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수험생 필독

[베리타스알파=유수지 기자] 홍익대가 2019학년 선행학습 영향평가 보고서를 26일 공개했다. 보고서에는 지난해 논술 학생부적성 재외국민특별 전형의 필답고사에 대한 선행학습 영향평가 분석결과가 수록됐다. 지난해 출제문항과 해설을 비롯해 출제의도/근거도 제시돼 있어, 홍익대 수시전형을 준비 중인 수험생이라면 필히 참고할 자료다. 출제 주체인 대학이 직접 분석/제시한 자료라는 점에서 학교의 출제 경향을 정확히 파악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홍대는 모의논술을 실시하지 않기 때문에, 논술전형을 염두에 둔 수험생이라면 보고서를 통해 지난해 기출문제를 적극 활용할 필요가 있다. 

홍익대는 2019대입 고사 분석 결과, 모든 문항이 고교 교육과정을 준수한 것으로 결론내렸다. 특히 고교 교육과정 준수를 위해 △출제전 사전교육 실시 △출제중 고교교사 대학별고사 문항 검토 △출제후 출제위원/논술합격자 설문을 통한 문제점 파악/개선안 도출 등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입학처 관계자는 "2020학년에는 교사자문진 구성을 조기에 확정하고 집필기준 문서를 추가 제공하는 등 출제개선을 위한 노력을 더해갈 예정이다. 특히 자문교사 검토사항 체크리스트를 정교화해 검토의견을 적극 반영할 계획이다"라고 설명했다.

2020학년 전형계획에 따르면, 홍익대(서울캠/세종캠)는 정원내 기준 수시 2288명, 정시 1423명으로 올해 총3711명을 모집한다. 서울캠/세종캠 수시 주요전형 모집인원은 교과우수자 611명, 학교생활우수자 611명, 논술 397명, 미술우수자 429명, 학생부적성 168명이다. 정시에서는 가군 81명(세종캠), 나군 123명(서울캠), 다군 806명(서울캠)/413명(세종캠)을 모집한다.

홍익대가 2019학년 선행학습 영향평가 보고서를 26일 공개했다. 보고서에는 지난해 논술 학생부적성 재외국민특별 전형의 필답고사에 대한 선행학습 영향평가 분석결과가 수록됐다. /사진=홍익대 제공

<선행학습 영향평가 '5년차'>
선행학습 영향평가는 2014년 9월부터 시행된 ‘공교육정상화 촉진 및 선행교육 규제에 관한 특별법’(이하 공교육정상화법)에 근거한다. 공교육정상화법 제10조에 따르면 대학별고사(논술 등 필답고사, 면접/구술고사, 실기/실험고사, 교직적성/인성검사)를 실시하는 경우 고교 교육과정의 범위와 수준을 벗어난 내용을 출제 또는 평가해선 안 된다고 규정하고 있다. 대학별고사를 실시한 경우 입학전형 영향평가 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선행학습을 유발하는 지에 대한 영향평가를 실시하고, 그 결과를 다음연도 입학전형에 반영해야 한다. 

2015년 처음으로 발간되기 시작한 선행학습 영향평가 보고서는 대학별로 양식도 통일되지 않아 수요자가 활용하기 어려운 측면이 많았다. 그러나 다음해인 2016년부터는 대학별 양식을 통일하고 서울 주요 15개대학의 경우 대학별고사 기출문제를 100% 공개하는 등 개선이 이뤄졌다. 개선된 보고서는 문항분석, 출제의도, 모범답안까지 제시해 논술 주교재로도 손색없다는 평가다. 특히 논술전형을 준비하는 수험생들에게는 선행학습 영향평가 보고서가 ‘기출문제집’으로서 유용하게 활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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