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리타스알파=김하연 기자] 서울대 의과대학 이종욱글로벌의학센터가 재난대응 보건전문가인 리차드 M. 가필드 박사(미국 CDC 재난대응복구팀)를 초청해 21일 서울대 의과대학 행정관에서 제23차 아카데미아를 연다.

강연은 ‘에볼라 이후 세계 보건 위기와 대응’으로 현재 세계적으로 대두되고 있는 보건위기가 무엇인지를 설명하고, 국제보건의 관점에서 이러한 위기를 해결하기 위한 적절하고 필요한 대응 방안에 대해 강연할 예정이다. 강연은 영어로 진행되며, 참가신청은 이종욱글로벌의학센터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다.

가필드 박사는 30년 가까이 미국 컬럼비아대에서 국제보건 및 국제간호학을 가르치고 있다. 국제보건기구(WHO), 유니세프(UNICEF), 옥스팜(OXFAM), 인권을 위한 의사회(Physicians for Human Rights) 등 국제기구와 국제 NGO에서 재난대응 및 복구를 위한 보건활동의 자문관으로 활동해왔다. 가필드 박사는 WHO 보건영양추적서비스(Health and Nutrition Tracking Service)의 창설 총괄책임자였으며, 미국 CDC에 국제보건센터가 설립되는 데에도 크게 기여했다. 특히 긴급 대응이 필요한 재난 지역에서의 역학 조사 방법을 개발함으로써 인도주의 위기 상황에서 효과적인 국제보건사업이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해왔다.

▲ 서울대 의과대학 이종욱글로벌의학센터가 재난대응 보건전문가인 리차드 M. 가필드 박사를 초청해 21일 서울대 의과대학 행정관에서 제23차 아카데미아를 연다./사진=서울대 제공

이종욱글로벌의학센터는 故이종욱 전 세계보건기구 사무총장의 뜻을 따라 국제의료문제에 대한 교육, 연구, 정책자문, 국제공헌 실천을 목적으로 2012년 설립되었다. 의대 학생들이 글로벌 리더로서의 자질과 안목을 키울 수 있도록 국제의학교육과 연구 등의 사업을 수행하고, 중저소득국의 의료 인력과 보건부관료를 대상으로 의료역량 강화 교육 및 보건의료 정책 연수를 운영하고 있다. 이종욱글로벌의학센터는 서울대학교의 우수한 인력 자원을 바탕으로 한국의 보건의료 분야 국제개발 원조효과성을 실현하고 지속가능성을 기반으로 하는 질병 예방 및 건강 증진에 기여하고 있다.

 
본 기사는 교육신문 베리타스알파의 고유 콘텐츠입니다.
일부 게재 시 출처를 밝히거나 링크를 달아주시고 사진 도표 기사전문 게재 시 본사와 협의 바랍니다.
저작권자 © 베리타스알파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