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전하는 대학이 살아남는다’ 한남대의 미래전략은?

[베리타스알파=나동욱 기자] 한남대는 19일과 25일 각각 일본과 미국으로 교직원 8명으로 구성된 미래기획단을 파견해 한남대가 역점 추진중인 서비스러닝과 ‘IR(대학기관연구)’ 분야에 대한 집중 벤치마킹을 실시한다고 20일 밝혔다.

미래기획단은 한남대가 미래 100년을 준비하는 교육혁신, 경영혁신, 사회혁신을 위해 직원들로 팀을 구성해 해외 선진대학 및 글로벌 기업의 벤치마킹을 추진하는 프로젝트다. 이들은 지난 2017년 6월 첫 번째 미래기획단 파견 이후 매년 두 차례 이상 벤치마킹을 시행하고 있다. 그 동안 미래기획단은 미국과 유럽, 일본, 대만 등의 대학 및 기업을 방문해 4차 산업혁명에 부응하는 새로운 전공 및 학사구조의 변화, 기부금 유치 등 재정확충방안, 창업/취업 글로벌 현장실습 등 혁신 성공 사례 등을 조사했다.

한남대 관계자는 "미래기획단은 단순한 탐방에 그치지 않기 위해 사전 조사연구를 철저히 진행한 뒤, 혁신적인 시스템을 배워와 학교 현장에 적용시키고 있어 대학의 미래먹거리 창출의 아이디어 뱅크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고 말했다.

미래기획단은 사회적경제 분야 도입을 위해 세계적인 사회적기업 네트워크인 ‘ASHOKA’에 가입된 대학들인 미국의 뱁슨 칼리지, 올린 공대와 스탠포드 대학, 노스이스턴 대학 등을 방문해 사회적기업을 비롯해 창업지원 전략, 혁신적 교육제도 등을 살펴봤다. 한남사회혁신원(사회적경제지원단)도 설립해 운영 중이다.

올해 1학기 한남대에 성공적으로 도입된 ‘디자인 팩토리’ 수업을 위해 미래기획단의 역할은 큰 몫을 했다. 미래기획단은 디자인 팩토리 도입을 위해 핀란드의 알토 대학, 네덜란드의 NHL Stenden 대학 등을 방문해 디자인 팩토리, 스타트업 등을 벤치마킹했다.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한남대에 적용 가능한 모델을 만들어내고 운영 중이다.

창업최강 정책을 위해 미래기획단은 미국 실리콘밸리의 애플과 피닝, 스템셀 등의 글로벌 혁신기업과 대학들을 방문해 대학생 창업 열기와 성공 방향을 벤치마킹했으며, 한남대에 창업존과 창업기숙사, 창업마실 등을 구축했다. 대만과 일본 등의 대학을 방문했을 때는 도서관 운영방식, 서비스러닝, 학과 전공의 변화추세 등을 조사했다.

이덕훈 한남대 총장은 “직원들이 전문성을 배양하고 교육혁신, 경영혁신, 사회혁신에 주도적인 역할을 해야 하는 만큼 미래기획단은 학교 발전의 원동력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 미래기획단을 지속적으로 확대 운영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남대 미래기획단 뱁슨칼리지 방문 /사진=한남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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