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집인원 축소 이후 안정 국면

[베리타스알파=윤은지 기자] 9일 오후5시 원서접수를 마감한 이공계특성화대학 KAIST의 최종경쟁률은 40.5대 1로 집계됐다. 정시 20명 모집에 810명이 지원한 결과다. KAIST는 접수 마감 이후 입학처 홈페이지에 최종 경쟁률 현황을 공개했다. 지난해 최종경쟁률 59.2대 1(20명/1184명)보다 지원자 374명이 줄면서 경쟁률이 다소 하락했다. 지난해 급증했던 경쟁률이 2015-2016학년 수준을 되찾은 모습이다. 2017정시에서 모집인원 10명이 줄면서 경쟁률이 다소 크게 올라 올해 일부 수험생들이 지원을 망설인 영향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KAIST는 특별법에 의해 설립된 과학기술원으로 수시 6회지원 제한은 물론 정시 모집군 제한에서 자유로운 특징이다. GIST대학 DGIST와 함께 수험생들에겐 ‘추가지원카드’로 여겨지는 대학이다. 지난해까지 정시모집을 실시한 UNIST는 올해부터 정시모집을 폐지, 포스텍과 함께 수시100% 선발로 전환했다. 올해 정시를 실시하는 3개 과기원은 이중등록 금지규정 적용도 받지 않아 타 대학 수시합격자도 과기원 정시지원이 가능하다는 이점이 있다. 매년 높은 경쟁률을 형성하는 배경이다. 이들 대학은 '군외대학'으로 분류, 반대로 과기원 수시에 합격하더라도 일반대 정시에 지원할 수 있다. 

9일 오후5시 원서접수를 마감한 이공계특성화대학 KAIST의 최종경쟁률은 40.5대 1로 집계됐다. 정시 20명 모집에 810명이 지원한 결과다. 지난해 최종경쟁률 59.2대 1(20명/1184명)보다 지원자 374명이 줄면서 경쟁률이 다소 하락했다. 지난해 급증했던 경쟁률이 2015-2016학년 수준을 되찾은 모습이다. 지난해 모집인원 10명이 줄면서 경쟁률이 다소 크게 올라 올해 일부 수험생들이 지원을 망설인 영향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사진=KAIST 제공

<2018 KAIST 정시 최종경쟁률 40.5대 1>
올해 KAIST 정시 최종경쟁률은 40.5대 1로 기록됐다. 정시 수능우수자전형 20명 내외 모집에 지원자는 총 810명이었다. 지난해 동일일원 모집에 1184명이 지원해 기록한 최종경쟁률 59.2대 1(20명/1184명)보다 다소 하락했다. 지원자 374명이 감소한 결과다. 2015학년 42.47대 1, 2016학년 41대 1 수준을 회복한 양상이다. 지난해 모집인원 축소 이후 안정국면에 접어든 것으로 보인다. KAIST는 매년 수시이월 없이 요강에 예고한 모집인원만을 정시에서 선발한다. 

KAIST는 소규모 모집인원에도 불구하고 매년 상당한 경쟁률을 자랑한다. 2014학년 37.27대 1(30명/1118명)에서 2015학년 42.47대 1(30명/1274명)로 다소 상승한 뒤 2016학년 40.6대 1(30명/1218명)로 주춤하긴 했으나 2017학년 무려 59.2대 1(20명/1184명)까지 오르는 ‘파격 상승세’를 보이기도 했다. 2016학년에는 UNIST의 과기원 전환으로 지원양상이 다소 분산된 영향이 있었다. 반면 지난해는 최상위 이공계특성화대라는 KAIST의 공고한 위상에 더해 모집인원까지 10명이 줄면서 경쟁률이 대폭 상승한 것으로 분석됐다. 

<전형방법 수능100% ‘간결’>
전형방법은 지난해와 동일하게 수능100%로 반영한다. KAIST는 정시요강에서 영역별 반영비율 대신 산출방법을 명시했다. 국 수(가)는 표준점수를 활용하고 영어와 한국사는 등급별 점수로 환산한다. 과탐의 경우 백분위를 활용한 변환표준점수를 활용한다. 변환점수는 선택과목 유불리에 따른 문제를 보정하거나 전형의 특징을 살리기 위한 각 대학 공식으로, 수능성적 발표 이후 입학처 홈페이지를 통해 공지할 예정이다. 영역별 점수를 모두 합산해 총점을 산출한다.

영어는 올해 절대평가 시행에 따라 등급별로 환산한다. 1등급 100점, 2등급 95점, 3등급 90점, 4등급 85점, 5등급 80점, 6등급 75점, 7등급 70점, 8등급 65점, 9등급 60점이다. 등급간 점수차이는 5점으로 동일하다. 한국사도 등급별 점수 환산방식을 따른다. 지난해와 동일하게 1등급과 2등급은 5점, 3~4등급은 4점, 5~6등급은 3점, 7~8등급은 2점이며 9등급은 1점으로 환산한다. 동점자가 발생할 경우 ▲수학(가)형 표준점수 고득점 ▲과탐Ⅱ 변환표준점수 고득점 순으로 처리한다. 두 번째 조건까지 모두 적용해도 동점자가 발생하는 경우 동점으로 처리한다.

학과구분 없이 모집하며, 입학 후 1학년 말에 학과를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다. 2016학년 30명 내외에서 지난해 20명 내외로 줄어든 이후 20명 내외를 유지하고 있다. 국 수(가) 영 과탐(2과목) 한국사에 응시해야 하며 과탐은 서로다른 과목의 Ⅰ+Ⅱ 혹은 Ⅱ+Ⅱ 조합을 선택해야 한다. 동일한 과목의 Ⅰ+Ⅱ 조합이나 서로다른 과목의 Ⅰ+Ⅰ 조합으로 응시한 경우 지원이 불가하다.

<합격자발표 내달 6일>
정시 합격자는 9일 원서접수 마감 이후 약 한 달이 지난 내달 6일 발표한다. 등록의사가 있는 합격자들은 내달 7일부터 9일까지 등록을 마쳐야 한다. 필요하다고 판단될 경우 추가합격자를 발표할 수 있으며 관련사항은 추후 입학처 홈페이지를 통해 별도 공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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