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집단위별 수능점수 반영방법 확인 필수

[베리타스알파=유수지 기자] 고려대가 2019정시에서 활용하는 수학과 탐구 영역 변환점수표를 14일 공개했다. 변환점수는 표준점수 또는 백분위 점수에 기반해 대학별 점수체계를 활용, 산출되는 일정 점수를 의미한다. 수능 성적표상 제시된 표준점수/백분위를 그대로 활용하는 것이 아니라 변환점수를 부여해 적용하는 것이다. 

변환 절차를 거치는 이유는 선택과목 따른 유불리를 상쇄하기 위해서다.  올해 수능에서 사탐의 경우 한국지리 세계사 표점 만점이 69점인 반면, 생활과윤리는 63점으로 격차가 있었다.  ‘상대적’ 점수인 표점의 특성 상 만점이 달리 나올 수 있는 상황에서 단순 표점을 반영하게 되면 학생 개개인의 학업역량/노력과는 관계없이 과목 선택에 따른 ‘복불복’ 유/불리가 발생하게 된다. 대학들이 이를 조정하기 위해 그나마 표점보다는 유/불 리가 덜한 백분위를 활용해 다시금 점수체계를 설정하는 것이 변표의 본질이다. 

고려대는 국어의 경우 전모집단위 성적표 상 표준점수를 적용하며 수학과 탐구는 표준점수 또는 변환점수를 활용한다. 계열 구분 없이 전모집단위 영어는 감점제, 한국사는 가산제로 운영한다. 수능지정 응시영역은 ▲인문계 모집단위와 가정교육과 체육교육과는 국 수(가/나) 영 사/과탐(2과목) 한국사 ▲자연계 모집단위(가정교육과 간호대학 컴퓨터학과 제외)는 국 수(가) 영 과탐(2과목) 한국사 ▲디자인조형학부는 국 영 사/과탐(2과목) 한국사를 응시해야 한다. ▲간호대학 컴퓨터학과는 모집인원의 절반은 국 수(가) 영 과탐(2과목) 한국사로, 나머지 절반은 국 수(나) 영 사/과탐(2과목) 한국사로 응시해야 한다. 지정 응시 영역별로 선발대상자가 없을 경우 타 지정 응시 영역에서 선발할 수 있다.

영역별 반영비율은 계열별로 차이가 있다. 인문계 전 모집단위와 가정교육과는 국35.7% 수35.7% 탐28.6%로 합산한다. 탐구2과목 변환점수 합에 0.8을 곱해 반영하는 방식이다. 가정교육과 간호대학 컴퓨터학과를 제외한 자연계 전 모집단위는 국31.3% 수(가)37.5% 과탐31.3%로 합산한다. 수학은 표준점수에 1.2를 곱해 반영하고 탐구는 변환점수의 합을 반영하는 식이다. 체육교육과는 국35.7% 수35.7% 탐28.6%로, 디자인조형학부는 국55.6% 탐44.4%로 합산한다. 응시영역이 갈리는 간호대학 컴퓨터학과의 경우 절반은 국31.3% 수(가)37.5% 과탐31.3%로, 절반은 국35.7% 수35.7% 탐28.6%로 합산한다.

체육교육과 디자인조형학부 사이버국방학과를 제외한 전 모집단위에서 수능100%로 선발한다. 의대의 경우 적성/인성면접을 추가로 실시하는 차이다. 적성/인성면접은 결격 판단용으로 활용하며 별도의 배점은 없다. 체육교육과 디자인조형학부는 수능70+실기30, 사이버국방학과는 수능80+실기/면접20으로 합산한다. 사이버국방학과에서 실시하는 실기/면접은 군면접과 체력검정 등으로 구성된다.  

<원서접수 31일부터 내년1월3일까지>
올해 정시 원서접수기간은 31일부터 내년1월3일까지다. 서류제출은 1월4일까지 마쳐야 한다. 

사이버국방학과에 한해 실시하는 인성검사 신체검사 체력검정 군면접은 1월14일부터 15일까지 1박2일간 진행한다. 의과대학에서 실시하는 적성/인성 면접고사는 1월16일 실시한다. 실기고사는 체육교육과 디자인조형학부 모두 1월16일 실시한다. 

최종합격자 발표는 인문/자연계는 1월18일, 의대 사이버국방학과 체육교육과 디자인조형학부는 1월29일이다. 합격자 등록은 1월30일부터 2월1일까지 마쳐야 한다. 

미등록충원은 7차이후까지 진행한다. 발표일은 1차 2월2일, 2차 2월8일, 3차 2월9일, 4차 2월12일, 5차 2월13일, 6차 2월14일이다. 7차이후 전화개별통보는 2월14일 오후2시부터 오후9시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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