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단계 서류평가 80% 확대.. 수시 단일전형

[베리타스알파=김민철 기자] 대구교대는 2017학년 수시에서 학생부종합전형으로 190명을 선발한다. (이하 정원내 기준) 대구교대는 수시에서 참스승전형 단일전형으로만 선발하고 있다. 전년도 입시에 대비해 1단계 서류평가 비중이 늘어난 점과 학생부교과 비중이 줄어든 점이 특징이다.

평가 1단계에서 서류평가 비중확대가 두드러진다. 2015학년 서류평가 50%, 2016학년 60%, 2017학년 80%로 서류평가비중은 3년 연속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정량적인 평가비중을 축소하고 학종 취지에 맞게 정성종합평가 비중을 높이겠다는 의도다. 2018학년에는 1단계 서류평가비중이 정점을 찍을 것으로 전망된다. 2018학년 대입시행계획에 따라 1단계 서류평가비중을 100%로 학생부교과 정량점수는 반영되지 않게 된다. 명목상 학생부교과 정량점수가 없더라도 학생부교과성적은 중요한 편이다. 서류평가자료로 학생부, 자소서, 교사추천서가 활용되기 때문이다. 교과성적이 학교생활 성실성과 교직능력을 갖춘 학생인지 아닌지 판별하는 과정에 포함된다는 점을 상기할 필요가 있다.

▲ 대구교대는 2107학년 수시에서 학생부종합전형으로 190명을 선발한다. 참스승전형으로 전년도 입시에 대비해 1단계 서류평가 비중이 늘어난 점과 학생부교과 비중이 줄어든 점이 특징이다. /베리타스알파DB

<학생부종합(참스승전형)>
대구교대는 참스승전형으로 190명을 선발한다. 2014년 2월 이후 졸업한 4수생부터 졸업예정인 재학생 중 국내고 3년 과정을 모두 이수한 학생이 지원할 수 있다. 1단계 학생부와 서류평가를 실시해 각각 20%, 80%비율로 반영한다. 학생부에서 교과성적을, 서류평가에서 학생부 자소서 교사추천서를 통해 교직능력, 교직적성, 교직인성을 평가한다. 1단계에서 2배수 선발한 후 2단계에서는 1단계성적 50%와+심층면접 50%를 합산해 최종합격자를 선발한다.수능최저는 적용하지 않지만 수능에서 국어 수학 영어 탐구(2과목) 한국사 등 5개 영역을 모두 응시해야 한다.

1단계 학생부는 전교과 성적을 반영한다. 1단계 학생부성적은 석차등급이나 ‘우수’, ‘보통’ ‘미흡’으로 성적이 기재된 과목을 환산해 점수화한다. 석차등급 기재과목은 1등급 10점, 2등급 9.1점, 3등급 8.2점, 4등급 7.3점, 5등급 6.4점, 6등급 5.5점, 7등급 4.6점, 8등급 3.7점, 9등급 2.8점 순으로 반영하며, 예체능교과는 우수 보통 미흡으로 기재된 경우 각각 9.1점, 6.4점, 3.7점으로 반영한다.

면접은 이틀에 걸쳐 실시하며, 남녀 성비도 적용한다. 10~15분 내외 동안 교직능력, 교직적성, 교직인성 등을 평가하는 개별면접과 15분간 대구교대가 개발한 자체평가 문항을 활용하는 3인1조 집단면접 등 두 가지 면접을 실시한다. 남/녀 성비는 어느 한 쪽도 모집(선발)인원의 70%를 넘지 않도록 하며, 특성 성이 모집 인원의 30%에 미달 되면 그 인원만큼 다른 성에서 충원한다.

<전형일정>
면접일정이 일부 교대와 겹친다. 수시요강에서 면접일을 공지한 서울교대, 광주교대, 공주교대 등의 일부교대 면접일자와 중복이 불가피한 상황이기에 원서접수에서부터 주의를 요한다. 대구교대는 9월13일부터 9월21일까지 원서접수를 받는다. 서류제출기간은 하루 더 길다. 서류제출기간은 9월13일 오전10시부터 9월22일 오후6시까지로 온라인으로 자소서/교사추천서를 입력해야 한다. 1단계 합격자 발표는 11월8일로 예정돼 있으며, 11월18일 심층면접에 대한 안내사항을 공지할 계획이다. 면접고사는 11월25일 오후1시30분부터 집단면접, 다음날인 11월26일 오전9시30분부터 개별면접을 실시한다. 최종합격자는 12월14일 발표한다. 

<전년도 경쟁률>
대구교대는 2016 수시 원서접수를 마감한 결과 190명 정원에 1421명이 지원해 7.48대 1을 기록했다. 지난해 190명 정원에 1947명이 지원해 10.25대 1을 기록했을 때보다 경쟁률이 하락했다. 대구교대는 수시에서 참스승전형 단일전형으로만 선발하기 때문에 참스승전형 경쟁률이 곧 수시전형 경쟁률이다. 남자 386명, 여자는 1035명이 각각 지원했다. 최종합격자는 남자 57명, 여자 133명으로 나타났다.

<2018 전형계획>
전체 모집인원 가운데 수시 선발인원이 54.8%에 이른다. 2017학년 190명에서 2018학년 210명으로 수시모집인원을 확대했다. 대신 정시모집인원은 20명 줄은 174명을 된다. 대구교대는 3년 동안 유지해온 수시모집인원과 비율을 2108학년부터 수시비중을 더욱 늘리고, 1단계에서 학생부교과 반영을 폐지한 반면 서류평가 비중을 100%로 확대한다.

정시에서는 수학 가형과 과탐 선택 시 가점을 취득점수의 각 5%를 부여한다. 수능에서 이과생들의 수리 가형 선택에 따른 불리함을 줄이고, 이공계 문호를 확대하기 위한 방안으로 풀이된다. 수능영어의 경우 2018 절대평가 시행에 따라 대학자체의 등급별 환산점수로 반영한다. 2017학년 정시에는 한국사가 5등급 이내에 들어야 했으나, 2018학년부터는 한국사 응시만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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