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계 수학(가), 사/과탐, 제2외국어/한문.. 변환표준점수 활용

[베리타스알파=유수지 기자] 성균관대가 2019정시에서 활용하는 수학(가)형과 탐구 영역 변환점수표를 18일 공개했다. 변환점수는 수능 성적표의 백분위 또는 표준점수를 기반, 대학별 자체 산출방법을 통해 계산된 점수다. 표준점수/백분위를 그대로 활용하는 것이 아니라 학교별 성적 보정 후 합산을 진행하는 것이다. 

이런 절차를 거치는 이유는 탐구영역 과목선택에 따른 유불리 문제를 상쇄하기 위해서다. 올해 수능에서 사탐의 경우 한국지리 세계사 표점 만점이 69점인 반면, 생활과윤리는 63점으로 격차가 있었다. '상대적' 점수인 표점의 특성 상 만점이 달리 나올 수 있는 상황에서 단순 표점을 반영하게 되면 학생 개개인의 학업역량/노력과는 관계없이 과목 선택에 따른 ‘복불복’ 유불리가 발생하게 된다. 대학들이 이를 조정하기 위해 다시금 점수체계를 설정하는 것이 변표의 본질이다. 

성균관대가 2019정시에서 활용하는 수학(가)형과 탐구 영역 변환점수표를 18일 공개했다. 변환점수는 수능 성적표의 백분위 또는 표준점수에 기반, 대학별 자체 방법을 통해 산출되는 점수다. /사진=성균관대 제공

성대는 인문계 수학(가)와 사/과탐, 제2외국어/한문의 경우 변환표준점수를 활용한다. 국어와 인문계 제외 수학(가/나)형은 표준점수를 적용하며 영어와 한국사는 가산점을 부여한다. 수능 반영방법의 경우 ▲인문은 국어40%+수학(가/나)40%+사/과탐20% ▲자연은 국어25%+수학(가)40%+과탐35%로 반영한다. 작년 수능영어 절대평가 시행 이후 자연계열에서는 국어 탐구 대비 수학 비중이 높아진 구조를 유지한다. 미술/디자인에서만 일부 변화가 있다. ▲미술/디자인은 작년 국어100%를 반영했지만 올해는 국어50% 사/과탐50%로 반영한다. ▲스포츠과학은 작년과 동일하게 국어60%+수학(가/나)40%로 반영한다. 수능 필수응시영역은 ▲인문계 국 수(가/나) 사/과탐 영 한국사 ▲자연계 국 수(가) 과탐 영 한국사 ▲미술/디자인 국 사/과탐 영 한국사 ▲스포츠과학 국 수(가/나) 영 한국사다.  

탐구영역은 2과목을 반영한다. 인문 모집단위(영상, 의상 포함) 지원자에 한해 제2외국어/한문을 탐구 1개과목 점수로 인정한다. 다만 제2외국어/한문 응시여부와 상관없이 탐구영역은 2개과목을 응시해야 한다. 영어와 한국사는 가산점을 부여하는 방식으로 반영한다. 인문/예체능은 1등급에 100점의 가산점을 부여하며 2등급97점 3등급92점 4등급86점 5등급75점 6등급64점 7등급58점 8등급53점 9등급50점으로 반영한다. 자연은 1등급에 100점을 부여하고 2등급98점 3등급95점 4등급92점 5등급86점 6등급75점 7등급64점 8등급58점 9등급50점으로 반영한다. 한국사는 전 모집단위에 동일하게 적용한다. 1등급부터 4등급까지는 10점을 동일하게 적용한 뒤 5등급부터 1점씩 낮아져 5등급9점 6등급8점 7등급7점 8등급6점 9등급5점을 가산한다.  

올해 원서접수는 31일부터 내년 1월3일 오후6시까지 실시한다. 서류제출은 7일까지 가능하다. 예체능 실기고사는 미술 1월15일, 디자인 1월16일, 스포츠과학 1월17일 실시한다. 미술과 디자인은 인문사회캠(서울)에서, 스포츠과학은 자연과학캠(수원)에서 실기고사를 진행한다. 최초합격자는 1월29일 오후2시 성대 입학처 홈페이지에서 발표한다. 합격자는 1월30일부터 2월1일가지 등록을 마쳐야 한다. 미등록으로 인한 추가합격자는 2월2일부터 14일 오후9시까지 발표할 예정이다. 추가합격자 등록마감일은 2월15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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