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리타스알파=신승희 기자] 올 하반기 공채를 맞아 서류 접수 진행이 한창인 가운데, 구직자의 74%는 제출한 본인의 자기소개서에서 실수를 발견해 후회한 적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취업포털 인크루트가 취업준비생들의 자기소개서 준비 행태에 대해 설문조사한 결과다.

이들에게 하루에 작성하는 자소서의 건수에 대해 질문한 결과, 평균 2.3건의 자기소개서를 작성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어 하루에 가장 많이 작성한 건수에 대해서도 물었다. 응답 평균은 3.2건꼴로 나타났지만, 최대 102건까지 작성해봤다는 구직자도 있어 눈길을 끌었다.

하루에 많은 양을 작성하다보면 실수하지는 않을까. 응답자들에게 자소서를 얼마나 퇴고하는지 물어봤다. 취준생들이 자소서를 퇴고하는 평균 횟수는 약 5.4번. 10회 이상 퇴고한다고 답한 응답자(13%)가 있는 반면, ‘한 번도 퇴고하지 않는다’고 답한 응답자(3%)도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자기소개서 퇴고 시 가장 많이 발견된 오류로는 ‘매끄럽지 않은 문장(22%)’이 꼽혔다. ‘오탈자, 비문, 맞춤법, 띄어쓰기 오류(20%)’ 역시 높은 응답률을 기록했다. ‘너무 긴 문장(9%)’ ‘상투적이고 현학적인 표현(9%)’ ‘부적합한 소재(7%)’ ‘과도하게 감성적인 문체(7%)’ 등의 문제도 종종 발견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기소개서 작성 시간에 대해 묻는 질문에는 ‘1일 이상 ~ 3일 미만’ 정도 소요된다고 답한 응답자가 37%로 가장 많았다. ‘3일 이상 ~ 5일 미만’이 걸린다고 답한 응답자도 21%로 많은 것으로 확인되었다. ‘하루 만에 일사천리로 완성한다’는 응답자와 ‘5일 이상 ~ 1주 미만’에 걸쳐 공을 들인다는 응답자가 각각 11%로 뒤를 이었다.

이어 구직자들에게 실제 서류제출은 언제쯤 하는지 물었다. ‘제출기간이 80%~90% 경과했을 때’ 제출한다고 답한 응답자가 20%로 가장 많았으며, ‘90% 경과 후로부터 마감일 사이’에 제출하는 응답자도 13%나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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