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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수능만점자 1명 최초확인.. 외대부고 재학생 인문계열자연계열 강남대성 재수생 7일확인.. '3~4명 가능성'
  • 박대호 기자
  • 승인 2016.12.06 1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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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리타스알파=박대호 기자] 수능 채점결과 발표와 성적표 배부를 하루 앞둔 6일, 가채점에서 만점을 받았던 외대부고 인문계열 재학생이 실제 채점결과에서도 만점을 받았음이 확인됐다. 2017 수능 성적표 배부는 7일 이뤄질 예정이지만, 고교에서는 6일 오후2시부터 성적표 출력이 가능하기 때문에 만점 여부를 확인 가능했던 상황이다. 국어 수학 영어 탐구의 고른 변별력과 2012 수능 이후 찾아보기 어려웠던 난이도 때문에 ‘6년만의 불수능’이란 평을 듣는 2017 수능이지만, 만점자가 등장하며 ‘쉬운 수능’의 기조를 지킨 ‘변별력 있는 수능’이란 실제 모습을 드러낸 셈이다. 

베리타스알파는 수능 직후 취재를 통해 강남대성의 자연계열 재수생도 가채점결과 만점임을 알린 바 있다. 가채점 결과 만점으로 확인됐던 강남대성의 자연계열 재수생은 거주지 이전 문제로 출신고교가 아닌 교육청에 수능을 접수했기 때문에 학교 차원에서 성적확인이 어려운 상황이다. 7일 오전에야 실제 채점결과가 만점인지 여부를 확인할 수 있을 예정이다. 강남대성의 자연계열 재수생이 만점으로 확인되면 올해 수능의 만점자는 2명으로 늘어나게 된다. 

그간 숨어있는 고득점자들이 종종 있어왔던 상황을 고려하면 만점자는 2명을 넘길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 다만, 만점자의 수는 예년 대비 줄어들 것이 확실해 보인다. 예년처럼 두자릿수의 만점자가 등장할 가능성은 희박하다는 이야기다. 한 업계 전문가는 “2017수능의 난이도가 2012~2016 수능에 비해 높다고는 하지만, 외대부고 재학생이 인문계열 만점인 점이 재차 확인됐고 대성의 자연계열 재수생도 만점이 거의 확실시 되고 있기 때문에 2명의 만점자는 확실해 보인다. 여기에 독학재수생 등 예기치 못했던 인원들이 만점을 받는 경우나 입시 과정에서 만점자로 인해 받는 스포트라이트를 피하고 싶어하는 경우 등이 매년 존재해왔기 때문에 실제 만점자는 다소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수능이 꽤나 변별력을 갖춘 모습이기 때문에 지난해 16명처럼 두 자릿수의 만점자가 등장할 가능성은 없다고 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베리타스 알파 취재 결과 올해 만점자는 3~4명이 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수능 채점결과 발표와 성적표 배부를 하루 앞둔 6일, 가채점에서 만점을 받았던 외대부고 인문계열 재학생이 실제 채점결과에서도 만점을 받았음이 확인됐다. /사진=베리타스알파DB

<만점 확인.. 외대부고 재학생, 인문계열 만점>
베리타스알파 취재결과 가채점에서 만점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던 2명의 만점자 중 외대부고 재학생인 3학년 김00 학생은 실제 채점결과에서도 만점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외대부고 관계자는 “성적 확인 결과 가채점과 같은 만점임이 확인됐다. 국어 수학(나) 영어는 물론이고 법과정치와 사회문화까지 전부 만점”이라고 말했다. 

확인 결과 김00 학생의 표준점수는 만점이었다. 수능채점결과 발표시점인 7일 오전9시 이후에야 표점을 공개할 수 있기 때문에 점수를 공개하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추후 베리타스알파는 김양을 비롯한 만점자의 표점을 공개할 예정이다. 

현재 김00 학생은 수시에 지원한 상태다. 아직 남은 수시전형 일정이 있기 때문에 이름은 밝히지 않기로 결정했다. 개인정보 보호의 필요성도 존재하기에 추후 수시전형이 모두 종료되면 학생의 동의를 얻어 이름을 밝힐 예정이다. 
 
김00 학생이 유일하게 틀린 과목은 제2외국어/한문인 중국어였다. 외대부고 관계자는 “중국어에서 1문제를 틀린 것으로 확인됐다”고 전했다. 통상 만점자는 국어 영어 수학 탐구만을 기준으로 한다. 제2외국어/한문의 경우 해외유학, 외고재학 등 특별한 사정이 없는 이상 만점을 받기 어려운 데다 실제 대입에서 활용도도 높지 않기 때문이다. 인문계열만 제2외국어/한문을 치르는 것이 일반적인 상황에서 제2외국어/만점까지를 만점의 기준으로 삼으면 인문계열 수험생들은 자연계열에 비해 불리함을 감내해야 하는 결과를 낳는다는 점도 제2외국어/한문을 만점기준으로 삼지 않는 이유다. 
 
김00 학생의 만점은 가채점 당시부터 일찍이 예견된 결과였다는 평을 받았었다. 수능 직후 외대부고 관계자는 “지난 6월모평과 9월모평에서 만점을 기록한 전례가 있는 학생이기 때문에 수능에서도 긴장하지만 않는다면 만점을 받을 것으로 기대를 모았던 학생”이라며, “침착하게 수능에 임한 결과 다시금 만점을 받는 데 성공한 것으로 본다”고 증언한 바 있다.
 
김00 학생은 올해 입시에서 서울대에 무난히 진학할 전망이다. 제2외국어/한문에도 응시해 서울대 진학에 어떠한 걸림돌도 없는 상황인 때문이다. 현재 김 양은 수시전형에 응시해놓은 상황. 추후 수시결과에 따라 정시지원 여부가 판가름될 예정이다. 
 
<자연계열 만점자 7일 오전 확인가능.. 강남대성 김△△>
가채점 결과만을 놓고 봤을 때는 자연계열에서도 만점자가 존재했다. 최상위권 재수생들의 집결지로 알려진 강남대성의 재수생인 김△△ 학생이다. 김△△학생도 개인정보 보호의 필요성 때문에 이름을 공개하지 않기로 결정한 상황이다. 
 
반포고를 졸업한 김△△ 학생은 가채점 결과 국어/수학(가)/영어에서 모두 만점을 받은 데 더해 과탐 2과목까지 만점을 획득했다. 가채점 결과대로 성적이 발표되면 2017 수능 자연계열 만점자로 기록될 예정이다. 유일한 자연계열 만점자가 될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까지 나오는 상황이다. 

다만, 김△△ 학생은 거주지 이전 문제로 6일 실제 채점결과를 확인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이영덕 대성학력개발연구소장은 “김△△ 학생의 경우 반포고를 나왔지만 거주지를 옮긴 탓에 교육청을 통해 수능을 접수했다. 고교에 수능을 접수한 경우라면 수능채점결과 발표 하루 전에 만점 여부를 확인할 수 있지만, 교육청 접수자의 경우 7일 오전에 성적표를 받아야만 만점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베리타스알파는 7일 오전 김△△ 학생이 성적표를 받은 이후 자연계열 만점자 추가 여부를 게재할 예정이다. 

김△△ 학생은 연세대 의대 진학이 사실상 예정돼있는 상황이다. 과탐에서 지구과학Ⅰ과 물리Ⅰ을 선택, Ⅰ+Ⅰ조합이기 때문에 서울대 정시에는 지원할 수 없기 때문에 차선책인 연세대 의대로 진학하는 수순을 밟을 것이 확실하기 때문이다. 서울대는 과탐을 선택한 수험생이 서로 다른 Ⅰ+Ⅱ조합 또는 Ⅱ+Ⅱ조합을 선택하는 경우에만 지원을 허용한다. 김△△ 학생이 택한 Ⅰ+Ⅰ조합은 서울대 정시에 지원할 수 없는 조합이다. 이 소장은 “김△△ 학생은 과탐 선택 문제로 서울대에는 원서를 낼 수 없는 상태지만, 서울대 다음가는 선호도를 보이는 연세대 의대로 무난하게 진학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한 바 있다. 
 
만점자가 서울대에 원서조차 낼 수 없는 사례가 나온 것은 2년 만의 일이다. 총 29명의 만점자가 배출된 2015 수능에서 21명의 자연계 만점자 중 7명이 과탐 Ⅰ+Ⅰ조합을 선택해 서울대 진학이 무산된 전례가 있었기 때문이다. 2016 수능에서는 만점자 전원이 전년도 사례로부터 습득한 ‘학습효과’를 발휘해 과탐 Ⅰ+Ⅱ조합을 선택, 전원 서울대 의대로 진학하며 만점자가 서울대에 원서조차 내지 못하는 사례가 없었다. 올해 다시금 서울대 지원이 불가능한 만점자 사례가 발생하며, 만점자 전원 서울대 진학은 올해 재현될 수 없게 됐다. 

<역대 수능만점자 몇 명이나 나왔나.. 현재 확인된 외대부고 김00 학생 포함 184명>
지난해 치러진 2016 수능까지 만점자는 총 183명이 나왔다. 올해 실제 채점결과가 확인된 외대부고 재학생 김00 학생을 포함하면 총 184명의 만점자가 나온 상황이다. 
 
1994학년 처음 시작된 수능은 1998학년까지 만점자가 단 한 차례도 나오지 않았다. 첫 수능인 1994 수능이 8월과 11월에 걸쳐 두 차례 치러진 것을 고려하면, 수능이 6회 진행되는 동안 만점자가 없었던 것이다. 
 
첫 수능 만점자가 배출된 것은 1999학년의 일이었다. 한성과고 재학생인 오승은씨가 만점을 받으며 국내 대입 역사상 최초의 만점자가 됐다. 대입이 예비고사-본고사체제였던 69학년부터 80학년, 학력고사체제였던 81학년부터 93학년, 더하여 94학년부터 98학년 수능체제까지 정부가 주관한 30여 년간의 대입시험에서 만점자가 나온 적은 처음이었다. 
 
한번 만점자가 배출되자 연이어 만점자가 배출되기 시작했다. 다음해 치러진 2000 수능에서는 대원외고 재학생 박혜진씨가 만점을 기록하며 만점자 배출의 명맥을 이어갔으며, 2001 수능에서는 무려 66명의 만점자가 배출되기에 이르렀다. 희대의 물수능으로 불리는 2001수능의 만점자 66명 기록은 현재까지도 깨지지 않은 만점자 최다배출 기록이다. 
 
3년 연속 나오던 만점자는 2002 수능부터 종적을 감추기 시작했다. 2002수능부터 2007수능까지 만점자는 단 한 차례도 나오지 않았다. 참여정부가 공교육정상화를 목적으로 시도했으나 결국 현장의 혼란만을 초래해 ‘주사위 던지기’식 대입이란 비난을 받은 2008 등급제 수능의 경우 등급으로 성적표가 나왔기 때문에 만점자가 있었는지 여부가 가려지지 않았다. 
 
명맥이 끊겼던 만점자는 2009 수능에서 환일고 재학생 박창희씨가 나오며 다시금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했지만, 2010 수능과 2011 수능에서는 다시금 종적을 감췄다. 
 
본격적으로 만점자가 배출되기 시작한 수능은 2012 수능이었다. 2012 수능을 기점으로 지난해 수능까지 만점자가 계속해서 배출된 데다 아직 가채점이긴 하나 2017 수능에서도 만점자가 배출된 것으로 확인되며, 6년 연속 만점자 배출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2012 수능 30명, 2013 수능 6명, 2014 수능 33명, 2015 수능 29명, 2016 수능 16명으로 규모만 다소 다를 뿐 만점자는 꾸준히 모습을 보였다. 

올해 수능 만점자는 현재 2명 이상 나올 것이 확실시 되는 상황. 1994 수능부터 2017 수능까지 역대 수능 만점자는 총 185명 이상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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