만 하면 된다. 기준은 국수(가/나)영탐(사/과,상위1개)의 등급합이다. 천마인재학부 정책과학전공은 4개등급합9이내다. 정치행정대학(새마을국제개발학과 제외)과 사범대학(한문교육과 특수교육과 제외)은 3개10이내다. 영어영문학과 심리학과 언론정보학과 상경대학 경영대학 인문자율전공학부(인문/사회계열)은 3개11이내다. 문과대학(영어영문학과 심리학과 언론정보학과 제외) 기계공학부 전자공학과 자동차기계공학과 로봇기계공학과 새마을국제개발학과 한문교육과는 3개12이내다. 공과대학 전기공학과 컴퓨터공학과 정보통신공학과 생명응용과학대학 건축학부는 3개13이내다. 자연과학대학 생활과학대학(체육학부 제외)은 3개14이내다. 야간강좌개설부는 3개15이내다.

창의인재는 의예를 포함해 일반학생과 동일한 가운데 창의인재에서 선발하는 특수교육과는 3개12이내다.

의예만 선발하는 지역인재도 일반학생과 동일한 국수(가)영탐(과,상위1개)의 등급합이 5이내이면서 한국사 4등급이내다.

- 학종
영남대 학종의 대표전형인 잠재능력우수자는 1단계에서 서류(학교생활기록부 및 자기소개서) 종합평가로 모집인원의 4배수를 선발하고, 2단계에서 1단계성적70%+면접30%로 수능최저 적용은 물론 응시여부와 관계없이 합격자를 선발한다. 1단계 통과인원이 작년 3배수에서 올해 4배수로 늘었다. 수험생 입장에선 면접기회가 커진 셈이다.

서류평가는 제출서류를 종합해 인성, 창의성, 진취성, 전문성 및 종합영역을 정성적으로 평가한다. 면접평가는 인성 및 가치관, 지원동기 및 전공적합성, 창의성, 진취성 및 도전정신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면접 반영비율이 작년에 비해 줄었다. 작년엔 서류60%+면접40%의 비율이었으나, 올해 서류70%+면접30%의 비율이다. 잠재능력우수나는 자소서를 반영하지만, 정원외 전형인 사회기여및배려자전형 특성화고졸재직자전형 기회균등전형은 작년과 달리 올해는 자소서를 받지 않는다.

<정부지원 아래 성과 속속, 세계평가에서도 두각>
- 정부가 인정한 영남대, 세계에서도 인정
영남대 경쟁력은 국내를 넘어 세계로 뻗어 있다. 영남대는 정부재정지원사업을 잇달아 수주하는 것은 물론, 각종 국내외 대학평가에서 명문 대학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세계 속의 대학으로 거듭나고 있다. 최근 5년간 교육부 '프라임사업' '대학특성화(CK)' '두뇌한국(BK)21+' '산학협력선도대학(LINC+)' '지역선도대학' '국제협력선도대학' 등 정부가 지원하는 각종 대형 재정지원사업에 선정되는 저력을 보여주고 있다.

정부 지원을 바탕으로 하는 교육과 연구에 대한 집중투자는 각종 대학평가에서 성과로 나타나고 있다. 올해5월 발표된 '2019 라이덴 랭킹(라이덴대학교 발표)' 수학/컴퓨터공학 분야에서 5년연속 국내 1위 자리를 지켰다. 올해 아시아45위 세계181위의 성과다. 라이덴 랭킹은 논문의 질적 수준을 기반으로 세계대학순위를 평가하는 것으로 그만큼 연구력이 우수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영남대는 종합순위에서도 국내12위에 올랐으며, 생명/지구과학 분야에서도 국내 6위에 오르는 등 여러 분야에 걸쳐 연구력의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다. '2019 세계대학순위(타임스고등교육 발표)'에서도 국내14위에 오르는 등 각종 세계평가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영남대는 최근 5년간 두 번에 걸친 정부 평가에서도 최상위 등급으로 평가받고 있다. 영남대는 지난해 발표된 교육부 주관 '2018년 대학기본역량진단' 평가를 통과하며 '자율개선대학'에 선정됐다. 2015년 교육부 대학구조개혁평가에서도 최상위 등급인 'A'를 받으며 정부로부터 대학 경쟁력을 공인받은 바 있다. 당시 대학구조개혁평가에서는 전국 163개 4년제 대학을 대상으로 교육여건 학사관리 학생지원 교육성과 중장기발전계획 교육과정 특성화 등 대학경쟁력을 총체적으로 평가했으며, 영남대는 특히 100점 만점에 97점 이상을 받아 A등급 대학 가운데도 최상위권으로 평가됐다. 관계자는 교사 확보율, 교육비 환원율, 학생 충원율, 졸업생 취업률, 학생학습역량지원, 취/창업지원 등 총 12개 평가항목 전체에서 고르게 만점에 가까운 점수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기업이 바라보는 영남대에 대한 평가도 크게 다르지 않다. 올해 4월 한국대학교육협의회가 발표한 '2018년 산업계관점 대학평가'에서 영남대는 바이오의약 분야 '최우수대학'으로 선정됐다. 바이오의약분야에서 2014년에 이어 두 번째로 최우수대학으로 선정된 결과다. 이밖에도 정유석유화학(2017년) 건축(2016년) 금속 식품(2015년) 등 최근 5년간 5개 분야에서 기업이 뽑은 최우수대학에 선정됐다.

- 정부지원으로 미래유망학과 인재 육성
영남대는 각종 정부지원을 토대로 미래형 산업수요에 맞는 대학 교육 실현에 앞서 나아가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미래 신성장 동력 분야인 지능형로봇 미래자동차 융/복합소재 화학 분야뿐 아니라, 전통적으로 강점을 갖고 있는 기계 전기 전자 컴퓨터 분야 인재를 중점 육성한다. 특히 미래 성장 동력인 자동차와 로봇 분야 인재 육성을 위해 2017학년부터 '자동차기계공학과'와 '로봇기계공학과'를 신설, 신입생을 모집했다. 자동차기계공학과는 90명 정원에 이번 수시에서 68명을 선발하고, 로봇기계공학과는 60명 정원에 44명을 수시에서 선발한다.

졸업 후 탄탄한 진로를 보장하는 항공운항계열과 군사학과도 돋보인다. 항공운항계열(공군조종장학생)은 공군과의 협약을 통해 국내 최초로 인문/사회계열에서 공군조종사가 될 수 있는 길을 연 모집단위다. 합격자 전원에게 입학금과 4년간 수업료 전액을 지급한다. 졸업 시 경제금융학부, 무역학부, 경영학과 중 1개의 학사 학위를 취득하며, 공군 장교로 전원 임관된다. 비행교육 수료 후에는 공군조종사로 복무할 수 있다. 군사학과는 육군과의 협약을 통해 입학금과 4년간 등록금 전액에 해당하는 '군 가산복무지원금'이 지급되며, 졸업 후 육군 장교로 전원 임관된다. 이번 수시에서는 공군조종장학생 14명, 육군군장학생(군사학과) 30명을 각각 선발한다.

<2020수시 원서접수 9월10일까지.. 3개까지 복수지원 가능>
영남대의 2020수시 원서접수기간은 9월6일부터 10일까지 닷새간이다.

일반학생전형 창의인재전형 잠재능력우수자전형 지역인재특별전형(의예과) 농어촌학생전형 간에는 지원하는 모집단위의 동일여부와 관계없이 최대 3개전형에 복수지원할 수 있다. 3개 모두 지원하면 수시6회 중 3개를 쓰는 셈이 된다.

학종 면접고사는 수능이전인 10월19일과 26일 전형별로 나누어 진행된다. 예체능계열 실기고사는 10월11일과 12일 13일 실시한다. 합격자는 12월10일 발표할 예정이다. 예체능계열 및 일부 전형은 수능이전인 11월8일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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