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연구자 발굴’ 제2회 한성과학상.. 민범기, 한순규, 이승재 교수 등 3인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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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연구자 발굴’ 제2회 한성과학상.. 민범기, 한순규, 이승재 교수 등 3인 수상
  • 손수람 기자
  • 승인 2019.07.29 2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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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ST 수상자 전원 배출.. 시상식 8월16일

[베리타스알파=손수람 기자] 2019년 제2회 한성과학상 수상자로 KAIST 기계공학과 민범기 교수, 화학과 한순규 교수, 생명과학과 이승재 교수 등 3인이 선정됐다. 올해는 KAIST에서 모든 수상자가 배출됐다. 한성과학상은 장차 한국의 노벨과학상 수상자 배출을 꿈꾸며 제정된 한성손재한과학상의 징검다리가 되는 상으로, 과학 분야에서 독창적인 성과를 내고 있는 젊은 연구자들이 지속적으로 연구에 매진할 수 있도록 유도하기 위해 수여되고 있다. 물리학 화학 생명과학 등 3개분야로 구분해 각 부문 1인을 선정해 상패와 상금 각 5000만원이 주어진다. 8월16일 경기 화성 YBM연수원에서 시상식이 진행된다.

<‘제2회 한성과학상’ 수상자.. 민범기, 한순규, 이승재 교수>
물리 분야 수상자 민범기 교수는 광학적 인공 배열 구조인 메타 물질 분야에서 고정된 틀을 완전히 벗어난 새로운 시각으로 기존 광학의 한계를 뛰어넘는 연구를 통해 수상자로 선정됐다. 인공 구조체의 배열로 구성된 메타 물질과 전자기파 사이의 상호작용을 극대화하고 이를 이용한 전자기파의 다양한 특성을 제시하는 방법을 제시했다. 민 교수는 자연계에서 볼 수 없는 높은 굴절률을 가지는 새로운 광학 물질의 구현, 메타 물질/그래핀 접합 구조를 활용해 빛의 세기, 위상, 편광 및 이력의 새로운 제어 방법을 구현했다. 또한 메타 표면을 이용해 시간적 경계면 구현 및 선형적인 주파수 변환 검증에 성공하는 등 독창적인 연구 결과를 발표해왔다.

화학 분야 수상자인 한순규 교수는 만36세로 역대 수상자 중 최연소 수상자다. 천연물 전합성 분야에서 두드러진 연구 결과와 장래성이 돋보였다고 한성장학회 관계자가 전했다. 자연에서 추출되는 복잡한 구조의 천연물을 실험실에서 인공적으로 만드는 천연물 전합성 분야는 연구의 난도가 높고 연구의 호흡이 길어 젊은 과학자가 도전하기에는 상당한 어려운 분야이다. 한 교수는 생합성 가설에 기반한 합성전략을 통해 난제로 여겨진 포스트-이보가 및 이합체 세큐리네가 천연물의 화학적 합성에 성공했다. 한 교수의 연구 결과는 마약중독 치료제 및 항암제 등의 후보물질 개발에 사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생명과학 분야 수상자인 이승재 교수는 리보핵산(RNA)의 품질조절로 건강 수명을 증진하는 생명과학의 원리를 밝힘으로써 노화 연구의 새로운 분야를 개척했다는 점에서 본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생명체에서는 잘못된 전사체가 항상 생성되고 이들은 전사체 품질 관리 기전에 의해 지속적으로 제거된다. 이 교수의 연구는 노화가 진행됨에 따라 전사체 품질 관리 기전의 효율이 떨어지게 되고 그 결과 잘못된 전사체가 세포 내에 축적되게 된다는 발견을 통해 노화의 신비를 과학적으로 이해하기 위한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노벨상 수상 염원’ 한성손재한장학회.. ‘한성과학기술상’ 제정 목표>
한성손재학장학회는 손재한 이사장이 한국인 최초의 노벨 과학상 수상자 배출을 목적으로 사재 664억2000만원을 무상 출연해 설립한 장학재단이다. 2013년 3월 설립인가를 받아 한성 영/수재 장학생 1기 179명을 선발했다. 국내에서도 노벨과학상 수상자가 조속히 배출되기를 염원해 한성손재한과학상을 제정했다. 2013년 겨울 수상자 특별포상금으로 30억원을 출연했다. 이듬해 10월에는 노벨경제학상 수상자 특별포상금으로 10억원을 추가 출연해 인문계열에까지 지원을 늘렸다. 장학회는 노벨상 물리학상 화학상 생리의학상 경제학상 4개 분야에서 대한민국 최초 수상자가 나올 경우 노벨상 상금과 동일한 액수의 원화금액을 포상 지급한다.

장학회는 매년 고교생 200여 명을 장학생을 선정해 영/수쟁 장학금도 수여하고 있다. 올해로 6기를 맞은 한성 영/수재 장학금은 자연계열과 인문계열에서 한 해 200여 명의 장학생을 선발하고 있다. 자연계열 학생에는 고교 졸업시까지 연 500만원, 최대 1000만원이 지급되고 인문계열 학생에는 연 300만원, 최대 600만원이 지급된다. ▲장래 노벨상 수상 가능성이 높은 학생 ▲학업성적 또는 수상 실적이 다소 부족하더라도 장래 우수한 과학자가 될 가능성이 높은 학생 ▲영/수재로서 스스로 과학자의 길로 진로를 정한 학생과 인문계열 희망학생이면 지원할 수 있다. 대학진학 시 의대(치대/한의대 포함)로 진학할 학생인 경우 지원할 수 없다.

장학회는 노벨 영/수재 장학금 외에도 ▲대학교, 대학원, 포스트닥 과정을 위한 한성 노벨 연구 장학금 ▲검정고시, 평생교육시설 재학생 등을 위한 한성 특별 장학금 ▲미래 뛰어난 인재로서 가능성 있는 학생을 지원하기 위한 한성 참인재 장학금 ▲대한민국의 이름을 드높인 영/수재 장학생 ▲기능 청소년으로 명장의 길을 선택한 학생에게 주는 한성의 별 장학금 ▲한성 애국애족 장학금 등 다양한 장학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기본적으로 대한민국 노벨상 수상자 배출을 목표로 하고 있지만 손 이사장은 나아가 한성과학기술상을 제정하는 것이 궁극적인 목표다. 손 이사장은 “10년 안에는 노벨상을 수상하는 영웅들이 탄생될 것이라고 본다. 여기에 내가 더 하려 하는 건 ‘한성과학기술상’을 만드는 것이다. 한성과학기술상은 노벨상을 앞지르는 상”이라며 “노벨상이 1901년에 출발해서 1세기 조금 지났다. 우리는 1세기 늦었지만 노벨상을 추월하는 상을 만들고자 한다. 노벨상은 수상자 1인당 100만불을 상금으로 주지만, 우리는 200만불을 상금으로 주려 한다. 두 배다. 세계석학들이 노벨상보다 한성과학기술상을 주목하게 되리라 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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