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시70%, 학종세분화 교과전형면접폐지

[베리타스알파=김경 기자] 강남대는 수시모집에서 수능최저학력기준(이하 수능최저)를 아예 적용하지 않는다. 학생부종합전형(이하 학종)은 지난해부터 세분화해 지원자들의 선택의 폭을 넓혔고, 학생부교과전형(이하 교과전형)은 올해 면접을 폐지해 교과100%로 선발한다.

서병학 강남대 입학처장은 "강남대는 수시모집에서 실기전형을 제외한 모든 전형을 학생부위주전형(학종 교과전형)으로 선발하기 때문에 학교생활에 충실한 학생이라면 누구든지 지원할 수 있다"며 "전형간 중복지원도 가능하다. 단, 수시 지원횟수가 6회로 제한된 만큼 수험생에게 적합한 전형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서류면접전형은 자기소개서 작성 및 면접에 응시해야 하므로 서류 및 면접을 통해 자신의 강점을 보일 수 있는 학생에게 유리하다. 학생부전형은 학교생활기록부만을 전형자료로 활용한다. 학내 다양한 활동에 참여했으나 자기소개서 작성에 부담을 느끼는 학생에게 적합하다"고도 전했다.

강남대는 2020입시에서 정원외포함 수시1123명(69.8%) 정시486명(30.2%)을 모집한다. 학종 선발인원을 866명(53.8%)을 모집, 2019입시 862명(53.3%)보다 0.5% 늘렸다.

강남대는 올해 수시에서 전원을 수능최저 적용 없이 선발한다. 작년부터 세분화된 학종은 서류100%로 선발하는 학종(학생부전형)과 자소서제출과 면접응시를 포함한 학종(서류면접형)으로 구분, 수험생 선택의 폭을 넓힌다. 교과전형은 면접을 폐지, 올해 학생부교과100%로 선발한다. /사진=강남대 제공

<전원 수능최저 적용 없이 선발>
- 학종 866명(53.8%)

강남대 학종은 2019학년부터 세분화해 지원자들의 전형 선택폭을 넓혀 오고 있다. 2020학종에 해당하는 전형은 서류면접전형 학생부전형 고른기회전형(기초생활수급자및차상위계층 국가보훈대상자 농어촌학생 특성화고교졸업자 만학도 장애인등대상자)이다. 2019학년의 잠재역량우수자전형과 학교생활우수자전형은 2020학년에 서류면접전형과 학생부전형으로 전형명을 변경하고, 융합창의인재전형은 2020학년에 폐지한다.

서병학 입학처장은 2020수시모집의 특징으로 학종의 명칭변경과 서류평가항목비중의 세분화를 설명했다. "2019학년의 잠재역량우수자전형과 학교생활우수자전형은 2020학년에 서류면접전형과 학생부전형으로 전형명칭을 변경했다. 전형별 선발 인재상에 따라 서류평가 평가항목의 비중을 세분화했다. 서류면접전형은 진로탐색을 통해 자신의 관심분야에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지고 탐구한 학생에게 적합한 전형으로 서류평가 평가항목별 비중은 전공적합성45% 발전가능성30% 인성25%이다. 학생부전형은 기초학업역량을 갖추고 교내 활동에 자발적이고 성실하게 참여한 학생에게 추천하는 전형으로 인성45% 전공적합성30% 발전가능성25%로 반영된다."

학종(서류면접전형)은 247명 모집한다. 자기주도적으로 미래를 설계하고 목표를 이루기 위해 노력한 학생에게 적합한 전형이다. 야간 모집단위와 유니버설비주얼디자인전공 미술문화복지전공 음악학과를 제외한 전 모집단위에서 선발한다. 학교생활기록부(이하 학생부)와 자기소개서(이하 자소서)를 토대로 1단계 서류평가100%로 4배수를 선발한 후 2단계에서 1단계성적60%+면접40%로 수능최저 적용 없이 선발한다. 면접은 수능이후에 실시한다.

학종(학생부전형)은 381명 모집한다. 3년간 꾸준하고 성실한 학교생활을 통해 기초학업역량을 균형 있게 발전시킨 학생에게 적합한 전형이다. 수시모집에서 단일 전형으로 가장 많은 인원을 모집한다. 예체능 계열 모집단위와 기독교학과를 제외한 전 모집단위에서 선발한다. 자소서를 제출하지 않는 학종으로 지원자의 부담을 완화했다. 학교생활기록부만을 전형자료로 활용하여 서류평가100%로 수능최저 적용 없이 선발한다.

고른기회전형에 해당하는 기초생활수급자및차상위계층전형 국가보훈대상자전형 농어촌학생전형 만학도전형 장애인등대상자전형 모두 학종으로 선발한다. 장애인등대상자 전형을 제외한 모든 고른기회전형은 수능최저 적용 없이 서류평가100%로 선발한다. 국가보훈대상자전형 농어촌학생전형 특성화고교졸업자전형은 수능최저는 물론 자소서도 없이 학생부만을 전형자료로 활용한다. 기초생활수급자및차상위계층전형 만학도전형 장애인등대상자전형은 수능최저 없이 자소서와 학생부를 전형자료로 활용한다. 장애인등대상자전형은 1단계 서류평가로 4배수를 선발한 후 2단계에서 1단계성적60%+면접40%를 합산해 수능최저 적용 없이 선발한다

학종의 서류평가는 2015년 5개대학(강남대 경기대 명지대 상명대 성신여대) 공동연구를 통해 도출된 공통 서류평가 기준으로 평가한다. 공통 서류평가 기준의 평가요소는 성실성 공동체의식 학업역량 전공적성 자기주도성 도전정신이다.

학종(서류면접전형) 및 장애인등대상자전형의 면접은 별도의 문제출제 방식의 면접이 아닌 제출서류에 기반을 둔 면접으로 진행한다. 면접을 통해 전공적합성, 인성적 자질, 종합적 사고력 및 의사소통능력 등을 평가한다. 서 처장은 "면접준비 방법으로 지원자에게 의미 있었던 학교생활 활동에 대해 참여계기, 참여과정에서의 노력, 과정에서 배우고 성장한 점 등을 정리해보는 것을 추천한다"고 조언했다.

- 교과전형 전형방법 변경, 수능최저 미적용
2019학년 학생부교과(면접형)으로 선발하던 교과전형의 전형방법을 2020학년에는 학생부교과성적100%로 변경한다. 예체능계열 기독교학과 사범대학을 제외한 전 모집단위에서 166명을 수능최저 적용 없이 학생부교과100%로 선발한다. 인문사회계열은 국어 수학 영어 사회 교과 내 이수한 전 과목, 자연계열은 국어 수학 영어 과학 교과 내 이수한 전 과목을 반영한다.

- 실기전형, 유니버셜비주얼디자인전공 실기방법 다양화
실기전형으로 복지융합인재학부에서 유니버설비주얼디자인전공 30명, 미술문화복지전공 15명, 스포츠복지전공 16명을 선발하며, 음악학과는 성악 10명, 피아노 10명, 관현악 10명을 선발한다.

전형방법은 수능최저 적용 없이 일괄합산 방식을 활용한다. 유니버설비주얼디자인전공 미술문화복지전공은 학생부교과40%+실기60%, 스포츠복지전공은 학생부교과30%+실기70%, 음악학과는 실기100%로 선발하는 것이 특징이다.

유니버설비주얼디자인전공 수험생들은 원서접수 시 '발상과 표현' '기초디자인' 중 본인이 선호하는 실기 유형을 선택할 수 있다.

수시 실기고사일 수능이전이다. 유니버설비주얼디자인전공과 미술문화복지전공은 10월26일이며, 스포츠복지전공과 음악학과는 10월26일 27일 사이에 실시한다.

<세상을 이롭게 하는 복지/ICT융합 선도 대학>
강남대는 경기용인에 자리한 수도권 대학이다. 1953년 국내 최초로 사회사업학과를 개설해 한국 사회복지 교육과 실천의 역사를 이끌어왔다는 평가를 받는다. 2017학년에는 4차 산업혁명시대 인재 양성을 위한 학사구조 개편을 단행함으로써 '복지/ICT 융합인재' 양성에 적합한 다양한 특성화 교육과정을 신설했다. ICT건설복지융합대학의 신설을 통해 소프트웨어응용학부(소프트웨어전공 가상현실전공) IoT전자공학과 산업데이터사이언스학부(데이터사이언스전공 산업경영공학전공)를 개설했다. 부동산건설학부는 부동산학전공과 도시건축융합전공의 융복합 교육과정을 운영한다.

자유로운 전과 제도 도입을 통해 수요자 중심 교육을 지향한다. 입학 후 전공이 적성에 맞지 않거나 진로 변경을 희망하는 학생을 위해 도입한 전부/전과제도는 전공을 자유롭게 바꿀 수 있는 강남대의 대표적인 수요자 중심 학사제도이다. 전공별 학년별로 전부/전과 인원 제한이 엄격한 타 대학과 달리 본교는 일부 경우를 제외하고는 1학년 수료 후 총 평점평균이 3.0이상인 학생은 2~3학년에 학과(부)를 변경할 수 있어 학생의 학습권을 대폭 확대/보장하고 있다. 대학에 재학할 때는 자신의 적성에 가장 적합한 전공을 이수하여 학생의 전공과 학업에 대한 열의와 교육만족도를 제고하고, 졸업 후에는 본인의 적성에 맞는 진로와 직업을 선택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하는 것이 제도의 취지이다.

강남대 학생들은 자율설계전공 및 융합자유전공을 통해 개인별로 전공을 설계할 수 있다. 전형적인 틀로 정해진 전공뿐만이 아닌 개인별 특성에 따라 전공을 설계하고 학위를 취득 가능하다. 융합자유전공학부 학생은 개인별로 융합설계전공을 설계하여 개인별 학위를 취득할 수 있고 제1전공 이외에도 개인별로 자율설계전공을 설계하여 개인별 학위를 취득할 수 있다.

강남대는 진로 맞춤형 로드맵 설계를 통해 맞춤형 교육 및 학업성취도를 강화한 특징도 있다. 사회 변화에 따른 다양한 진로 분야에 대하여 학생들이 진로 맞춤형 로드맵을 재학 중 설계하고 실천하며, 이러한 과정을 전공 소속 지도교수의 상담과 코칭을 통해 체계적으로 지원받는다. 우수하게 설계된 로드맵으로 비교과 마일리지 적립과 장학금 지원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실질적인 국제교류프로그램도 강점이다. 강남대는 글로벌역량강화 교육 목표를 위해 2019년 현재 40개국 177개 대학 및 기관과 국제교류협정을 체결했다. 이를 통해 교환학생, 복수학위과정 및 단기 어학연수과정 등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함으로써 강남대 학생들과 많은 외국인 학생들이 함께 수학하도록 하며 글로벌캠퍼스 조성에도 힘쓰고 있다. 각종 교류행사를 통해서도 국제적 감각과 식견을 함양하고 있다. 2005년부터 운영하고 있는 '글로벌라운지(Global Lounge)'에서는 외국인 학생들의 유학생활 지원을 비롯해 교내생활 적응 및 기초 한국어 수학능력 향상에 도움을 줄 강남대 학생들 간의 일대일 멘토-멘티 매칭을 통해 상호 어학능력을 향상도 기하고 있다.

대학의 지원이 집중된 유망학과도 즐비하다. 서 처장은 "강남대는 '미래사회 대응 다학문 기반 복지융합인재' 양성을 위한 융복합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며 내용을 소개했다. "강남대는 2017년 가상현실 전공을 신설했다. IoT전자공학과 데이터사이언스전공 등 새로운 인력 수요에 맞춘 교육과정을 갖추고 있다. 사회복지학부, 특수교육과 및 소프트웨어응용학부에 입학하는 학생들은 Wel-Tech 융합전공을 이수할 수 있다. 실버산업학과는 2006년 신설된 특성화학과로 초고령사회에 필요한 제품과 서비스 개발 전문인력을 양성하고, 복지융합인재학부의 유니버설비주얼디자인 전공, 미술문화복지 전공 및 스포츠복지 전공은 인간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는 휴먼서비스 전문가를 양성하기 위한 교육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 글로벌인재대학, 글로벌경영대학 및 사범대학 또한 각 분야의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인재 양성에 주력하고 있다. 꾸준히 회계사와 세무사를 배출하고 있는 경제세무학과도 최근에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입학이전 합격시점부터 졸업후까지 책임지는 '진로 맞춤형 I–로드맵' 시스템을 구축한 점도 돋보인다. 서 처장은 "입학 전 및 1학년 기간중 진로 집중 탐색후 진로 설정을 통한 진로 분야 맞춤형 교육을 시행하고 있다"며 "사회 및 기업이 요구하는 핵심역량 강화를 위하여 예비 신입생과 1-2학년들을 위한 '채움' 교육, 3-4학년과 졸업생을 대상으로 '돋움' 교육을 통해 실무능력을 함양하고 현장 감각을 겸비한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체계적인 역량강화 시행을 위해 'KNU 참인재 시스템'을 개발 구축해 학생 개인별 맞춤형 핵심역량 성장도 모니터링 및 비교과 실적 관리를 시행하며, 강남대만의 특화된 'ABA-Learing 교육체계'를 통해 학생 개별 맞춤형 학습 및 역량강화 성과가 극대화할 수 있도록 연계 학생역량강화 장학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가장 차별화된 장점은 예비 신입생 전체 4대 진단(핵심역량진단 성격5요인진단 학습전략진단 직무적성진단)을 시행하여 학습자 특성을 명확하게 분석하고 학생 특성과 진로 분야 맞춤형 교육을 시행하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라고 할 수 있다."

장학혜택도 다양하다. 서 처장은 강남대만의 장학혜택 특징으로 "수능성적기준 장학금뿐 아니라 학종 합격생을 대상으로 한 장학금을 다양하게 지원한다는 것"을 꼽았다. 강남대는 학종(서류면접형) 최종 등록생 중 수석에게 우원장학금(4년간 전액장학금)을, 차석에게 목양장학금(2년간 전액장학금)을 지급한다. 모집단위 수석 및 상위 30% 학생에게는 U장학금과 수시우수장학금을 각각 지급한다. 기독교학과 입학자 전원에게는 4년간 등록금의 절반을 면제해주는 카이로스 장학금을 지급한다.

기초생활수급자및차상위계층전형을 통해 입학한 학생들이 경제적 어려움 없이 수학할 수 있도록 교육보호장학금(4년간 입학금 및 수업료의 50%)도 지원한다. 서 처장은 "소득분위를 기준으로 지급되는 국가장학금과 강남대의 교육보호장학금으로 기초생활수급자및차상위계층전형 입학생은 수업료 걱정 없이 대학생활을 할 수 있다. 농어촌학생 특별전형으로 입학한 기숙사 입사생에게는 교육지원장학금이 지원된다"고 설명했다.

<2020수시 원서접수 9월10일까지>
강남대의 2020수시 원서접수기간은 9월6일부터 10일까지 닷새간이다. 실기고사는 수능이전에, 학종 면접은 수능이후에 실시한다. 합격자발표는 12월10일 실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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