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술 34.92대1..수의예 140.20대1 '최고'

[베리타스알파=권수진 기자] 2018 건국대 수시 최종경쟁률은 21.21대 1을 기록해 지난해보다 소폭 하락했다. 13일 오후5시에 수시모집 원서접수를 마감한 건국대는 21.21대 1(모집 1704명/지원 3만6143명)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23.32대 1(1578명/3만6800명)보다 모집인원은 늘어나고, 지원자가 줄어들면서 경쟁률이 하락한 모습이다. 마감직전인 오후2시 기준 3만213명이 지원한 이후 3시간 동안 6000여 명의 수험생이 추가로 접수했다. 

경쟁률 하락을 이끈 전형은 예체능우수자(연기)다. 지난해 15명 모집에 2182명이 지원해 145.47대 1의 경쟁률이었지만 올해 동일인원 모집에 1102명으로 지난해보다 절반 수준으로 지원자가 줄어들면서 경쟁률 역시 73.47대 1로 낮아졌다. 나머지 전형 역시 소폭 경쟁률 하락을 겪었지만 전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한 점과는 대조되는 부분이다. 

고른기회를 제외한 나머지 전형은 전년과 비슷한 수준의 경쟁률이다. KU 자기추천과 KU학교추천은 모두 지난해보다 지원자는 늘어났지만 모집인원이 확대되면서 경쟁률 하락으로 이어졌다. △KU자기추천은 지난해 18.94대 1(640명/1만2121명)에서 올해 18.29대 1(715명/1만3077명)으로 △KU학교추천은 지난해 9.19대 1(380명/3494명)에서 올해 9.09대 1(416명/3780명)으로 △KU예체능우수자(체육)는 지난해 11.92대 1(13명/155명)에서 올해 11.38대 1(13명/148명)으로 전년과 비슷한 수준이나 다소 하락한 양상이다. 

△KU예체능우수자(디자인)는 지난해 62.05대 1(20명/1241명)에서 올해 51.30대 1(20명/1026명)으로 하락폭이 다소 컸다. 

건국대 논술은 수능이전 실시하는 특징에다 올해 논술실시 대학 중 가장 빠른 9월30일 진행하는 부담에도 불구하고 경쟁률 하락은 크지 않았다. 지원자가 지난해 대비 1000여 명 줄어든 선에 그친 모습이다. 수능최저를 적용하지 않는다는 점이 수험생들의 부담을 완화시킨 요인으로 분석된다.

△KU고른기회Ⅰ는 지난해 4.65대 1(48명/223명)에서 올해 9.3대 1(20명/186명)으로 상승했다. 올해 신설된 △KU고른기회Ⅱ는 14.7대 1(40명/588명)의 경쟁률이다. 

한편 베리타스알파의 경쟁률 집계는 타 매체 집계와 다를 가능성이 있다. 우선 통합캠퍼스와 본분교체계를 구분했다. 통합캠을 운영하는 중앙대 경희대 성균관대 한국외대 홍익대 단국대는 서울캠과 지방캠의 인원을 합산해야 한다. 타 매체들이 정원외 모집까지 포함하는 반면, 베리타스알파는 정원내 전형만 분류해 집계하고 있다. 

2018 건국대 수시 최종경쟁률은 21.21대 1을 기록해 지난해보다 소폭 하락했다. 13일 오후5시에 수시모집 원서접수를 마감한 건국대는 21.21대 1(모집 1704명/지원 3만6143명)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사진=베리타스알파DB

<2018 건국대 최종 KU논술우수자..34.92대 1, 소폭 하락>
특기자전형을 제외하고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한 전형은 KU논술우수자전형이다. 올해 논술은 34.92대 1(465명/1만6236명)의 경쟁률을 기록해 지난해 37.63대 1(462명/1만7384명)보다 소폭 하락했다. 하락폭이 크지는 않지만 수능이전 논술고사를 치르는 특징으로 수험생들이 지원을 망설이게 해 다소 하락한 것으로 분석된다. 하지만 수능최저를 적용하지 않는다는 점이 이같은  부담을 상쇄시킨 요인으로 보인다.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한 모집단위는 자연계열 최고 선호 모집단위인 수의예과다. 10명 정원에 무려 1402명이 몰려 140.20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어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107.83대 1(6명/647명) 문화콘텐츠학과 85.67대 1(3명/257명) 국어국문학과 70대 1(6명/420명) 중어중문학과 67.55대 1(11명/743명) 순이다. 지난해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던 미디어커뮤니케이션은 수의예과에 자리를 내줬으나 올해 역시 많은 지원자가 몰렸다. 

가장 낮은 경쟁률을 기록한 모집단위는 축산식품생명공학과다. 6명 모집에 104명이 지원해 17.33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이어 물리학과 18.25대 1(12명/219명) 환경보건과학과 18.25대 1(8명/146명) 식량자원과학과 19대 1(3명/57명) 동물자원과학과 19.83대 1(6명/119명) 순이었다. 축산식품생명공학과는 지난해 17.17대 1의 경쟁률보다는 상승한 모습이지만 타 모집단위의 경쟁률 상승으로 순위에서는 하락을 겪었다. 

건대 논술은 수능이전 실시하는 특징이다. 올해는 9월30일 논술고사를 실시한다. 인문사회는 오전10시, 자연은 오후3시 고사를 시작할 예정이다. 

지난해의 경우 KU논술우수자는 최종경쟁률 37.63대 1(모집 462명/지원 1만7384명)을 기록한 바 있다.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한 모집단위는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로 131대 1(모집 7명/지원 917명)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어서 수의예과 100.7대 1(모집 10명/지원 1007명), 문화콘텐츠학과 94대 1(모집 3명/지원 282명), 중어중문학과 88.6대 1(모집 10명/지원 886명), 국어국문학과 85.67대 1(모집 6명/지원 514명)이 톱5를 형성했다. 

지난해 가장 낮은 최종경쟁률을 기록한 모집단위는 식량자원과학과로 14.33대 1(모집 3명/지원 43명)의 경쟁률을 보였다. 뒤이어 융합인재학부 과학인재전공 16대 1(모집 6명/지원 96명), 축산식품생명공학과 17.17대 1(모집 6명/지원 103명), 물리학과 18.08대 1(모집 12명/지원 217명), 인프라시스템공학과 18.14대 1(모집 7명/지원 127명) 순으로 나타났다.

<2018 건국대 최종 KU자기추천..산림조경학과 최저>
2018 건국대 수시 KU자기추천전형은 715명 모집에 1만3077명이 지원해 18.2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지난해의 경우 640명 모집에 1만2121명이 지원해 18.9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 바 있다. 지난해 대비 지원자는 늘어났지만 모집인원의 확대로 경쟁률 하락을 겪었다. 

최종경쟁률이 가장 낮은 모집단위는 산림조경학과다. 16명 모집에 124명이 지원해 7.75대 1의 경쟁률이었다. 이어 축산식품생명공학과 8.42대 1(24명/202명) 식량자원과학과 9.6대 1(20명/192명) 일어교육과 10대 1(14명/140명) 경제학과 10.17대 1(18명/183명) 순이다. 

경쟁률이 가장 높은 모집단위는 문화콘텐츠학과다. 8명 모집에 438명이 몰리면서 54.75대 1의 경쟁률이었다. 이어 사학과 45.29대 1(7명/317명)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42.91대 1(11명/472명) 수의예과 37.55대 1(11명/413명) 생명과학특성학과 36대 1(5명/180명) 순이다. 

지난해 KU자기추천은 640명 모집에 1만2121명이 지원해 18.9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한 모집단위는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다.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는 10명 모집에 687명이 지원해 68.7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이어 문화콘텐츠학과49.33대 1(모집 3명/지원 148명), 사학과 46.89대 1(모집 9명/지원 422명), 화학과 39대 1(모집 8명/지원 312명), 수의예과 38.29대 1(모집 7명/지원 268명) 순으로 높았다.

지난해 가장 낮은 경쟁률을 나타낸 모집단위는 인프라시스템공학과로 6.44대 1(모집 9명/지원 58명)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어 사회환경플랜트공학과 6.5대 1(모집 14명/지원 91명), 전기공학과 7.06대 1(모집 17명/지원 120명), 식품유통공학과 7.18대 1(모집 11명/지원 79명), 환경보건과학과 8.5대 1(모집 14명/지원 119명) 순이었다.

<2018 건국대 최종 KU학교추천, 식량자원과학 최저>
2018 건국대 수시 KU학교추천전형은 416명 모집에 3780명이 지원해 9.09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한 모집단위는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다. 7명 모집에 166명이 몰리면서 23.71대 1의 경쟁률이었다. 지난해 21대 1의 경쟁률로 가장 높았던 데 이어 전년대비 경쟁률이 상승하면서 올해 역시 가장 경쟁률이 높았다. 이어 수의예과 23.2대 1(5명/116명) 화장품공학과 21.6대 1(5명/108명) 사학과 16.83대 1(6명/101명) 영어교육과 13.86대 1(7명/97명) 순이다.

가장 낮은 경쟁률의 모집단위는 식량자원과학과로 3명 모집에 10명이 지원해 3.33대 1의 경쟁률이었다. 이어 일어교육과 4대 1(4명/16명) 행정학과 4.27대 1(11명/47명) 글로벌비즈니스학과 4.33대 1(3명/13명) 동물자원과학과 4.33대 1(6명/26명) 순이다.

지난해 KU학교추천은 최종 경쟁률 8.51대 1(모집 380명/지원 3235명)을 기록했다. 경쟁률이 가장 높았던 모집단위는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로 21대 1(모집 6명/지원 126명)의 경쟁률을 선보였다. 뒤이어 수의예과 17대 1(모집 4명/지원 68명), 수학교육과 16대 1(모집 5명/지원 80명), 문화콘텐츠학과 15.5대 1(모집 4명/지원 62명), 수학과 13.4대 1(모집 5명/지원 67명) 순이었다. 

반면 경쟁률이 가장 낮은 모집단위는 사회환경플랜트공학과로 1.86대 1(모집 7명/지원 13명)이었다. 이어 환경보건과학과 2.25대 1(모집 4명/지원 9명), 인프라시스템공학과 2.86대 1(모집 7명/지원 20명), 융합인재학부 과학인재전공 3대 1(모집 5명/지원 15명), 부동산학과 3.25대 1(모집 4명/지원 13명) 순이었다. 

<잔여 일정>
건국대는 2018수시에서 13일 오후5시까지 원서 접수를 마감한다. 자소서와 추천서는 14일까지 온라인입력하면 된다. KU자기추천의 경우 1단계합격자를 10월27일 발표한다. 11월4일 면접을 실시한 이후 11월17일 최종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KU논술우수자는 수능이전인 9월30일 논술을 실시한다. 최종합격자는 11월7일 발표할 예정이다. 면접을 따로 실시하지 않는 KU학교추천은 12월5일 최종합격자를 발표한다. 

최종합격자는 12월18일부터 21일까지 등록을 마쳐야 하며 미등록충원은 12월22일부터 27일까지 실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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