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수도권 방문 ‘KU입학올인원’ 눈길

[베리타스알파=박대호 기자] 교육부의 고교교육정상화기여대학사업 출범 이후, 특히 늘어난 대학의 고교연계프로그램은 정보소외지역을 중심으로 입시정보를 대입현장 일선 입학처 관계자들이 나서서 알린다는 데서 매우 긍정적이다. 정보격차가 곧 교육격차로 이어지는 만큼, 대학에서 입시와 관련한 정보를 적극적으로 알린다면 고교에서도 교육과정의 변화 필요성을 느끼고 변화해나가며 학부모들도 바뀌는 입시흐름에 따라 자녀보육에 불필요한 비용을 들이거나 시간을 낭비하지 않을 수 있기 때문이다.

건국대 역시 고교연계 프로그램을 가열차게 가동하고 있다. 지난해 고교교육정상화 전국3위에 오를 정도로 가능성을 인정받은 건대는, 상위권 대학 가운데 손에 꼽을 정도로 입학사정관들은 바쁘다. 매년 400회 가량 현장을 찾는 건대의 고교연계 프로그램을 살핀다.

‘KU입학올인원(All-in-one)’은 입학사정관들이 지역을 방문해 대상별 맞춤형 전형정보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2017 전형안내, 학생부종합전형 준비방법 및 합격사례 공유, 논술특강 등의 정보를 제공하는 교사 대상의 트랙과 자기소개서와 면접준비 방법 등의 정보를 제공하는 학생-학부모 대상의 트랙으로 구성했다. 5월 원주를 시작으로 7월까지 대전 부산 광주 울산 대구 전주 제주 등 각 지역을 방문하면서 진행한다. 현재 입학처 홈페이지에서 신청 가능하다.

‘신입생 구성의 다양화 프로젝트(시즌2)’는 접근성이 취약한 도서/벽지 고교생들에게 전형정보를 전달해 대입정보의 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해 마련했다. 입학사정관이 해당 지역을 찾아 전형 세부사항을 안내하고 자소서 작성특강과 모의면접을 진행한다. 개별상담도 실시한다.

 

‘KU전공체험’은 고교생에게 관심 전공에 대한 진로진학 탐색 기회를 제공한다는 목적이다. 전공체험 및 전공 특강, 입학전형설명회, 선배와의 대화 등의 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 올해는 18개 전공 학과별로 실시된다. 5월21일부터 28일까지 전공별 40명에서 최대 100명까지 전국 고교별로 학생을 추천 받아 총 1020명을 대학 캠퍼스로 초청해 이루어진다.

‘교수님과 함께하는 KUːLecture’는 교수가 고교를 직접 방문해 관심 전공에 대한 실질적인 탐색의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전공안내, 기초강의를 진행하는 프로그램이다. 교수들의 기초강의를 직접 체험해 보면서 좀 더 쉽게 전공을 접해보고 관심 전공에 대한 이해도를 증진시키는데 도움을 주고자 마련됐다. 올해 수도권 고교를 시범운영한 후, 내년에 지역 및 대상을 확대할 예정이다. 내년 1월까지 운영하며, 신청은 해당 전공에 50명 이상의 학생이 참석하는 경우 가능하다.

‘KU전공알리미 ‘꿈’(KKUM)’은 고교생의 진로탐색을 돕고 대학전공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기 위한 프로그램이다. 수도권과 지방으로 나누어 진행한다. 학과 건대 재학생들과 입학사정관이 함께 고교를 방문, 대학 전공을 소개하고 고교생들을 대상으로 진로 설정과 입시에 대해 멘토링을 진행한다. 입학처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 가능하다.

‘수시 ASK:U’는 4~7월 4개월간 매월 마지막 주 토요일 건국대 교내에서 운영하는 입학전형설명회다. 2017 수시 입학전형 소개, 학생부종합전형 준비 방법 안내, KU자기추천전형과 KU논술우수자전형 합격자들의 전형 준비방법 안내 및 질의응답, 입학사정관들과의 1:1 개별상담으로 진행한다. 입학처 홈페이지를 통해 매달 1일부터 선착순으로 모집한다.

‘KU꿈잡이노트 및 KU길잡이노트’는 고교에 제공하는 책자다. KU꿈잡이노트는 학생들이 기록을 통해 자신의 관심사항과 진로를 탐색하도록 조력하고자 한다. KU길잡이노트는 교사들이 수업시간이나 교내활동 속에서 학생들의 역량과 태도를 관찰해 학생부에 구체적으로 기록하도록 조력하고자 한다. 지난해 제작한 KU꿈잡이노트 및 KU길잡이노트는 앱으로 제작, 교사와 고교생들이 노트에 보다 쉽게 접근하여 활용하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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