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리타스알파=신승희 기자] 직장인의 44.4%가 반바지 슬리퍼 등 특정 부분을 제외한 부분자율 복장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남녀직원 공통적으로 여름철 최악의 근무복장 1위는 '땀냄새' 나는 옷이라고 응답했다.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직장인 567명을 대상으로 여름철 근무복장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를 2일 밝혔다.

조사결과 직장인이 가장 선호하는 여름철 근무복장은 ▲반바지 슬리퍼 등 특정복장을 제외한 부분자율 복장(44.4%)으로 나타났다. 이어 ▲제한 없는 완전자율 복장(26.6%)이 2위를 차지해 아무리 더워도 제한이 없는 완전자율 복장보다 반바지 슬리퍼 등 특정복장을 제외한 부분자율 복장을 더 선호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시원하다(Cool)와 업무(Business)의 합성어로 넥타이와 재킷을 착용하지 않는 등 간편한 옷차림을 의미하는 ▲'쿨비즈(Cool biz)'는 19%를, 매일 아침 복장 고민을 할 필요가 없는 ▲'유니폼'이 9%를 차지했으며 더위에 가장 취약한 복장인 ▲'정장'은 0.9%에 불과했다.

그렇다면 실제 직장인들의 여름철 근무복장 규정은 어떨까? 잡코리아 조사 결과 직장인의 여름철 근무복장은 ▲부분자율 복장(34.6%)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쿨비즈(29.1%) ▲완전자율 복장(17.8%) ▲유니폼(13.4%) ▲정장(5.1%)이 뒤를 이었다.

기업형태별로 여름철 근무복장 규정을 분석한 결과 ▲외국계기업(47.6%)과 ▲대기업(31.6%)은 '쿨비즈'를, ▲공공기관/공기업(36%)과 ▲중소기업(35.9%)은 '부분자율 복장'을 근무복장으로 가장 많이 규정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직장인이 생각하는 남자직원의 여름철 최악의 근무복장은(*복수응답) ▲땀냄새 등 냄새 나는 더러운 옷(52.9%)으로 나타났다. 다음으로 ▲트레이닝복(30.5%) ▲민소매 상의(27.7%) 등을 여름철 최악의 근무복장으로 꼽았다.

여자직원의 여름철 최악의 근무복장 역시 남자직원과 마찬가지로(*복수응답) ▲땀냄새 등 냄새 나는 더러운 옷(49.4%)으로 나타나 눈길을 끌었다. 이어 ▲가슴이나 등이 많이 파인 상의(48.1%) ▲너무 짧은 핫팬츠나 미니스커트(30.9%) 등을 여름철 최악의 근무복장이라고 응답했다.

한편 직장인이 생각하는 자신의 패션 점수는 평균 68.2점(100점 기준)인 것으로 조사됐으며 월 평균 의류 신발 악세서리 헤어스타일 등 패션에 사용하는 비용은 21만1000원으로 분석됐다. 남성은 19만4000원, 여성은 22만2000원으로 여성이 남성보다 월 평균 2만8000원을 더 지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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