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점 없앤 안전하고 건전한 축제'

[베리타스알파=나동욱 기자] 창원대는 총학생회가 19일부터 21일까지 사흘간 대학 캠퍼스 일원에서 학생과 교직원, 지역시민들이 함께 하는 '2018 봉림대동제'를 연다고 14일 밝혔다.

행사는 학생들의 협조에 따라 학교에 주점을 설치하지 않기로 해 '안전하고 건전한 대학 축제'로 치러지며, 여자친구 먼데이키즈 비와이 등 연예인 초청 공연과, 봉림가요제, 체육대회, 학과/동아리 공연 및 홍보 등의 문화축제로 꾸며진다. 학생들이 자율적으로 운영하는 다양한 학과 체험 프로그램 부스 이용을 통해 얻어지는 수익금은 전액 지역사회에 기부될 예정이다.

창원대는 축제기간 동안 학생들과 지역민들의 안전을 위해 정문은 차량출입을 통제하고, 교직원 비상근무조를 구성/운영하는 등 원활한 진행에 만전을 기한다는 방침이다. 박서우 총학생회장은 "이번 축제는 기존의 주점을 처음으로 완전히 없앤 실험적 축제가 될 것"이라며 "학업과 진로탐색에 최선을 다하는 창원대인들이 모처럼 활력을 재충전하고, 대학과 지역사회가 함께 어울려 화합하는 '대동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최해범 총장은 "주점 없는 건전한 축제를 만드는 학생들에게 박수를 보낸다"며 "이번 경험이 훗날 학생들에게 소중한 자산이 되기를 바라며, 대학본부도 안전하고 좋은 축제가 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사진=창원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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