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 등급구분, 난이도조정 반영 출제

[베리타스알파=김하연 기자] 3월 모의고사가 9일 실시된다. 서울교육청은 9일 학생들의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에 대한 적응력을 제고하고, 대학진학 및 자기주도학습을 지원하기 위해 고교 1,2,3학년 학생 120만여 명을 대상으로 9일 올해 첫 전국연합학력평가(학평, 이하 모의고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3월 모의고사는 9일 오전8시40분부터 오후4시32분까지 4교시에 걸쳐 실시된다. 순수 시험시간만 보면 342분간 시험이 치러지는 모습이다. 이번 모의고사에는 전국 1893개교의 123만여 명의 수험생이 참여했다. 서울지역만 놓고 보면 273개교 29만여 명이다. 

3월 모의고사는 9일 오전8시40분부터 오후4시32분까지 4교시에 걸쳐 실시된다. 이번 모의고사에는 전국 1893개교의 123만여 명의 수험생이 참여했다. 서울지역만 놓고 보면 273개교 29만여 명이다. /사진=베리타스알파DB

이번 3월 모의고사는 수능과 동일한 체제로 치러진다. 고3의 경우 2018학년 수능 체제에 맞춰 국어와 영어는 공통 유형, 수학은 가/나형 중 선택, 한국사는 필수응시하도록 했다. 지난해 치러진 2017 수능의 변화 지점이던 국어 공통유형 출제, 수학 가/나형, 한국사 필수응시가 그대로 이어지는 셈이다. 서울교육청은 “교육과정에 충실하고 참신하면서도 사고력 및 문제해결능력을 측정하는 문항으로 구성했다”며, “학교 수업에 충실한 학생이면 해결할 수 있도록 출제했다”고 말했다. 

수험생과 학부모 등 교육 수요자들 나아가 교육계의 초미의 관심사인 절대평가 도입의 영어는 수능과 최대한 비슷한 형태로 출제했다는 설명이다. 서울교육청은 “절대평가로 처음 실시되는 고3 영어는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주관하는 2018 수능 영어 절대평가의 등급 구분과 난이도 조정을 반영해 출제했다”고 말했다. 

이번 3월 모의고사의 성적 처리 기관은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다. 개인별 성적표는 24일에 제공될 예정이다. 국어 수학(가/나) 사/과탐 등은 표준점수, 백분위, 등급이 성적표에 전부 표기되는 반면, 영어와 한국사는 절대평가인 만큼 원점수와 등급만 표기된다. 

서울시교육청은 “3월 모의고사가 학생, 교사, 학부모에게 수능 준비에 대한 방향을 설정하고 학생들의 대학 진학을 위한 자기주도 학습 역량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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