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HOME 메인박스-좌(대입) 2020특수대학
해사 2020 자소서 문항 공개.. 접수 6월21일부터 7월1일까지해사 재학생 필독서 10권 공개
  • 권수진 기자
  • 승인 2019.05.17 15:57
  • 호수 0
  • 댓글 0

[베리타스알파=권수진 기자] 해군사관학교가 2020입시에서 활용하는 자소서 문항을 16일 공개했다. 해사는 모든 전형 지원자에게 자소서 제출을 요구한다. 올해 원서접수 기간은 6월21일부터 7월1일까지다. 자소서도 같은 기간 입력을 마쳐야 한다. 특수대학에 속하는 해사는 교육부/대교협 관할인 일반대학과는 달리 대입제한사항도 적용받지 않고 일정도 차이가 있다. 자소서 형식 역시 일반대학이 1~3번문항을 대교협 공통문항으로 활용하는 반면, 해사는 별개의 자소서 문항을 활용한다.

해군사관학교가 2020 자소서 문항을 공개했다. 해사 지원자는 자소서를 필수로 제출해야 하는 만큼 미리 확인해 자소서 작성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 /사진=해군사관학교 제공

자소서 문항은 3개 대문항으로 주어지며 각 문항은 2~3개 소문항으로 구성된다. 소문항별 글자수는 구분하지 않고, 대문항별 주어진 글자수 이내에서 작성하면 된다. 1번문항은 성장배경과 가치관 분야로 500자 이상 1500자 이내로 작성해야 한다. 1-1문항은 지원자가 자라온 환경에 대해 간단히 기술하고, 그런 환경이 성격과 가치관에 어떤 영향을 줬는지 본인의 좌우명과 함께 기술하도록 했다. 1-2문항은 성장과정에서 가장 힘들었던 일(상황 또는 시기)은 무엇이며, 그것을 어떻게 극복했는지, 이를 통해 느낀 점이나 변화된 점은 무엇인지 기술하도록 했다. 

2번문항은 학업 활동과 학업 외 활동 분야로, 1번문항과 마찬가지로 500자 이상 1500자 이내로 작성한다. 2-1문항은 학업을 위해 기울인 노력과 이를 통해 배우고 느낀 점을 구체적인 사례를 중심으로 기술, 2-2문항은 학업 이외에 어떤 활동(봉사 동아리 비교과 탐구)을 했는지, 이를 통해 얻은 것은 무엇인지 기술하도록 했다. 단 해당 활동은 학생부에 기록된 내용에 한해 기술하고, 검정고시의 경우 ‘봉사활동 확인서’ 등 증빙 서류를 함께 제출해야 한다.

3번문항은 국가관/안보관, 지원동기 분야로 글자수는 500자 이상 2000자 이내로 주어진다. 소문항은 총3개다. 3-1문항은 대한민국에 대한 평소의 생각(국가관)과 우리나라 안보 분야에 대한 본인의 생각(안보관)을 최근 사회적 이슈 또는 역사적 사건을 예로 들어 기술하도록 했다. 3-2문항은 사관생도가 된다는 것은 자신에게 어떤 의미이며, 군인이라는 직업은 일반 사회인과 어떻게 다른지 자신의 생각을 토대로 기술하는 문항이다. 3-3문항은 해군사관학교에 지원하게 된 동기와 이를 위해 기울인 노력을 기술하고 합격하게 된다면 앞으로 어떤 사관생도 혹은 장교가 되고 싶은지 진로계획과 함께 기술하도록 했다. 

<해사 재학생은 어떤 책을 읽을까.. 해사생도 필독서>
해사는 9일 입학안내 홈페이지를 통해 해군사관생도 필독도서를 공개하기도 했다. 해사 지원 학생 중 사관생도들은 어떤 책을 읽고 있는지 궁금해하는 경우가 있어 공개했다는 설명이다. 해사 관계자는 “사관생도들이 군사전문지식과 다양한 분야의 일반지식 및 기본소양을 습득할 수 있도록 2019 해군사관생도 필독도서를 선정했다. 목록은 해사 교수진과 관련 교직원들의 추천도서 중 해군사관생도로서 지성과 덕성의 함양을 위해 필수적으로 읽어야 하는 책들을 분야별로 2권씩 선정한 목록”이라고 설명했다. 

분야는 크게 군사/리더십 역사/철학 경제/경영 정치/사회 과학/교양의 5개분야로 나뉜다. 룬사/리더십의 경우 ‘하이테크 전쟁: 로봇 혁명과 21세기 전투’(Peter W. Singer) ‘침대부터 정리하라’(윌리엄 맥레이븐)를 선정했다. ‘하이테크 전쟁: 로봇 혁명과 21세기 전투’의 경우 최첨단 로봇이 개발돼 무기화되는 현대전 양상을 보여주는 책으로, 컴퓨터와 인공지능의 발전상, 로봇의 발전에 따른 군체제의 변화를 제시해 사관생도에게 과학적 식견을 포함한 군사 전문지식을 제공한다. ‘침대부터 정리하라’는 2011년 해군 대장 월리엄 H. 맥레이븐 제독이 2014년 텍사스 대학 졸업식에서 들려주었던 네이비실 기초 훈련 과정에서 배운 교훈들이 실제 그의 삶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또 군에 복무할 당시 어떤 사람들이 그러한 영감을 주었는지 사관생도에게 제시하는 책이다.

역사/철학에서는 ‘마흔, 논어를 읽어야 할 시간’(신정근) ‘초인수업’(박찬국)을 선정했다. ‘마흔, 논어를 읽어야 할 시간’은 <논어>를 101가지 주제로 나눠 ‘나’ 자신이 품격 있는 사람이 되기 위해서 갖춰야 하는 덕목과 공자가 어떤 덕목을 어떻게 발휘했기에 주위 사람들과 목표를 함께 하며 자신의 세계를 만들어갔는지 제시함으로써 사관생도들이 추구해야 할 가치와 덕목을 배울 수 있도록 한 책이다. ‘초인수업’은 살면서 던질 수밖에 없는 본질적인 10가지 질문과 니체의 대답을 통해 사관생도들이 니체가 요구하는 자신의 고양과 강화를 위해 고통과 험난한 운명을 요구하는 ‘초인’의 정신을 배울 수 있는 책이다.

경제/경영 분야에서는 ‘어떻게 원하는 것을 얻는가’(스튜어트 다이아몬드) ‘4차 산업혁명 그 이후 미래의 지배자들’(최은수)를 선정했다. ‘어떻게 원하는 것을 얻는가’는 세계적인 MBA 와튼스쿨 스튜어트 다이아몬드 교수가 제시하는 설득이나 말하기, 협상 등이 아닌 원하는 것을 ‘어떻게 얻을 수 있는가’에 대하여 방법론을 배우도록 했다. ‘4차 산업혁명 그 이후 미래의 지배자들’은 인공지능 기반 4차 산업혁명의 변화에 대한 반응이 긍정적, 부정적으로 엇갈리고 있는데 현재 벌어지고 있는 엄청난 변화의 양상을 어떻게 이해하고 받아들여야 하는지에 대해 새로운 시대의 미래를 이끌어갈 사관생도들에게 가이드를 제공하고자 선정했다.

정치/사회 분야는 ‘예정된 전쟁’(그레이엄 앨리슨)과 ‘역사의 풍경: 역사가는 과거를 어떻게 그리는가’(존 루이스 개디스)를 선정했다. ‘예정된 전쟁’은 미국과 중국이 충돌할 가능성을 냉정하게 평가하고 한반도의 역할과 국제 정치의 역학관계, 외교적 딜레마 등에 관해 깊이 있는 관점, 제3차 세계전쟁을 막기 위한 조언을 통해 사관생도에게 국제정치의 식견을 제공한다. ‘역사의 풍경: 역사가는 과거를 어떻게 그리는가’는 역사의식이 오늘날 우리에게 왜 중요한지, 인간의 놀라운 역사와 자연과학의 수렴, 역사적 사고와 사회과학 및 '순수' 자연과학의 관계에 대한 분석을 통해 사관생도에게 역사에 대한 새로운 식견을 제공한다.

과학/교양 분야는 ‘이기적 유전자’(리처드 도킨스) ‘위대한 설계’(스티븐 호킹)를 선정했다. ‘이기적 유전자’는 다양한 동물과 조류의 실제적인 실험과 이론을 바탕으로 인간도 이기적 유전자를 존속시키기 위해 프로그램 된 것에 불과한 것인지 논리적으로 살펴보면서 더 나아가 인간의 본질을 보다 더 잘 설명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인지 사관생도들이 생각해 보게 하는 책이다. ‘위대한 설계’는 우주는 언제 시작됐는지, 왜 우리는 지금 여기에 있는지, 왜 무가 아니라 유가 있는지, 실재의 본질은 무엇인지, 왜 자연법칙은 우리와 같은 생명의 실재를 허락할 만큼 정교하게 조율되어 있는지 등 우주와 생명의 기원에 대한 근본적인 질문과 답을 통해 사관생도에게 다양한 과학적 식견을 제공하는 책이다. 

<170명 모집.. 원서접수 6월21일부터>
올해 해사는 총 170명을 모집한다. 남자 150명, 여자 20명으로 각 88% 12% 비중이다. 올해 어학우수자 전형은 마지막 선발을 실시하며 내년부터는 폐지한다. 

특별전형을 제외하고 전형별 선발비중은 모두 변화했다. 일반전형에 해당하는 고교학교장추천은 지난해 30%이내에서 올해 20%내외로 인원이 축소됐다. 전체 모집인원에 대입하면 34명 수준이다. 동일하게 일반전형에 속하는 일반우선의 경우는 지난해 34~40%이내에서 올해 54~60%내외로 확대됐다. 92명의 수준이다. 정시선발은 축소됐다. 지난해 30%내외에서 올해 20%내외로의 변화다. 고교학교장추천과 비슷하게 34명 수준이다. 

원서접수기간은 6월21일부터 7월1일까지다. 모든 전형 지원자는 자소서를 해당기간 내에 함께 입력해야 한다. 비교과평가 서류 및 학교장추천자 명단(고교학교장추천 전형만 해당) 제출은 6월21일부터 7월19일까지다. 

1차시험은 4개 사관학교가 7월27일 동시 실시한 후 합격자를 8월6일 발표한다. 1차시험 합격자는 8월6일부터 9일까지 2차시험에 등록해야 한다. 2차시험은 8월과 9월 사이에 2박3일 일정으로 실시한다. 자세한 일정은 추후 입학처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우선선발 최종합격자는 10월17일 발표할 예정이다. 수능성적을 반영하는 정시선발은 12월13일 합격자를 발표한다. 

 
본 기사는 교육신문 베리타스알파의 고유 콘텐츠입니다.
일부 게재 시 출처를 밝히거나 링크를 달아주시고 사진 도표 기사전문 게재 시 본사와 협의 바랍니다.
여백

권수진 기자  ksj@veritas-a.com

<저작권자 © 베리타스알파,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권수진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