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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의치한 지역인재 '확대 불구 여전한 난맥상'의대 '20곳 중 13곳'수능최저 일괄적용'..'취지 유명무실'
  • 윤은지 기자
  • 승인 2018.07.27 15:12
  • 호수 2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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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리타스알파=윤은지 기자] 자연계열 최고선호 모집단위인 의대/치대/한의대(이하 의치한)가 2019학년 지역인재 선발을 확대했지만 실질적 운영상 난맥상은 여전하다. 올해 지역인재 모집규모는 의치한에서 701명으로 지난해보다 크게 늘었지만, 지역인재전형 운영 대학의 3분의 2이상이 지역인재와 일반학생에 동일한 수능최저를 적용한다. 지역 우수인재의 이탈을 막고, 교육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의치한은 물론 지역거점국립대와 교대 등에서 지역인재 모집인원을 늘리는 추세에도 불구하고 실질적인 변화는 더딘 모습이다. 지역인재와 동일한 일반전형을 운영하는 대학을 기준으로 의대는 20곳 중 6곳, 치대는 7곳 중 3곳, 한의대는 6곳 중 3곳만이 지역인재와 일반학생에게 적용하는 수능최저를 구별했다. 전문가들은 지역 우수인재의 교육기회를 보장하기 위해선 단순히 모집규모를 확대하는 것을 넘어서 수능최저를 완화해 문턱을 낮추는 전형설계가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지역인재는 ‘지방대학 및 지역균형인재 육성에 관한 법률(지방대학육성법)’에 따라 2014년부터 신설된 전형이다. 수도권대학을 중심으로 쏠림현상이 가속화하면서 비수도권 지역 우수인재의 이탈현상을 방지한다는 목적으로 도입됐다. 법률에 따라 지역거점국립대를 중심으로 각 지역 학생을 일정 비율 이상 선발하도록 권고한다. 수도권을 제외한 충청권(대전/세종/충남/충북), 호남권(광주/전남/전북), 대구/경북, 부산/울산/경남 권역에 각 30%, 강원과 제주 권역은 각 15% 이상 선발을 권고한다. 5월 정부출범 이후 발표한 국정운영 5개년 계획에 의하면 정부는 지방대학육성법을 개정해 2021학년부터 지역인재 선발비율을 30%로 의무화할 계획이다. 저소득층과 지방소재 고교 졸업생들에게 지방대 의약학 계열 입학 기회를 확대하려는 목적이다. 

다만 선발비율을 강제하더라도 지역인재의 개념이 모호해 실질적인 운영이 이뤄지지 않는다는 과제가 남는다. 지역인재 선발비율에 대한 기준이 명확하지 않기 때문이다. 교육부가 권고한 지역인재 선발비율은 수요자들이 일반적으로 인식하는 ‘입학인원 대비 지역인재전형 합격자 비율’이 아닌 ‘입학인원 대비 해당지역 고교 졸업인원’이다. 지역인재전형이 아닌 일반전형으로 입학한 지방학생까지 지역인재 선발인원으로 계산하면서 전형 취지와는 상관없는 인원까지 포함된다. 대학의 선발의지와 무관하게 전 지역 학생들과 동일선상에서 경쟁해 선발된 지방학생이 ‘우연히’ 합산되는 셈이다. 한 대학 관계자는 “일반전형에서 지방출신 학생들의 선발비율은 매년 변할 수밖에 없어 대학이 통제하기 어려운 부분”이라며 “특정 해에는 지방 학생이 많이 뽑히고 또 다른 해에는 지방 학생이 적게 뽑히는 등 매년 들쭉날쭉하게 운영된다면 지역인재 육성 취지와는 거리가 멀다고 볼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한 교육전문가는 “일반전형과 지역인재전형의 수능최저가 같다면 굳이 지역인재전형을 택할 이유가 없다”며 “대부분 의대의 수능최저가 높다는 점을 고려하면 지역 내 의대에 진학하지 않더라도 수도권을 비롯해 타 지역 의대에 진학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 전문가는 “전국에서 몰리는 수험생이 대상인 일반전형과 지역 내 학생들만을 대상으로 하는 지역인재전형의 수능최저가 동일하다는 것은 잘못된 전형운영의 대표적인 사례”라며 “이런 식으로 지역인재전형을 운영하는 것은 지역인재를 선발하기보다는 수시이월인원을 만들어 정시에서 선발하겠다는 저의라 읽힐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의치한 입시흐름과 달리 지역인재에서는 학종보다 교과 모집인원이 크게 앞선다는 점도 지적했다. “수시에서 학종을 줄이고 교과를 늘린 것 역시 편의주의적 발상”이라며 “정량평가에 수능최저를 거는 것이 가장 간단한 형태이기 때문이다. 인성평가를 강화하라는 의대입시에 대한 사회의 요구를 정면으로 무시한 셈이다. 지역인재는 지역 내 인재들이 타 지역 의대로 유출되는 현상을 막고, 지역인재 배려차원에서 마련된 제도다. 지역인재 배려라는 본연의 목적 달성을 위해 전형방법을 정비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자연계열 최상위권 모집단위인 의대/치대/한의대(이하 의치한)는 여전히 지역인재 선발에 소극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지역인재 모집규모는 의치한에서 701명으로 지난해보다 크게 늘었지만, 지역인재전형 운영 대학의 3분의 2이상이 지역인재와 일반학생에 동일한 수능최저를 적용한다. 전남대는 지난해 학종 지역인재를 선발한 뒤 올해도 일반전형과 수능최저를 다르게 적용한다. /사진=전남대 제공

<의대 '20곳 중 13곳, 일괄적용'.. '가장 소극적'>
올해 수시에서 지역인재와 일반학생 전형을 모두 운영하는 지방의대 20개교 중 수능최저를 분리해 적용하는 대학은 6곳에 불과하다. 지난해 순천향대 을지대 전남대 전북대 등 4개교에 불과했던 데서 2곳이 확대됐다. 기존 4개 대학에 더해 건양대 제주대 등 3개교가 지역인재와 일반학생의 수능최저를 분리하면서 지역인재 선발의지를 더한다. 다만 여전히 대다수를 차지하는 13개 의대가 지역인재와 일반학생에게 동일한 수능최저를 적용하면서 허울뿐인 지역인재라는 오명을 피하지 못하게 됐다. 지역인재의 규모를 늘리는 것도 중요하지만 선발을 위해 실질적인 변화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건양대는 올해 지역인재 수능최저에 변화를 줬다. 지난해의 경우 일반학생과 지역인재에 구분 없이 수(가) 영 과탐(2과목) 3개 등급합 4이내의 수능최저를 적용했지만 올해는 다르다. 올해 지역인재는 수(가) 영 과탐(2과목) 3개 등급합 5이내의 수능최저를 둔 반면, 일반학생은 지난해와 동일하게 3개 등급합 4이내의 기준이다. 전형방법은 동일하다. 특히 건양대는 지난해 지역인재의 수능최저를 강화, 지역인재 확대 선발의 흐름에 역행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올해는 지역인재 수능최저를 다시 완화하면서 눈길을 끌었다. 

의전원 체제에서 의대로 전환하면서 지난해 학부모집을 중단했던 제주대도 눈길을 끈다. 올해 교과유형의 ‘일반학생1’을 선발한 제주대도 동일한 전형방법의 지역인재 수능최저와 차별을 뒀다. 국 수(가) 과탐(별도반영) 등 3개 등급합을 기준으로 지역인재는 6이내, 일반학생은 5이내의 수능최저를 적용한다. 영어는 두 전형 모두 2등급을 만족해야 한다. 

을지대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지역인재와 일반학생의 수능최저를 구분한다. 국 수(가) 영 과탐(1과목)을 기준으로 지역인재는 4개 등급합 6이내의 기준이지만, 일반학생은 4개 등급합 5이내를 만족해야 한다. 특히 을지대의 수능최저는 지난해 영어 절대평가 도입으로 일부 대학들이 수능최저를 강화한 분위기에도 동일한 기준을 유지해 눈길을 끈다. 사실상 수능최저가 완화된 셈이기 때문이다. 

전북대도 지난해와 동일하다. 지역인재의 경우 국 수(가) 영 과탐(2과목) 중 수(가)를 포함해 3개 등급합 5이내의 기준인 반면, 일반학생은 3개 등급합 4이내의 기준을 제시했다. 2017학년만 해도 일반과 지역인재 구분 없이 국 수(가) 영 과탐 3개 등급합 5이내의 기준을 제시한 전북대는 지난해 지역인재 수능최저를 완화한 이후 올해도 이어가는 모습이다. 

순천향대는 탐구 반영방법에 차이를 두는 방식으로 지역인재와 일반학생의 수능최저에 차이를 뒀다. 교차지원을 허용하는 순천향대 국 수(가/나) 영 사/과탐 4개 등급합 6이내의 기준을 공통으로 적용한다. 다만 지역인재는 탐구를 1개 과목만, 일반학생은 2개 과목을 반영하는 차이다. 

전남대는 7개 대학 중 유일하게 학종으로 지역인재를 운영하는 대학이다. 올해도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지역인재와 일반학생의 수능최저에 차이를 뒀다. 호남권 학생들을 대상으로 모집하는 전남대 지역인재는 국 수(가) 영 과탐(1과목) 4개 등급합 6이내의 수능최저를 적용한다. 반면 일반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학생부교과일반은 국 수(가) 영 과탐(1과목) 등 동일한 영역에 4개 등급합 5이내의 수능최저를 제시했다. 다만 일반전형이라 할 수 있는 ‘학생부교과일반’이 교과유형인 탓에 직접적인 비교는 불가능했다. 하지만 유사한 수능최저를 지역인재에는 한층 더 낮게 적용해 전형문턱을 낮춰 지역인재를 배려한 모습이다.

여전히 대다수 대학이 지역인재와 일반학생에 동일한 수능최저를 제시했다. 학종으로 지역인재를 운영하는 대학 중에서는 가톨릭관동대 경북대 부산대 연세대(원주) 원광대 한림대 등 6개교, 교과 운영 대학 중에서는 계명대 고신대 동국대(경주) 영남대 조선대 충남대 충북대 등 8개교가 지역인재와 일반학생 구분 없이 일괄적으로 수능최저를 적용했다. 지역인재전형이 지원자격을 특정지역 학생들로 제한해 모집범위를 좁힌다 하더라도 동일한 수능최저를 적용한다면 지역인재 선발가능성은 낮아지는 셈이다. 대구가톨릭대와 동아대는 수시에서 지역인재를 선발하지만 일반학생을 위한 전형은 운영하지 않아 비교대상에서 제외했다. 

<의대 지역인재, 500명 모집 ‘대폭확대’.. ‘충남대 신설’>
수능최저에서는 여전히 지역인재를 향한 배려가 아쉬웠지만 지역인재 모집규모 자체는 확대추세가 뚜렷했다. 올해 수시에서 지역인재전형을 운영하는 의대는 지난해 22개교에서 2개교가 늘어난 24개교다. 충남대가 지역인재전형을 신설하고, 지난해 학부 전환과정에서 모집이 중단된 제주대가 학부전환을 재개하면서 모집 대학 수가 늘었다. 

올해 의대 수시 지역인재 모집인원은 500명에 달한다. 지난해 22개교 441명과 비교해 59명이 증가한 셈이다. 대학별로 살펴보면 올해 지역인재를 신설한 충남대의 증가폭이 가장 크다. 충남대는 교과 지역인재로 23명을 모집한다. 경북대 지역인재도 16명이 늘었다. 학종 지역인재는 지난해 17명에서 올해 30명으로, 교과 지역인재는 지난해 7명에서 올해 10명으로 전체 16명이 늘었다. 경상대 3명(2018학년 16명→2019학년 19명), 고신대 3명(2018학년 15명→2019학년 20명), 순천향대 2명(2018학년 25명→2019학년 27명), 원광대 6명(2018학년 29명→2019학년 35명), 을지대 2명(2018학년 10명→2019학년 12명), 전북대 7명(2018학년 39명→2019학년 46명), 제주대 6명(2018학년 0명→2019학년 6명), 조선대 1명(2018학년 26명→2019학년 27명), 한림대 1명(2018학년 12명→2019학년 13명)의 증가다. 

반면 지역인재 모집인원이 줄어든 대학도 2곳이 있었다. 건양대는 지난해 16명에서 올해 13명으로 3명, 충북대는 지난해 16명에서 올해 10명으로 6명이 줄었다.

전형유형별로 살펴보면 여전히 교과비중이 상당한 모습이다. 학종은 199명, 교과는 301명으로 나타났다. 유일하게 논술에서 지역인재를 모집했던 울산대는 올해부터 학종으로 지역인재를 모집하면서 올해 논술 지역인재 모집인원은 없다. 학종은 지난해보다 16명 증가한 반면, 교과는 47명이 증가했다. 지난해의 경우 학종 모집인원이 63명 증가하고, 교과 모집인원이 47명 줄어든 것과 대비된다. 의대 수시 전체로 확대하면 올해 학종 비중은 27.8%(812명)로, 교과 24.7%(721명)를 앞선다. 지난해부터 의대 수시에서 학종이 수시 최대비중을 차지한데도 불구하고 지역인재는 교과의 위력이 지배적이다. 

학종으로 지역인재를 모집하는 대학은 11곳이다. 가톨릭관동대(8명) 경북대(30명) 경상대(7명) 계명대(4명) 부산대(40명) 순천향대(6명) 연세대(원주)(14명) 울산대(4명) 원광대(35명) 전남대(38명) 한림대(13명) 등이다. 충북대 학종이 유일하게 지난해보다 16명 줄어든 반면 경북대 경상대 순천향대 울산대 원광대 한림대 등 6개대학은 모집인원이 늘었다. 원광대의 모집인원 증가는 서남대 폐교로 인한 의대 인원 배정에 따른 것이다. 

교과로 지역인재를 모집하는 대학은 17곳이다. 건앙대(13명) 경북대(10명) 경상대(12명) 계명대(17명) 고신대(20명) 대구가톨릭대(15명) 동국대(경주)(5명) 동아대(20명) 순천향대 (21명)  영남대(20명) 을지대(12명) 인제대(28명) 전북대(46명) 제주대(6명) 조선대(27명) 충남대(23명) 충북대(6명) 등이다. 모집인원이 감소한 대학은 건양대와 경상대 2곳에 불과했고, 경북대 고신대 순천향대 을지대 전북대 제주대 조선대 충남대 충북대 등은 모집인원이 증가했다. 

지역인재에서 꾸준히 학종 규모가 늘어나고 있지만 교과가 최대 규모를 차지하는 것은 여전히 아쉬운 지점이다. 교과중심 전형운영에 비판의 잣대를 들이대는 것은 정량평가인 전형특성 때문이다. 시험점수로 등급을 매겨 선발하는 교과전형은 학생부위주전형으로 분류되긴 하지만 전형방법을 살펴보면 정시 수능전형과 크게 다르지 않다. 면접을 실시해 예비의사로서의 자질이 점검하긴 하지만 면접 없이 학생부100%로 선발하는 대학이 더 많다. 올해 정원내 전형 가운데 면접 없이 학생부100%로 선발하는 전형은 13개 대학 13개 전형에 달한다.

그간 교육계가 성적 중심의 의대 입시구조를 비판해온 배경은 의대가 어느 직업보다도 높은 윤리의식이 요구되는 직업인 탓이다. 학교에서 ‘공부만 잘한’ 학생들만 선발하기에는 의사라는 직업이 가진 막중함이 상당하다. 의사가 아닌 공직자나 경영자에게도 윤리의식은 중요하나 환자와의 직접 접촉과 인간의 생명을 다룬다는 특수성으로 인해 민감할 수밖에 없다. 

<치대 ‘수능최저 분리’ 7곳 중 3곳.. 강릉원주대 ‘분리적용’>
지역인재전형을 운영하는 7개 치대 가운데 지역인재와 일반학생의 수능최저를 분리한 대학은 3개교다. 지난해 2개교에서 강릉원주대 1곳이 더 늘었다. 긍정적인 변화이긴 하지만 여전히 절반 이상의 대학이 동일한 수능최저를 적용해 전형 취지가 무색했다. 

강릉원주대는 지역인재와 함께 일반학생을 위한 전형으로 ‘해람인재’를 운영한다. 올해는 지역인재와 일반학생의 수능최저를 구분했을 뿐만 아니라 수능최저도 전반적으로 완화했다. 지난해의 경우 두 전형에 공통으로 국 수(가) 과탐(2과목) 4개 등급합 8이내의 수능최저를 적용했다. 올해는 국 수(가) 과탐(1과목)을 기준으로 지역인재는 3개 등급합 6이내, 일반학생은 3개 등급합 5이내의 기준을 적용한다. 

전남대와 전북대는 의대와 마찬가지로 치대에서도 지역인재와 일반학생의 수능최저를 구분한다. 전북대는 지역인재에 국 수(가) 영 과탐(2과목) 중 수(가)를 포함해 3개 등급합 5이내의 기준을 요구하는 반면, 일반학생에게는 동일 영역에서 수(가) 포함 3개 등급합 4이내의 수능최저를 적용한다. 지역인재와 일반학생의 전형방법이 달라 직접 비교가 불가능한 전남대의 경우 지역인재는 국 수(가) 영 과탐(1과목) 4개 등급합 7이내, 일반학생은 4개 등급합 6이내의 기준이다. 반면 경북대 원광대 부산대 조선대 등 4개교의 5개 전형은 지역인재와 일반학생의 수능최저를 동일하게 적용한다. 

치대도 올해 지역인재 모집인원이 다소 증가했다. 지난해보다 27명이 증가해 113명을 지역인재로 모집한다. 치대 역시 학종보다는 교과 모집인원이 많았다. 학종은 강릉원주대(6명) 경북대(15명) 원광대(20명) 전남대(10명) 등 4곳에서 51명을 모집하고, 교과는 경북대(5명) 부산대(15명) 전북대(18명) 조선대(24명) 등 4곳에서 62명을 모집한다. 경북대가 지난해보다 교과를 10명 줄이고 학종을 15명 늘리면서 학종 증가세를 더했지만, 부산대가 교과를 15명 늘리고 학종을 10명 줄인 탓에 영향은 미미했다. 특히 전북대와 조선대에서 교과 인원이 늘면서 올해 교과 확대를 이끌었다. 

<한의대 ‘수능최저 분리’ 6곳 중 절반.. 동의대 ‘지역인재 미적용’>
한의대는 지역인재와 일반학생 전형을 운영하는 6개교 가운데 절반이 수능최저를 분리했다. 의대 치대보다는 높은 비중이지만 지난해와 같은 양상이라는 점에서 변화의 움직임은 없었다. 2018학년 수시와 동일하게 원광대 동의대 세명대가 지역인재와 일반학생의 수능최저를 구분한 반면, 대구한의대 동국대(경주) 동신대 등 3개교는 수능최저를 일괄 적용한다. 우석대의 경우 학종으로 지역인재를 모집하지만 일반학생을 위한 전형은 운영하지 않아 비교대상에서 제외했다. 

원광대는 지역인재 규모가 큰 편이다. 광주전남 지역인재와 전북 지역인재를 별도 운영한다. 지역인재와 일반학생 대상 전형인 ‘학생부종합’ 모두 학종 유형이다. 2개 지역인재는 국 수(가/나) 사/과탐(1과목) 3개 등급합 6이내의 기준이지만, 일반학생은 이보다 한 등급 높은 3개 등급합 5이내을 기준을 충족해야 한다. 두 전형 모두 영어 1등급을 필수로 요구한다. 

교과로 지역인재를 운영하는 세명대는 지역인재에 국 수(가/나) 영 3개 등급합 5이내, 한국사 2등급 이내의 기준을 제시했다. 3개 등급 모두 2등급 이내여야 한다. 반면 일반학생 대상인 학생부교과Ⅱ는 동일 영역에 3개 등급합 5이내의 수능최저다. 마찬가지로 전부 2등급 이내여야 하며, 한국사는 2등급 이상을 받아야 한다. 

동의대는 지역인재는 학종, 일반학생 대상 전형은 교과로 운영해 직접 비교는 불가했다. 하지만 지역인재에는 과감하게 수능최저를 적용하지 않는 반면, 일반학생 전형에만 수능최저를 적용해 지역인재를 선발하겠다는 의지가 돋보였다. 동의대 ‘일반고교과’는 국 수(가/나) 영 3개 등급합 5이내의 기준을 충족해야 한다. 

한의대는 지역인재가 소폭 늘었다. 지난해 85명에서 3명 늘어난 88명이다. 대구한의대와 동신대가 각 2명을 늘리고, 세명대가 1명을 줄였다. 한의대는 의치한 중 유일하게 학종으로 모집하는 지역인재 규모가 높은 유형이다. 학종으로는 대구한의대(15명) 동의대(10명) 우석대(9명) 원광대(31명) 등 65명의 지역인재를 모집하고, 교과로는 동국대(경주)(7명) 동신대(10명) 세명대(6명) 등 23명을 모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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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은지 기자  blink@veritas-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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