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리타스알파=나동욱 기자] 세종대는 한국유산균/프로바이오틱스학회가 8일 세종대 군자관에서 '프로바이오틱스와 마이크로바이옴'을 주제로 춘계심포지엄을 열었다고 12일 밝혔다.

한국유산균/프로바이오틱스학회가 주최하고 세종대와 순천향대 건강 맞춤 프로바이오틱스 거점센터가 주관한 이번 춘계심포지엄에서 프로바이오틱스와 마이크로바이옴에 대한 연구 등 주제발표가 진행됐다.

프로바이오틱스란 체내에 들어가서 건강에 좋은 효과를 주는 살아있는 균이다. 마이크로바이옴(체내 공존하는 미생물)은 비만이나 당뇨병 등 내분비질환, 정신질환 그리고 암과의 연관성까지 밝혀져 질병 치료제로 각광받고 있다. 인간의 몸속에 유해균과 유익균의 균형이 깨져 유해균의 비율이 높아질 경우 면역시스템이 망가지는데, 유익균의 수를 늘려 균형을 맞추는 게 마이크로바이옴을 이용한 질병치료다.

마이크로바이옴의 혁신적인 신기술을 적용한 식품과 의약품 개발이 요구되고 있는 가운데 열린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프로바이오틱스와 마이크로바이옴을 주제로 정부 정책, 국내/외 프로바이오틱스 산업 및 학술적 연구동향 관련 정보 교환과 교류가 이뤄졌다.

세종대 신구 총장은 환영사에서 "이번 심포지엄이 세종대에서 열리게 돼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21세기 바이오산업은 인류가 건강하고 풍요로운 삶을 영위하는데 기여하는 핵심 산업이다. 한국유산균/프로바이오틱스학회가 학문개발과 사업기반 구축을 비롯해 국내외 과학기술발전과 국민건강증진에 기여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국식품연구원 박동준 원장은 축사에서 "전세계 마이크로바이옴 시장 규모는 30조원으로 연 평균 성장률이 22%에 달하고 있다"며 "이번 심포지엄이 학회의 질환발병 예측과 프로바이오틱스를 이용한 치료제 개발로 이어져 국내외 과학기술 발전을 촉진시키고, 산업기반 구축에 일조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심포지엄에서 ▲식품의약품안전 평가원 권용관 연구관의 '건강기능식품 기능성원료 인정절차 및 현황' ▲고려대 의과대학 김희남 교수 '장내 미생물과 휴먼 건강과 질환' ▲순천향대 의대 송호연 교수 '건강/질환 맞춤 프로바이오틱스 플렛폼' ▲천랩 생물정보연구소 김병용 연구소장 '프로바이오틱스의 발굴 및 평가를 위한 마이크로바이옴 연구' ▲한국야쿠르트 중앙연구소 프로바이오틱스팀 최일동 팀장 '기능성원료로서의 프로바이오틱스와 개별인정 프로세스' ▲국민대 바이오융합학과 이도엽 교수 '미생물 대사체학'을 주제로 각각 발표가 진행됐다.

한국유산균/프로바이오틱스학회 고종호 회장은 "학회 회원/사업계/연구기관/학계 등에서 노력과 협력이 필요하다"며 "한국유산균/프로바이오틱스 산업 및 학술적 연구 동향 관련 전문가를 초청해 오늘과 같은 자리가 마련돼 기쁘다"고 말했다.

한국유산균/프로바이오틱스학회가 8일 세종대 군자관에서 '프로바이오틱스와 마이크로바이옴'을 주제로 춘계심포지엄을 열었다. /사진=세종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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