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모의논술 29개교 확정 '역대 최대규모'.. '올해경향 가늠잣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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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모의논술 29개교 확정 '역대 최대규모'.. '올해경향 가늠잣대'
  • 유수지 기자
  • 승인 2019.05.09 2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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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대(원주) 울산대 한국항공대 홍익대 4개교 미실시.. 연세대(서울) 5년만에 재개

[베리타스알파=유수지 기자] 2020학년 모의논술을 제공하는 대학은 어디일까. 2020수시 논술전형 운영 대학 33개교 중 모의논술을 실시하기로 확정한 대학은 29개교에 달한다. 특히 연세대(서울)가 2014년 실시 이후 중단됐던 모의논술을 5년만에 재개하며 올해 모의논술은 역대 최고규모로 확인된다. 한 교육전문가는 "연대는 SKY대학 가운데 유일하게 논술전형을 운영하고 있지만 높은 난이도와 모의논술 미실시로 ‘사교육을 유발하는 대학’이란 평까지 나왔던 상황"이라며 "올해부터는 연대의 논술 문제유형/출제경향을 미리 살필 수 있어, 상위권 수험생들의 부담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모의논술은 선행학습영향평가보고서, 논술가이드북과 함께 논술을 대비하기 위한 필수 요소다. 당해 논술 유형을 가장 직접적으로 파악할 수 있는 잣대이기 때문이다. 출제주체인 대학이 직접 주관하고 대학에 따라서는 채점결과도 제공하고 있어 출제경향을 가늠할 수 있는 기회다. 

모의논술 시행방법은 크게 오프라인 온라인 고교배포형으로 나뉜다. 오프라인의 경우 특정 날짜에 대학이 정한 장소에서 논술고사를 실시하는 방법이다. 실전과 비슷한 환경을 경험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반면 지방에 거주하는 학생들은 참가하기 어렵다는 점이 단점으로 꼽힌다. 장소섭외와 감독위원 선임 등 시간/비용이 많이 소요돼 대학 입장에서도 부담이 큰 경우다.

온라인의 경우는 일정 기간 동안 수험생들이 온라인을 통해 응시할 수 있는 방법이다. 시간/비용이 줄어들고 지방 학생까지 참여할 수 있다는 점이 장점이다. 고교배포형은 대학에서 일괄적으로 실시하는 것이 아니라 대학이 자료를 제공하면 각 고교에서 자체적으로 실시하는 방식이다.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장점이 결합된 형태로 평가된다. 교사용 문제해설지를 제공하는 등 각 고교에서 지도를 받을 수 있도록 한 경우가 많다. 대학에서 일괄적으로 진행하는 것이 아니다보니 인원 제한도 없는 특징이다.

2020학년 모의논술을 제공하는 대학은 어디일까. 2020수시 논술전형운영 대학 총33개교 중 모의논술을 실시하기로 확정한 대학은 29개교에 달한다. /사진=한양대 제공

<모의논술 실시대학 29개교.. 일정 확정 19개교>
올해 모의논술은 29개 대학이 실시한다. 이미 공지사항을 통해 명확한 일정을 공지한 대학은 가톨릭대 건국대 경희대 단국대 성균관대 성신여대 세종대 숙명여대 연세대(서울) 이화여대 인하대 한국외대 한양대(서울) 등 13개교다. 아직 홈페이지를 통해 공지하진 않았지만 내부적으로는 일정이 정해진 대학도 있다. 입학처 확인 결과, 경북대 광운대 동국대 서울여대 중앙대 한양대(에리카) 등 6개 대학 일정이 파악된다.

가톨릭대는 온라인과 오프라인 모의고사를 병행한다. 온라인 모의논술을 5월6일부터 6월7일까지 먼저 실시한다. 인문사회/간호(인문) 1000명, 생활과학/미디어기술콘텐츠학과 150명, 자연과학/공학/간호(자연) 600명 선착순으로 진행한다. 오프라인은 5월6일부터 26일까지 사전접수 후 인문사회/간호(인문)은 6월2일, 자연과학/공학/간호(자연)은 6월6일 실시한다. 인문사회/간호(인문) 150명, 자연과학/공학/간호(자연) 100명 선착순 접수 마감한다. 채점결과는 온라인/오프라인 모두 7월25일 발표될 예정이다.

건국대는 7월1일부터 31일까지 KU모의논술을 진행한다. 온라인으로 진행되며 기간내 누구나 응시 가능하다. 모의논술 마감 후 출제의도/해설/모법답안/온라인논술특강도 공개될 예정이다.

경북대는 온라인 모의논술을 6월14일부터 15일까지 이틀간 실시한다. 30일부터 31일까지 진행될 예정인 사전신청 후 응시 가능하다. 인원제한은 없으며, 채점결과는 답안지 제출자 중 일정비율을 추첨해 제공한다.

경희대는 6월1일 오프라인 모의논술 일정이 확인된다. 오전10시부터 2시간 동안 모의논술을 실시한 뒤 오후12시30분부터는 논술특강을 진행하는 일정이다. 사전신청은 2일부터 6일까지 진행됐다. 실시인원은 서울캠 2400명, 국제캠 1400으로 총3800명이다. 채점결과는 7월5일 공지될 예정이다.

광운대는 온라인 모의논술을 진행한다. 6월14일부터 17일까지 일정이다. 1000명 대상으로 계획하고 있으며 사전접수 후 응시 가능하다. 사전신청은 6월1일부터 11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채점결과는 6월28일 공개한다.

단국대는 고교배포형 방식을 취한다. 모의논술자료 신청기간은 6월24일부터 7월5일까지다. 입학안내 홈페이지를 통해 고교 교사만 신청 가능하다. 고교별 인문/자연 각50부 이내로, 총1만부를 제공한다. 모의논술자료는 7월12일부터 고교별로 발송된다. 8월5일부터는 문제/가이드답안/강평영상 등을 입학안내 홈페이지에도 따로 게시할 예정이다. 

동국대는 6월12일부터 16일까지 온라인 모의논술을 실시한다. 사전신청 없이 접수와 동시에 응시가 가능한 방식이다. 아직 입학처 공지가 되지 않은 만큼, 추후 확정일정을 반드시 확인할 필요가 있다. 온라인 방식인 만큼, 인원제한은 두지 않을 예정이다.

서울여대는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병행한다. 온라인은 인원제한 없이 6월10일부터 21일까지 기간내 누구나 응시할 수 있다. 오프라인은 고교방문 입학설명회 진행 시, 고교들의 사전접수를 받아 신청고교 내에서 실시할 예정이다. 

성균관대는 고교배포형 방식을 운영한다. 4월29일부터 6일까지 신청을 받았으며, 13일 이후부터 고교별 순차적 수령이 예상된다. 추후 입학처 홈페이지를 통해 해설 강의가 공개될 예정이다. 고교 단위가 아닌, 개인 응시 희망자는 6월10일부터 입학처 홈페이지에 공개될 모의논술 문제를 개별 출력해 풀이해볼 수 있다. 

성신여대 온라인 모의논술은 11일 오전10시부터 19일 오후3시까지의 일정이다. 응시인원 제한은 없으나, 선착순 500명(인문300명/자연200명)에게만 채점을 제공한다. 결과발표와 특강동영상 등은 6월12일 오후2시 이후 공개될 계획이다. 

세종대는 온라인/오프라인 방식을 병행한다. 온라인은 12일부터 17일, 오프라인은 12일 하루 일정이다. 사전신청 후 응시 가능하다. 온라인은 4월29일부터 17일까지, 오프라인은 4월29일부터 8일까지 접수가 진행된다. 오프라인 접수는 현재 800명 선착순 마감했다. 온라인의 경우는 신청인원 제한이 없다. 

숙명여대도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함께 실시한다. 계열 구분없이 온라인 600명, 오프라인 800명 총1400명 대상으로 진행된다. 온라인 모의논술은 6월15일부터 22일까지 입학처 홈페이지를 통해 진행되며 사전접수는 별도로 필요하지 않다. 오프라인 모의논술은 20일부터 내달 3일까지 사전접수를 받아, 6월15일 실시 예정이다. 채점결과는 7월5일 입학처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연세대(서울) 모의논술은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24일 오후3시부터 30일 오후4시까지의 일정이다. 인문/사회, 수학 과목만 실시되며 응시인원 제한은 없다. 인문/사회는 답안을 바로 온라인 입력/제출하는 방식이지만, 수학은 답안지를 출력/작성 후 사진/스캔 파일로 업로드하는 방법을 통한다. 

이화여대도 온라인 모의논술을 제공한다. 일정은 6월5일 오후5시부터 10일 자정까지다. 사전신청을 완료한 학생만 응시가 가능하다. 신청기간은 27일 오전10시부터 30일 오후5시까지다. 신청 가능인원은 총3000명이며 인문Ⅰ600명 인문Ⅱ800명 자연Ⅰ1400명 자연Ⅱ200명으로 구분된다. 논술 유형별로 선착순 마감한다. 

인하대는 6월15일 오프라인 모의논술을 실시한다. 별도 채점은 없지만, 해설특강과 해설답안이 제공된다. 응시인원은 인문/자연 각300명이며 선착순 접수한다. 참가를 원하는 학생은 27일부터 6월12일까지 입학처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하면 된다. 정확한 고사장소와 세부 유의사항은 6월12일 입학처 홈페이지에 공지될 예정이다. 

중앙대는 고교배포형 모의논술을 이미 진행했다. 공문을 통해 안내/신청을 받았으며 3만5000여명이 참여한 것으로 확인된다. 3월25일부터 4월10일까지의 신청 일정으로 이뤄졌다. 

한국외대는 온라인 오프라인 모의논술을 병행한다. 오프라인 모의논술을 먼저 실시하며 올해는 권역별 입시설명회화 함께 진행되는 특징이다. 11일 대전, 25일 부산, 6월15일 대구, 6월29일 광주, 7월24일 서울에서 진행된다. 각 일정 2~3주 전부터 가능한 사전접수 후 응시할 수 있다. 온라인은 1차 25일부터 26일, 2차 6월15일부터 26일의 일정이 공지된 상태다. 사전접수는 1차 4월25일부터 22일, 2차 6월3일부터 12일까지다.

한양대(서울)는 온라인 모의논술을 2차례 실시한다. 1차 18일, 2차 7월20일 하루씩 이뤄진다. 각2300명 선착순으로 응시 가능하다. 1차는 8일부터 10일까지, 2차는 시험 2~3주전부터 사전신청이 진행된다. 

한양대(에리카)는 온라인과 고교배포형 방식을 함께 운영한다. 온라인은 800명 대상으로 진행될 계획이며 7월10일 예정이다. 사전신청은 6월15일부터 26일까지다. 고교배포형은 7월29일부터 30일까지 사전신청을 받아, 8월28일 모의논술 응시를 제공한다. 아직 홈페이지 공지가 되지 않은 만큼, 추후 확정일정/세부사항 확인이 요구된다.

<구체적 일정 미정 대학.. 10개교 추후 홈페이지 확인 요망>
모의논술을 실시하나 아직 구체적인 날짜가 확정되지 않은 곳도 있다. 경기대 덕성여대 부산대 서강대 서울과기대 서울시립대 숭실대 아주대 한국산기대 한국기술교대 등 10개교다. 대부분 6~7월 중으로 시기를 예정하고 있다. 

온라인 방식이 확인되는 대학은 경기대 서울과기대 숭실대 아주대 한국산기대 한국기술교대다. 경기대와 서울과기대, 아주대는 온라인/오프라인을 병행할 예정이다. 부산대와 서강대는 아직 진행방식과 일정 확인이 어려운 상태다. 서울시립대는 고교배포형으로만 모의논술을 진행할 계획이다. 

<논술 미실시 확정 대학.. 연세대(원주) 울산대 한국항공대 홍익대>
반면 모의논술을 아예 실시하지 않는 대학도 있다. 대부분 논술전형 운영 대학이 모의논술을 실시하고 있는 것과는 대조적인 행보다. 대표적인 대학은 연세대(원주) 울산대 한국항공대 홍익대 등이다. 특히 연세대(서울)가 5년 만에 모의논술 시행을 재개하면서, 연세대(원주) 역시 실시할 것으로 기대를 모았으나 올해는 계획이 없다는 입장이다.

연대(원주)와 더불어 모의논술을 실시하지 않기로 확정한 대학은 울산대다. 울산대는 의학계열에 한해 논술을 실시하고 있는 배경 탓에 모의논술을 실시하기 어려운 경우다. 한국항공대와 홍익대도 올해 모의논술 계획이 잡혀있지 않다. 두 대학은 이전부터 이어온 모의논술 미시행 기조를 계속해서 유지한다는 입장이다. 각 대학 관계자는 논술전형 대비 방법으로 선행학습영향평가보고서를 통한 기출문제 확인을 추천했다.

<2020학년 논술 33개교 1만2146명 모집>
2020학년 논술을 실시하는 대학은 총33개교다. 모집인원은 총 1만2146명의 규모다. 지난해 논술 모집인원인 1만3314명과 비교하면 1168명이 감소한 수치다. 논술은 2019학년 전까지 2015학년 1만6905명에서 2016학년 1만5062명, 2017학년 1만4496명, 2018학년 1만2961명 순으로 축소세를 유지해왔다. 2019학년 논술의 이례적 확대는 기여대학사업 영향이란 분석이다. 사업에 연이어 탈락한 대학들의 논술 신설/재도입 양상이 2019학년에도 되풀이됐기 때문이다. 2018학년에는 덕성여대가 논술을 재도입하고, 한국산업기술대가 논술을 신설했으며, 2019학년에는 성신여대 재도입과 한국기술교육대 신설이 이뤄졌다. 2018학년 고려대가 논술을 폐지했고 2019학년에도 대다수 대학이 논술 인원을 축소했지만, 4개 대학이 신설/재도입하면서 전체 규모가 늘어나는 결과로 이어진 것이다. 다만 1년 만에 논술은 다시 축소추세로 돌아섰으며 2019학년의 모집규모 확대가 ‘이례적’이었음을 확인시켰다. 논술 실시대학은 2017학년 30개대학, 2018학년 31개대학, 2019~2020학년 33개대학의 추이를 보이고 있다.

논술은 통상 누구나 지원 가능한 전형이다. 학종은 잘 구축된 학생부가 없는 경우 지원할 엄두를 내기 쉽지 않은 전형이며, 교과전형 역시 일정등급 이상의 학생부가 없다면 합격을 노리기 쉽지 않다. 반면 논술은 지원자격 제한도 없을 뿐만 아니라 오직 ‘논술고사’에 의해 당락이 좌우되는 경우가 많아 높은 관심을 받곤 한다. 학생부를 망친 경우 발을 들이기조차 쉽지 않은 여타 학종/교과전형에 비해 접근성이 쉬운 것이다. 학생부가 좋지 않은 N수생들도 논술에 비교적 적극적인 이유다.

논술고사 난이도가 계속해서 낮아지는 점도 주목할만한 지점이다. 원래 논술전형은 고교교육과정으로는 대비가 불가능할 정도로 고사 난이도가 높아 사교육 유발요소가 강한 전형으로 여겨졌다. 하지만 공교육정상화법 이후 대학들은 교육과정 이탈여부를 자체 판정한 선행학습영향평가보고서를 매년 3월말 발간해야 하며, 이를 기반으로 한국교육과정평가원 산하 선행교육예방센터가 대학별 고사의 교육과정 이탈 여부를 판정하고 있다. 2년 연속 위반할 경우 모집정지 처분을 내리는 등의 제재도 있어 대학들은 논술 출제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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