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종 경쟁률 한양대 건대 서강대 톱3

[베리타스알파=손수람 기자] 지난해 상위16개대학의 학종 정원내 경쟁률은 평균 10.99대1로 나타났다. 1만9529명 모집에 무려 21만4577명이 지원한 결과다. 2018학년 경쟁률인 10.2대1보다도 상승했다. 그동안 학종 규모가 매년 확대되면서 지난 3년간 경쟁률이 지속적으로 하락했었지만 2019학년 반전을 이뤄냈다. 특히 지난해에는 상위16개대 모두 학종 경쟁률이 상승한 모습이었다. ‘학종시대’로 불릴 정도로 학종 위주의 수시체제가 공고한 만큼 효과적인 지원전략에 대한 관심도 높은 상황이다. 합격을 위해선 상대적으로 모집규모가 크고 경쟁률이 낮은 모집단위가 유리한 것이 사실이다. 그렇지만 합격의 변수가 되는 충원율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

충원율은 모집정원 대비 추가합격한 비율을 의미한다. 예비번호 몇 번까지 합격했는지 알 수 있는 지표이기 때문에 수시6장체제가 만든 착시와 허수를 걷어내고 실질적 합격선을 드러내는 역할도 한다. 수험생들의 수시지원전략 수립에 있어 충원율이 중요한 이유는 합격인원을 확대시키는 변수이기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모집인원이 적을수록 경쟁률은 더 높아진다. 따라서 모집규모가 상대적으로 큰 모집단위를 우선적으로 고려하는 것이 기본적인 지원전략이 된다. 그렇지만 충원율까지 고려한다면 상황은 달라질 수 있다. 실제로 충원율이 100%라면 모집인원의 두 배만큼 합격자가 나온 셈이기 때문이다. 결국 요강상 모집인원만이 아닌 이면에 숨은 충원율까지 가늠한 판단을 토대로 전략을 세우는 것이 합리적이다.

추가합격은 근본적으로 수험생들이 수시에서 6회까지 지원 가능하기 때문에 발생한다. 다른 대학과의 중복합격 등으로 최초합격 인원이 빠져나가기 때문이다. 충원율 공개가 대학 입장에서 불리한 것으로 여겨지는 이유다. 그렇지만 충원율을 투명하게 밝힌다면 오히려 대학에게 유리할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설명한다. 한 교육전문가는 “대학 입장에서는 충원율이 높은 모집단위가 경쟁력이 떨어진다고 비춰질 것을 우려해 공개를 꺼리곤 한다. 그렇지만 선호도가 더 높은 대학에 중복합격할 만큼 우수한 인재들이 주로 지원한 사실은 오히려 경쟁력을 입증했다고 볼 수 있는 부분이다”며 “서강대 성균관대 한양대 등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은 대학들이 올해 선제적으로 충원율을 공개한 것은 고무적이다. 우수한 지원자들의 경쟁률에 대한 부담을 낮춰 과감한 지원을 유도할 수 있기 때문이다. 서강대나 성대의 경우 학종 전형간에도 중복지원이 가능하다. 충원율까지 공개한 만큼 6회 가운데 두 번의 기회를 같은 대학에 중복해 선택하는 학생들도 늘 것으로 예측된다”고 말했다.  

지난해에는 상위16개대 모두 학종 경쟁률이 상승한 모습이었다. ‘학종시대’로 불릴 정도로 학종 위주의 수시체제가 공고한 만큼 효과적인 지원전략에 대한 관심도 높은 상황이다. 합격을 위해선 상대적으로 모집규모가 크고 경쟁률이 낮은 모집단위가 유리한 것이 사실이다. 그렇지만 합격의 변수가 되는 충원율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 /사진=한양대 제공

<2019학종경쟁률 한양대 ‘최고’.. 건대 서강대 순>
지난해 상위16개대 가운데 학종 경쟁률이 가장 높았던 곳은 한양대다. 한대는 16.82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962명 모집에 1만6179명이 지원한 결과다. 전년 경쟁률인 16.71대1(모집985명/지원1만6463명)보다도 상승했다. 지원 인원 자체는 284명이 줄었지만 모집규모의 축소폭이 상대적으로 더 작았기 때문이다. 한대에 이어 건국대와 서강대가 경쟁률 톱3를 형성했다. 건대는 1263명 모집에 지원자가 1만9370명 몰리면서 15.34대1, 서강대는 798명 모집에 1만2011명이 지원해 15.05대1을 각각 기록했다.

상위 3개대학 다음으로 중대13.94대1(1193명/1만6636명) 동대12.84대1(1162명/1만4915명) 시립대12.38대1(561명/6946명) 경희대11.73대1(1980명/2만3231명) 인하대11.61대1(1249명/1만4497명) 성대11.4대1(1566명/1만7848명) 숙대9.79대1(533명/5218명) 고대9.1대1(2307명/2만996명) 이대8.82대1(780명/6878명) 외대8.59대1(834명/7160명) 연대8.55대1(895명/7656명) 홍대7.33대1(948명/6952명) 서울대7.24대1(2498명/1만8084명) 순이다. 

지난해 학종 모집인원이 전년대비 480명 늘었음에도 상위16개대 모두 경쟁률이 상승한 점이 눈에 띈다. 특히 서강대의 상승폭이 높았다. 모집인원이 전년에 비해 소폭 줄었음에도 지원인원이 1만401명에서 1만2011명으로 늘어 경쟁률도 12.87대1에서 15.05대1로 상승했다. 인하대 역시 경쟁률이 크게 상승한 편이다. 인하대는 학종 모집인원이 1303명에서 1249명으로 54명 줄어든 반면 지원자가 2000명 넘게 늘어나면서 경쟁률이 9.37대1에서 11.61대1로 올랐다. 고대의 상승폭도 만만치 않았다. 고대는 모집인원이 2307명으로 전년과 동일했지만 지원자가 1만7805명에서 올해 2만996명으로 확대되면서 경쟁률 상승을 견인했다.

<‘전형별 경쟁률1위’ 서강대 일반.. 모집단위별 선호도 격차 ‘뚜렷’>
정원내 기준 지난해 상위16개대의 학종 개별전형은 고른기회 등을 제외하고 30개였다. 30개 가운데 가장 높은 경쟁률은 서강대 일반전형이 차지했다. 341명 모집에 7201명이 지원해 21.12대1의 경쟁률로 나타났다. 건대 KU자기추천도 20.11대1로 뒤따르며 마찬가지로 20대1을 넘는 경쟁률이었다. 동대DoDream16.88대1(635명/1만717명) 한대학종(일반)16.82대1(962명/1만6179명) 중대다빈치형인재16.23대1(572명/9283명)까지 톱5였다.

뒤를 이어 경희대네오르네상스15.68대1(1180명/1만8506명) 시립대학생부종합12.38대1(561명/6946명) 인하대학종(인하미래인재)12.19대1(963명/1만1741명) 중대탐구형인재12.01대1(551명/6615명) 성대성균인재11.78대1(850명/1만16명) 단대SW인재10.97대1(34명/373명) 성대글로벌인재10.94대1(716명/7832명) 고대일반10.77대1(1207명/1만2996명) 중대SW인재10.54대1(70명/738명) 서강대자기주도형10.53대1(457명/4810명) 숙대숙명인재9.91대1(518명/5132명) 인하대학종(학교장추천)9.64대1(286명/2756명) 연대학종(활동우수형)9.29대1(635명/5902명) 서울대일반8.98대1(1742명/1만5640명) 이대미래인재8.82대1(780명/6878명) 외대학생부종합8.59대1(834명/7160명) 동대학교장추천인재8.17대1(419명/3425명) 건대KU학교추천7.41대1(475명/3522명) 홍대학생부종합7.33대1(948명/6952명) 고대학교추천Ⅱ7.27대1(1100명/8000명) 동대불교추천인재7.16대1(108명/773명) 연대학종(면접형)6.75대1(260명/1754명) 경희대고교연계5.91대1(800명/4725명) 숙대소프트웨어융합인재5.73대1(15명/86명) 서울대지역균형3.23대1(756명/2444명) 순으로 나타났다.

전형뿐 아니라 모집단위별로도 경쟁률 격차가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안정지원이 중요한 정시와 달리 수시에선 수험생들이 선호도에 따라 상향지원을 하는 경향을 띠기 때문이다. 한 교육전문가는 “각 대학별 학종의 경쟁률은 논술전형에 비해 낮은 편이다. 그렇지만 인기학과의 경우 경쟁률이 매우 높은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인문계열에선 미디어 관련 학과들의 학종 경쟁률이 상당하다. 지난해 건국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부 56.17대1, 중앙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부 39.3대1, 한양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35.8대1, 숙명여대 미디어학부 27대1로 나타났다. 자연계열의 경우 생명관련 학과들의 경쟁률이 돋보인다. 중앙대 생명과학과 52대1, 한양대 생명공학과 42대1, 서울시립대 생명과학과 36.67대1 등으로 학생들의 뚜렷한 선호가 드러났다”고 설명했다.   

<‘충원율 공개’ 상위대학 주목.. ‘수시지원전략 잣대’>
올해는 상위대학들의 수요자 친화행보가 눈길을 끈다. 입학설명회를 통해 선제적으로 입시결과를 공개하며 적극적인 정보제공에 나서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실질적인 합격가능선을 가늠할 수 있게 되는 만큼 대학입장에서 민감한 지표인 충원율까지 먼저 공개하고 있는 상황이다. 수험생들의 관심도가 높은 서강대와 성균관대는 이미 모집인원과 지원자수 등 구체적인 추가합격현황까지 파악할 수 있도록 상세한 자료를 밝혔다. 건대 경희대 동대 한대 등도 2019충원율을 빠르게 공지하며 수요자들이 보다 이른 시점에 수시지원전략을 세울 수 있도록 돕고 있다.

- ‘인문계열 추합 눈길’ 서강대.. 자기주도 사회학과, 일반 사회과학부 ‘최고’
2019수시에서 서강대 학종은 자기주도형과 일반형으로 나눠 선발했다. 올해 두 전형은 각각 종합형과 학업형으로 전형명을 변경한다. 지난해 자기주도형에선 사회학과가 372.7%로 가장 높은 충원율을 보였다. 모집인원은 11명이었지만 추가합격으로 41명이 더해지면서 사실상 52명의 합격자가 나왔던 셈이다. 일반형에선 사회과학부가 19명 모집에 66명이 추가합격하며 347.3%로 충원율이 가장 높았다. 두 전형 모두에서 인문계열 상위권 학생들이 중복합격으로 다수 이동했다고 여겨지는 대목이다.

자기주도형은 사회학에 이어 정치외교학372.73%(모집11명/추가합격41명) 기계공학335%(20명/67명) 아트&테크놀로지280%(5명/14명) 화공생명공학260%(25명/65명) 영미문화계258.82%(34명/88명) 물리학253.33%(15명/38명) 철학242.86%(7명/17명) 생명과학236.36%(22명/52명) 전자공학234.62%(26명/61명) 수학233.33%(15명/35명) 경영학208.33%(60명/125명) 사학200%(12명/24명) 심리학200%(11명/22명) 신문방송학192.86%(14명/27명) 컴퓨터공학190.91%(22명/42명) 미디어&엔터테인먼트190%(10명/19명) 화학178.26%(23명/41명) 유럽문화176%(25명/44명) 중국문화162.5%(16명/26명) 경제학152.27%(44명/67명) 글로벌한국학150%(10명/15명) 국어국문학125%(12명/15명) 종교학71.43%(7명/5명) 순으로 높은 충원율을 보였다. 

일반형의 경우 인문계316.67%(30명/95명) 전자공학전공266.67%(21명/56명) 경영학부263.64%(55명/145명) 기계공학전공250%(20명/50명) 영미문화계247.37%(19명/47명) 화공생명공학전공245%(20명/49명) 경제학부233.33%(36명/84명) 수학전공230%(10명/23명) 유럽문화전공206.67%(15명/31명) 화학전공206.67%(15명/31명) 생명과학전공187.5%(16명/30명) 지식융합미디어학부186.67%(30명/56명) 컴퓨터공학전공180%(15명/27명) 물리학전공130%(10명/13명) 중국문화전공90%(10명/9명) 순이었다. 

상대적으로 인문계열 높은 편이지만 서강대의 학종 충원을은 대부분 높게 형성되는 특징이 있었다. 지난해 일반형에서 가장 충원율이 낮았던 중국문화전공도 10명 모집에 9명이 추가합격하면서 90%의 충원율이었다. 학생들의 선호도가 높은 만큼 중복합격에 따른 변수가 큰 것으로 분석된다. 서강대 이관택 입학팀장은 “실질적인 경쟁률은 종합형과 학업형 모두 평균적으로 3대1에서 4대1 사이라고 볼 수 있다. 지원자들은 최초경쟁률만 보고 위축될 필요가 없는 것이다. 충원율이 200% 이상인 모집단위들도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충원율은 최초합격자를 제외한 수치이기 때문에 이를 고려한다면 실제로는 더 높다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 ‘계열모집 변수’ 성균관대.. 성균인재 사회과학계열, 글로벌인재 반도체시스템 ‘최고’
성대는 지난해 학종으로 성균인재와 글로벌인재를 운영했다. 올해 각각 계열모집과 학과모집으로 전형명칭이 바뀌면서 성균인재로 모집했던 경영학과와 전자전기공학부가 학과모집으로 이동한다. 지난해 입시결과 성균인재에선 사회과학계열의 충원율이 가장 높았다. 146명을 모집한 가운데 423명이 추합해 289.7%였다. 계열모집으로 선발해 모집규모가 상대적으로 큰 점이 충원율이 높았던 이유로 꼽힌다. 중복합격이 가능한 수준의 학생들이 안정적인 선택으로 모집인원이 많은 성대 성균인재에 지원하는 전략을 구사했을 수 있기 때문이다. 글로벌인재에서는 반도체시스템공학이 382.5%로 최고충원율을 보였다. 40명 모집에 153명이 추합한 결과다.

성균인재의 경우 사회과학계열 다음으로 공학계열249%(267명/665명) 인문과학계열235.8%(120명/283명) 자연과학계열226.6%(124명/281명) 경영학212%(100명/212명) 전자전기공학부189.2%(93명/176명) 순이었다. 가장 낮은 전자전기공학부도 200%에 가까운 매우 높은 충원율을 보였다.

글로벌인재에선 글로벌리더학371.43%(35명/130명) 화학366.67%(12명/44명) 글로벌바이오메디컬공학342.5%(40명/137명) 생명과학333.33%(12명/40명) 글로벌경영학332%(50명/166명) 수학교육316.67%(12명/38명) 글로벌경제학280.43%(46명/129명) 물리학275%(12명/33명) 국어국문학266.67%(12명/32명) 통계학258.33%(12명/31명) 소프트웨어학237.5%(40명/95명) 사회학230%(20명/46명) 철학225%(12명/27명) 교육학215%(20명/43명) 프랑스어문학200%(12명/24명) 건축학(5년제)176.19%(21명/37명) 아동청소년학175%(20명/35명) 사학158.33%(12명/19명) 수학교육155%(20명/31명) 독어독문학150%(12명/18명) 건설환경공학부145%(20명/29명) 사회복지학145%(20명/29명) 러시아어문학141.67%(12명/17명) 심리학141.67%(12명/17명) 유학동양학116.67%(30명/35명) 의예116%(25명/29명) 영상학86.67%(15명/13명) 컴퓨터교육85%(20명/17명) 의상학75%(20명/15명) 한문학75%(20명/15명) 한문교육65%(20명/13명) 스포츠과학46.67%(30명/14명) 순으로 뒤를 이었다. 특성화학과와 인기학과들의 충원율이 상대적으로 높은 편이다. 최상위 학생들이 지원하는 만큼 중복합격도 많았던 것으로 분석된다.

- ‘2~3개년 충원율’ 공개 대학.. 건대 경희대 동대 한대
지난해 혹은 그 이전 시기의 충원율까지 한꺼번에 공개한 대학들도 있다. 한대의 경우 입학설명회를 통해 최근 3개년 충원율을 파악할 수 있도록 자료를 제시해 수요자 친화 움직임을 과시한 모습이다. 건대 경희대 동대 등도 지난해 입시결과를 입학처 홈페이지에 공지하며 이전의 자료와 함께 수요자들이 충원율 추이를 분석할 수 있도록 정보를 공개한 상황이다.

건대의 경우 지난해 충원율이 가장 높았던 모집단위는 118.2%로 나타난 시스템공학과였다. 2018학년의 22.2%에서 지난해 급상승한 결과다. 뒤를 이어 산업공학과(116.7%) 수학과(100%) 스마트ICT융합공학과(100%) 영어교육과(100%) 영어영문학과(92.6%) 화학과(90%) 물리학과(83.3%) 중어중문학과(81.8%) 전기전자공학부(78.9%) 행정학과(78.6%) 문화콘텐츠학과(77.8%) 국제무역학과(77.3%) 사회환경공학부(74.3%) 경영학과(73.7%) 경제학과(70%) 화학공학부(70%)  순으로 70%가 넘는 높은 충원율을 기록했다. 

경희대에선 정치외교학과가 156.3%의 충원율로 가장 높았다. 원예생명공학과(142.9%) 사학과(140%) 경영학과(139.3%) 사회학과(137.5%) 원자력공학과(130%) 건축공학과(127.3%) 경제학과(127.3%) 지리학과_인문(120%) 환경학및환경공학과(120%) 사회기반시스템공학과(116.7%) 영어영문학과(114.3%) 화학공학과(111.8%) 건축학과_5년제(111.1%) 의상학과(108.3%) 기계공학과(103.6%) 언론정보학과(103.6%) 무역학과(100%) 한의예과_인문(100%) 화학과(100%) 생체의공학과(90.9%) 철학과(90%) 의예과(89.1%) 응용영어통번역과(86.7%) 국어국문학과(83.3%) 물리학과(83.3%) 아동가족학과(83.3%) 전자공학과(82.1%) 산업경영공학과(81.8%) 행정학과(81.3%) 간호학과(자연)(75%) 응용수학과(75%) 간호학과(인문)(72.7%) 자율전공학과(72.7%) 프랑스어학과(71.4%) 등이 70% 이상 충원율을 보인 모집단위다.

동대는 지난해 국어교육과가 138%로 가장 높은 충원율을 나타냈다. 국어교육과는 지난 3년간 꾸준히 100%를 넘는 충원율을 유지한 모습이 눈에 띈다. 마찬가지로 국제통상학과와 중어중문학과 역시 3년 동안 100%이상의 충원율을 기록했다. 지난해 충원율이 70%를 넘긴 모집단위들은 국어교육과에 뒤를 이어 국제통상학과(136%) 융합에너지신소재공학과(131%) 중어중문학과(130%) 국어국문/문예창작학부(117%) 행정학전공(113%) 경제학과(100%) 사학과(100%) 경영학과(97%) 사회학전공(88%) 기계로봇에너지공학과(87%) 건축공학부(85%) 정보통신공학전공(84%) 영어영문학부(83%) 사회복지학과(80%) 정치외교학전공(78%) 수학교육과(75%) 전자전기공학부(75%) 불교학부(70%) 순이었다.

한대의 경우 모집단위 사이의 충원율 격차가 상당한 특징이다. 충원율이 가장 높았던 모집단위는 에너지공학과다. 455.6%로 추합인원으로 모집정원을 4바퀴 반 돌았다. 최초합격자에 포함되지 못했어도 추합 가능성이 매우 높았던 학과인 셈이다. 이어 수학교육과 400%, 생명공학과 330% 순으로 충원율이 가장 높은 모집단위들이었다. 반면 체육학과와 건축학부(인문)는 충원율이 0%였다. 최초합격자가 단 한 명도 이탈하지 않은 셈이다. 특히 특성화학과를 비롯한 인기학과들이 상위대학과의 경쟁으로 인해 상대적으로 충원율이 높게 형성되고 있다.

충원율이 가장 높았던 3개학과에 이어 영어교육과(240%) 국어교육과(237.5%) 교육학과(228.6%) 수학과(225%) 융합전자공학부(220.4%) 미래자동차공학과(220%) 물리학과(184.6%) 의예과(177.4%) 컴퓨터소프트웨어학부(175.6%) 교육공학과(142.9%) 건축학부_자연(141.7%) 영어영문학과(133.3%) 국어국문학과(130%) 도시공학과(125%) 자원환경공학과(125%) 정치외교학과(123.1%) 화학공학과(116.7%) 파이낸스경영학과(115%)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113.3%) 유기나노공학과(112.5%) 사회학과(111.1%) 정책학과(107.6%) 기계공학부(107.3%) 화학과(106.7%) 신소재공학부(105%) 산업공학과(100%) 생명과학과(100%) 의류학과_인문(92.3%) 연극영화학과_영화전공(87.5%) 실내건축디자인학과_인문(86.7%) 독어독문학과(75%) 사학과(75%) 등이 70% 이상의 충원율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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