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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겨냥 대입 개선 방안.. '심층면접강화와 수능이원화'교육개발원 '미래지향적 대입제도 개선 방안' 연구
  • 유수지 기자
  • 승인 2018.12.19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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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리타스알파=유수지 기자] 한국교육개발원이 대입제도의 현황과 개선방안을 담은 ‘미래지향적 대입제도 개선 방안’ 연구를 최근 공개했다. 변화하는 사회 속에서 대입제도의 개선방안을 도출하고 미래교육의 방향을 설계하겠다는 취지다. 연구는 면접의 경우, 현재 중요시되는 서류확인면접보다 심층면접이 보다 활성화될 필요가 있다고 파악했다. 수능에 있어서도 공통과목을 대상으로 하는 ‘수능Ⅰ’과 전공과 연계성이 높은 심화선택과목을 대상으로 하는 ‘수능Ⅱ’로 이원화하는 방식과 서술형/논술형 문항 도입에 대해 함께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미래에는 학령인구 감소로 인해, 성적 위주의 선발 방식에서 학생 개인의 역량과 적성 등을 측정할 수 있는 방식으로의 변화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는 이유다.

연구는 사회변화에 조응할 수 있는 대입제도의 대비가 부족하다는 문제의식에서 출발한다. 연구서 내 '미래'는 2025년으로 상정됐다. 미래 대입제도에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하는 사회변화는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선발 경쟁 완화와 대학간 학생 충원율 격차 발생 △노동시장의 수요 변화로 인한 다양한 입학자원의 증가 △급격한 과학정보기술 발달에 따른 인재상 변화 및 역량 중심의 학생 선발 강화 등이다. 관련 선행연구와 지난해 실시한 일반대학 입학처장/입학사정관 100명(60명 응답) 대상 설문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현재와 미래 대입전형요소를 비교 분석했다.

국교육개발원이 대입제도의 현황과 개선방안을 담은 ‘미래지향적 대입제도 개선 방안’ 연구를 최근 공개했다. 변화하는 사회 속에서 대입제도의 개선방안을 도출하고 미래교육의 방향을 설계하겠다는 취지다. /사진=한양대 제공

<현재/미래 대입제도 전형요소 비교.. 정성평가 활용 증가 예측>
연구결과 현재와 미래 대입제도에서 중요도가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난 전형요소는 학생부 세부항목과 면접 등이다. 학생부의 '창의적 체험활동 상황: 동아리'와 '행동특성 및 종합의견'은 현재와 미래 대입제도에서 공통적으로 중요도가 높게 인식됐다. 다만 '교과학습 발달 상황'의 경우 현재 대입제도에서는 '교과등급'의 중요도가 요소내 2위를 기록할 정도로 높은 상태지만 미래에는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과 '수강과목의 성격, 이력'의 중요도가 더 상위에 위치할 것으로 분석됐다.

면접의 경우도 현재 대입제도에서는 서류확인면접이 대다수를 차지하지만 미래에는 심층면접의 중요도가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측됐다. 대부분의 교육전문가들이 정성적 종합평가를 미래지향적 평가 방법으로 인식하고 있는 만큼 학생부와 심층면접의 활용도가 커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기 때문이다. 정성평가 선발의 타당성과 실질적 공정성 확보를 위해서는 학생 개인의 성장/발달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는 전형요소도 함께 마련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반면 수능과 대학별논술 대학별적성검사 자기소개서 자격증 교사추천서 등은 공통적으로 현재보다 중요도가 낮아질 것으로 평가됐다. 학령인구 감소로 인해 성적순 선발과 정량적 평가 방식이 아닌, 학생 개인의 역량과 적성 등을 측정할 수 있는 방식으로의 변화가 가능해질 거란 전망 때문이다. 특히 미래사회는 지식과 기술이 빠르게 변화함에 따라 특정문제를 중심으로 사고하고 해결할 수 있는 창의융합형 인재 양성이 중요시 될 것이라 예측하고 있다. 이를 위해 대입제도에서도 축적된 지식을 활용/응용할 수 있는 역량 중심의 전형요소를 개발해야 한다는 진단이다.

수능의 경우, '수능Ⅰ-공통과목 대상'과 '수능Ⅱ-전공과 연계성 높은 심화선택과목 대상'으로 이원화하는 방안이 제시됐다. 마찬가지로 서술형/논술형 문항을 함께 도입해야 한다고 제안되는 배경이다. 또한 개별대학이 원하는 인재를 선발할 수 있도록 대입전형의 설계 운영과 관련, 대학의 자율성을 보장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정성적 종합평가를 안정적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선 평가자에 대한 신뢰 확보가 가장 우선돼야 한단 점도 강조했다. 성적 산출에 대한 일률적인 지표가 없는 만큼 지속적인 공정성 시비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고등학교 교사와 입학사정관의 평가 전문성 확보, 신뢰도 제고 방안 마련의 필요성이 함께 강조된 이유다. 

마지막으로 학교 현장에서는 전통적 학력 중시 관점을 탈피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학력주의 관점이 성적위주 선발방식과 정량평가를 고정시킨다는 판단으로 해석된다. 학력에 대한 실질적 관점 전환을 위해 학교의 자율성을 기반으로 교육과정을 편성/운영하고 역량 중심의 신학력 개념에 대한 학생과 학부모의 인식 변화를 이끌어내야 한다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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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수지 기자  sj@veritas-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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