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공에 따라 덜 선발하기도.. 역사문화 3명 등 줄어

[베리타스알파=최현종 기자] 숙명여대가 2016학년 정시에서 정원내 기준, 14명을 더 선발한다. 수시이월인원 때문이다. 애초 정시 모집요강상의 1021명에서 14명 늘어난 1035명 선발이다. 숙명여대는 24일 수시이월인원을 반영한 실제 정시 모집인원을 발표했다.

수시이월인원은 수시에 충원하지 못해 정시로 모집인원을 이동시킨 인원을 말한다. 때문에 대학별로 정시 실제 모집인원은 요강상 모집인원보다 늘게 마련이다. 다만 숙명여대는 전체 이월인원은 14명으로 계산되지만 모집단위에 따라 애초 모집요강상의 모집인원보다 줄어든 실제 선발인원의 특징이다. 관현악과가 요강상 11명 모집에서 수시이월 6명으로 17명 모집하는 반면, 역사문화학과는 요강상 18명 모집에서 수시이월 -3(마이너스3)명으로 15명 모집하는 식이다. 원인은 계열별 조정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숙대는 -25명의 계열별 조정을 요강을 통해 예고한 바 있다. 수시모집에서 계열별로 모집한 국가보훈대상자, 기회균형선발, 사회기여및배려자전형의 인원만큼을 정시모집시 해당 모집단위에서 제외한다는 것이다.

<인문계, 나군 511명 선발.. 수시이월 1명이지만, 모집단위별 편차 커>

나군 모집하는 인문계의 수시이월인원은 총 1명이다. 애초 모집요강상 510명에서 1명 늘어난 511명의 모집인원이다. 다만 모집단위별로 인원 마이너스 양상을 띠면서 다소 복잡한 상황이다.

수시이월인원으로 인해 실제 모집인원이 늘어난 모집단위는 일본학과 4명(18명→22명), 독일언어 2명(5명→7명), 르꼬르동블루 2명(18명→20명), 가족자원경영 2명(4명→6명), 미디어학부 2명(21명→23명), 프랑스언어 1명(15명→16명), 중어중문학부 1명(29명→30명), 문헌정보학과 1명(20명→21명) 순이다.

오히려 실제 모집인원이 줄어든 모집단위는 역사문화학과 -3명(18명→15명), 한국어문학부 -2명(24명→22명), 교육학부 -2명(26명→24명), 아동복지 -2명(23명→21명), 홍보광고학과 -2명(16명→14명), 영어영문학 -2명(30명→28명), 법학부 -1명(49명→48명) 순이다.

문화관광학(18명) 정치외교학과(12명) 행정학과(14명) 소비자경제(6명) 사회심리학과(14명) 경제학부(46명) 경영학부(71명) 글로벌협력(4명) 앙트러프러너(4명) 테슬전공(5명)은 요강상 모집인원 그대로 선발한다.

<자연계, 나군 227명 선발.. 수시이월인원 5명, 생명시스템은 2명 줄어>

나군 모집하는 자연계의 수시이월인원은 총 5명이다. 모집요강상 222명에서 5명 늘어난 227명을 실제 선발한다. 자연계 역시 마이너스 인원이 나오면서, 실제 모집인원이 늘어난 학과가 다수다.

모집인원이 오히려 줄어든 모집단위는 생명시스템이다. 요강상 28명에서 2명 줄어든 26명을 실제 모집한다. 수시이월인원으로 인해 모집인원이 늘어난 모집단위는 수학과 2명(20명→22명), 컴퓨터과학부 2명(32명→34명), 의류학과 2명(18명→20명), 나노물리학과 1명(15명→16명) 순이다. 올해 신설된 공대인 IT공학과(18명) 화공생명공학부(27명)를 포함, 화학과(25명) 통계학과(24명) 식품영양학과(15명)는 요강상 모집인원 그대로 진행한다. 약학부는 정시 모집인원이 요강에서부터 없었고, 수시이월인원도 없다.

▲ 숙명여대는 전체 이월인원은 14명으로 계산되지만 모집단위에 따라 애초 모집요강상의 모집인원보다 줄어든 실제 선발인원의 특징이다. 관현악과가 요강상 11명 모집에서 수시이월 6명으로 17명 모집하는 반면, 역사문화학과는 요강상 18명 모집에서 수시이월 -3(마이너스3)명으로 15명 모집하는 식이다. /사진=베리타스알파DB

<예체능계, 가/나군 297명 선발.. 수시이월인원 8명>

가/나군 모집하는 예체능계의 수시이월인원은 총 8명이다. 가군에서 1명, 나군에서 7명 발생했다. 요강상 모집인원 289명보다 8명 늘어난 297명을 실제 모집한다.

가군 모집단위에선 공예과가 유일하게 수시이월인원이 발생했다. 1명의 수시이월인원으로 공예과는 28명을 실제 선발한다. 이외 체육교육과(30명) 한국무용(전통, 7명) 한국무용(창작, 7명) 발레(13명) 현대무용(12명) 시각영상디자인(39명) 산업디자인(19명) 환경디자인(28명) 한국화(14명) 서양화(16명)는 요강상 모집인원 그대로 진행한다.

나군 모집단위에선 관현악과와 성악과에서 수시이월인원이 발생했다. 관현악과의 수시이월인원은 6명으로 요강상 11명에서 실제 17명으로 모집인원이 크게 늘었다. 성악과는 1명의 수시이월인원으로 요강상 19명에서 실제 20명 모집한다. 피아노과(27명)와 작곡과(20명)는 요강상 모집인원 그대로 진행한다.

<수능100%.. 모집단위 특성 따라 수능반영에 '경우의 수'>

2016 정시에서 숙명여대는 인문/자연계열 모두 나군에서 선발한다. 통계학과, 의류학과는 인문계열과 자연계열 모두 선발하지만 계열별 제한을 둔다. 통계학과는 국어A 수학B 영어 과탐을 선택한 자연계열 학생으로 정시선발인원 24명의 75%인 18명을 선발한다. 국어B 수학A 영어 사탐 선택자는 나머지 25%인 6명 선발이다. 수학적 역량을 가진 신입생 선발도 필요하지만 사회/문화적 현상에 대한 분석, 다양한 통계적 방법을 대입해 분석하는 역량이 필요하기 때문에 인문/사회계열 학생을 선발한다. 의류학과는 국어A 수학B 영어 과탐을 선택한 자연계열 학생을 선발인원의 20%인 4명을 선발한다. 국어B 수학A 영어 사탐을 선택한 인문계열 학생은 나머지 80%인 14명을 선발한다. 의류학과가 자연계열 학과에 속해있지만 현대 실용성과 문화를 모두 반영하는 의류학을 연구한다는 점에서 사회, 경제, 문화예술, 과학기술에 대한 종합적인 이해가 필요하기 때문이 인문계열 학생도 선발하고 있다.

학생부반영 없이 수능 100%를 반영한다. 수능 활용지표는 백분위다. 과탐은 2과목을 반영하며 응시한 2개과목 백분위의 단순평균값으로 반영한다. 인문계열 모집단위와 의류학과의 경우 제2외국어/한문 사탐 1개과목으로 대체할 수 있다.

영역별 반영비율은 모집단위의 특성을 반영하면서 경우의 수가 많다. 가장 특징적인 모집단위는 통계학과. 국어 수학 영어 탐구 중 수학과 탐구를 기본으로 반영하고 영어와 국어는 상위 1개영역을 반영한다. 인문계열은 수학A 50%+사탐 20%+국어B 또는 영어 30%를 반영한다. 자연계열은 수학B 50%+과탐 20%+국어A 또는 영어 30%의 비율이다. 불확실성이 내포된 채 자연, 사회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현상을 통계적 모형에 따라 체계적으로 분석하는 통계학의 특성을 반영해 수학 우수생을 선발, 현대사회가 필요로 하는 여성통계 전문가 양성을 목표로 하기 때문이다.

인문계열의 경우 인문계열은 국어B 30%+수학A 20%+영어 30%+사탐(2과목) 20%를 반영한다. 경상대학은 국어B 25%+수학A 25%+영어 30%+사탐 20%로 다른 인문계열에 비해 수학 반영비율이 소폭 높다. 인문계열 의류학과는 국어B 30%+수학A 10%+영어 40%+사탐 20%를 반영한다.

자연계열은 나노물리학과, 화학과, 생명시스템학부가 국어A 25%+수학B 30%+영어 25%+과탐 20% 반영이다. 수학과는 국어A 20%+수학B 40%+영어 20%+과탐 20% 반영이다. 컴퓨터과학부, IT공학과, 화공생명공학부는 국어A 20%+수학B 30%+영어 30%+과탐 20%의 비율이다. 자연계열 의류학과는 국어A 30%+수학B 10%+영어 40%+과탐 20% 반영이다. 식품영양학과는 국어A 25%+수학B 25%+영어 30%+과탐 20%다.

반영공식은 취득한 백분위점수에 영역별 반영비율을 각각 곱한 다음 100으로 나눈 후 1000을 곱하는 공식이다. 국어B, 수학A, 영어, 법과정치, 세계사에서 각각 백분위 91, 92, 93, 92, 91을 받은 경우 (91×0.3)+(92×0.2)+(93×0.3)+{(92+91)÷2}를 계산한 값을 100으로 나누고 다시 1000을 곱하는 식이다.

나노물리학과는 물리 선택시 가산점을 부여한다. 과탐에서 물리를 선택하면 물리 취득 백분위의 20%를 가산점으로 부여한다. 가산점을 적용해 수능영역의 만점을 초과하는 경우 초과 점수도 모두 인정해 반영한다.

동점자가 발생하는 경우 인문계열은 ▲수능 국어성적 ▲수능 영어성적이 높은 순으로 처리한다. 자연계열은 ▲수능 수학성적 ▲수능 영어성적이 높은 순으로 처리한다. 지정된 순위 이하는 별도로 정한 선발원칙에 따라 처리한다.

숙명여대의 2016 정시 원서접수는 27일부터 30일 오후5시까지 실시한다. 서류제출 대상자는 27일부터 내년 1월5일까지 제출을 완료해야 한다. 인문/자연계열은 별도의 대학별고사 없이 1월22일 오후5시에 합격자를 발표한다. 예체능계열은 1월7일부터 8일 사이 체육교육과 무용과 미술대학 실기가 실시된다. 체육교육과는 8일 면접시험도 실시한다. 음악대학은 1월12일부터14일 사이 실기를 실시한다. 합격자는 인문/자연계열과 동일하게 1월22일 오후5시 발표다. 합격자 등록은 1월29일부터 2월2일 오후4시 사이에 마쳐야 한다. 미등록으로 인한 추가합격자는 2월3일 정오에 발표된다. 이후 추가합격자는 홈페이지에 공지하거나 2월16일 오후9시까지 개별통보할 예정이다.

<2016 공과대학 신설.. 융합부터 실무까지 겨냥>

숙명여대는 2016학년부터 공과대학을 신설한다. 신설되는 모집단위는 미래유망분야인 IT공학과와 화공생명공학부. 정시의 경우 나군 선발을 실시하며 IT공학과가 18명, 화공생명공학부가 27명 선발이다.

신입생부터 장학 혜택이 크다. 최초합격자 전원에게 장학금이 지급된다. 모집단위별로 정시 최초합격자 상위 50% 이내의 학생들은 첫 학기 등록금 전액, 최초합격자 상위 50% 이내를 제외한 모든 학생에게 첫 학기 등록금 반액의 장학혜택을 부여한다. 재학생이 되면 평점 4.0 이상이면 등록금 전액, 3.7 이상 등록금 80%, 3.5이상 등록금 50%, 3.3이상 등록금 30%의 장학금을 지급한다.

1학년부터 4학년까지 기초부터 실무능력을 배양하는 교육과정으로 구성한다. ▲IT공학과는 1학년 기간 동안 공대 기초교양, IT공학기초, 진로설계 프로그램 등의 기초교양을 공부하게 된다. 2~3학년은 컴퓨터 프로그래밍 기술, 소프트웨어 개발 관련 지식, IT 관련 기술을 학습하며 전공기초를 학습한다. 3~4학년은 스마트 기기 솔루션, 데이터 공학, 감성 컴퓨팅 3개 트랙으로 특성화된 전공심화 과정을 거치게 되며 6개월 실무 인턴과 졸업 프로젝트도 수행하게 된다. ▲화공생명공학부는 1학년 동안 이공분야 기초, 기업 임원 세미나, 진로설계 및 멘토-멘티 프로그램으로 전공과 진로에 대한 이해에 집중한다. 2~3학년 기간은 다양한 전공 기초와 공대 맞춤형 교양 프로그램, 대기업 방문 프로그램으로 전공기초부터 심화교육까지 아우르는 교육을 실시한다. 3~4학년 기간은 연구/취업 트랙을 선택해 전공필수와 전공선택 과목을 이수함과 동시에 연구실이나 산업체 인턴 학점 이수도 가능해지도록 교육한다.

트랙제도를 운영해 진로설계를 체계적으로 지원하는 특징이다. ▲IT공학과는 스마트 기기 솔루션, 데이터 공학, 감성 컴퓨팅 3개 트랙으로 특성화한다. 스마트 기기 솔루션은 모바일과 웨어러블 장치 등 각종 스마트 기기의 솔루션 트랙으로 모바일 어플리케이션, 스마트 콘텐츠, 스마트 기기 서비스 등에 주안점을 둔다. 데이터 공학은 데이터 수집/관리부터 분석 활용을 위한 기법을 다루는 트랙으로 클라우드 환경, 빅데이터 관리, 데이터 분석 등을 공부하게 된다. 감성 컴퓨팅은 인체의 특징과 감성을 소프트웨어나 지능형 IT 기기에 최대한 반영할 수 있도록 교육하는 트랙이다. ▲화공생명공학부는 신소재공학, 바이오 및 의공학, 시스템 및 제어공학, 표면 및 계면공학, 에너지 및 환경공학 등 5개 트랙으로 구성된다. 신소재공학은 연성소재, 전자 및 정보소재, 나노응용소재와 관련한 교육과정으로 구성된다. 바이오 및 의공학은 생체재료 및 바이오 센서공학, 시스템생물공학 및 합성생물학, 항체 및 단백질공학 등을 교육한다. 시스템 및 제어공학은 전자소재공정이나 에너지공정의 설계/분석/제어에 특성화 한 트랙이다. 표면 및 계면공학은 콜로이드와 화장품공학과 관련한 공부를 할 수 있는 트랙이다. 에너지 및 환경공학은 이차전지 및 전기화학공학, 신재생에너지, 환경유해물질 저감 및 전환 등에 집중하는 트랙이다.

비전은 '융합적 사고를 갖춘 글로벌 여성공학 CEO 양성'이다. 혁신적인 공학교육을 통해 전공의 내실을 다니는 동시에 교양 교육을 실시, 인문학적 소양을 함께 갖춘 융합형 인재를 양성할 계획이다.
국내/외 유명 공과대학과의 교류를 통한 글로벌 인재양성에 박차를 가한다. 국내에서는 포스텍과 학술교류 협정을 맺어 공동 연구 및 상호 학점 인정, 대학원 공동 학위 운영, 공동연구 및 학술회의 개최 등을 실시한다. 해외의 경우 미국 스탠퍼드대와 UC버클리, 영국 캠브리지대 등 해외 명문대 수학 기회를 부여하고 학비 지원도 실시할 계획이다.

실무형 여성공학도 육성을 위한 기반도 다진 상태다. 고용노동부가 실시하는 IPP(Industry Professional Practice, 장기현장실습제)형 일학습병행제 사업에 여대로는 유일하게 선정됐다. 협약기업에 4~6개월의 현장실습에 참여할 수 있다. 산학협력중점교수의 1대 1 맞춤형 진로 및 취업지도는 물론 실습 후 취업까지 연계된다. 현장실습 수당을 통해 등록금이 해결되는 것은 물론 8~15학점 범위의 학점인정도 가능해진다.

CEO를 길러내기 위해 실무에 필요한 경영/법률 지식을 가르치고 경영자로 성장하는데 필요한 의사소통 및 자료분석능력을 배양한다. 앙트러프러너십센터, 창업보육센터 등 체계적인 시스템을 통해 창업도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 숙명여대는 올해 공과대학을 신설, 모집을 시작한다. 신설 모집단위는 미래유망분야인 IT공학과와 화공생명공학부. 정시의 경우 나군 선발을 실시하며 IT공학과가 18명, 화공생명공학부가 27명 선발이다. 야심찬 출발만큼 혜택도 다양하다. /사진=베리타스알파DB

<평생을 책임지는 숙명취업지원프로그램>

저학년부터 졸업 후 학생들까지 아우르는 취업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1학년을 대상으로 진로탐색워크숍을 실시한다. 직업적성검사를 실시해 진로설정을 돕고 희망분야 사회진출을 위한 구체적/실질적 준비가 가능하도록 교내외 다양한 프로그램을 소개하고 개인별 커리어맵을 완성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다. 1학년부터 1대1 맞춤 진로상담 강화를 위해 외부 전문진로상담위원을 위촉, 적성과 흥미를 고려한 미래 직업선택을 지원한다. 홍보광고학과의 '홍보광고커리어설계' 교과목처럼 전공별로 연계된 취업설계 과목을 권장해 학과단위 진로지도도 강화할 계획이다.

IPP 일학습병행제 사업과 더불어 여대로는 유일하게 선정된 대학창조일자리센터 사업을 통해 저학년부터 진로/취업지원이 더욱 강화될 환경도 마련된 상태다. 2021년까지 매년 5억원 총 27억5000만원의 총사업비 규모로 진행되는 사업이며 서울시, 용산구청, 고용노동부 등으로부터 사업비를 지원받게 된다. 재학생은 물론 지역청년에게 진로/취업/창업을 망라하는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재학생들에게 각종 멘토프로그램도 제공된다. '자문멘토프로그램'은 사회 각층 CEO와 전문가, 동문을 멘토로 초빙해 희망분야 사회진출을 꿈꾸는 학생들에게 간접 경험과 삶의 지혜를 심어주는 프로그램이다. 조익서 오티스엘레베이터코리아 대표의 '글로벌 컴퍼니, 글로벌 탤런트', 박성희 롱샴코리아 대표의 '글로벌 패션 브랜드 한국지사의 유통전개와 그 안에 다양한 직업에 대한 소개와 이해', 김영목 한국도자기리빙 대표의 '디자인 마케팅과 브랜드 개발'이 대표적이다.  2003년 2학기부터 운영되기 시작했으며 취업률 상승에 도움이 되고 있다.

동문들이 후배들을 위한 취업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것도 특징이다. 대기업, 금융, 외국계 기업 등의 기업체에서 인사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재직 동문의 모임인 '인사해'는 2010년부터 매년 취업특강과 간담회를 열어 취업정보를 제공한다. 매년 150명 이상의 재학생이 참여해 취업을 원하고자 하는 기업에 재직중인 선배로부터 정보를 제공받는다. 전공차원에서도 선배를 초청, 직장생활의 생생한 이야기를 공유하도록 지원하고 있으며 선배와의 간담회를 매학기 개최해 취업성공 노하우도 전수하고 있다. 동문들이 자발적으로 먼저 제안해 시작되는 '숙명 눈꽃 멘토링 프로그램'도 눈길을 끈다. 2003년부터 시작된 멘토프로그램에 멘티로 활동했던 동문들이 받은 것 만큼 후배들에게 베풀고 싶다는 뜻에서 자발적으로 참가하면서 시작됐다. 올해 약 200명의 멘토와 150명의 멘티가 참여하고 있다. 7~8인의 멘토와 10인 이내의 멘티가 한 조가 돼 한 학기 동안 10회 가량의 멘토링을 실시했다.

중견기업에 대한 인식 개선에도 노력을 다하고 있다. 인문/사회계 학생이 70%가 넘음에도 불구하고 대기업, 금융기관, 공기업만 바라보면서 인식개선이 필요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지난해 11월13일 중견기업취업대비반을 출범, 집중취업교육과 취업매칭을 통해 참가학생들의 100% 취업을 도모하고 있다. 1기부터 3기까지 총 80명의 학생을 집중지원해 ㈜심텍, ㈜영림원, 한국SAS소프트웨어(유) 등에취업할 수 있도록 도왔다.

인문/사회계 비중이 높은 점을 고려해 IT와 소프트웨어 교육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삼성SDS, 쌍용교육센터, 아이티월드 등과 협력해 인문계분야와 융합과 취업이 용이한 인문계특화 IT 취업아카데미 등을 운영하고 있다. 컴퓨터학부를 제외한 모든 학과의 1학년 2학기~3학년 2학기 재학생을 대상으로 삼성 SCSC(Samsung Convergence Software Course)과정을 운영해 소프트웨어 융합과정을 이수, 해당 부문 취업이 가능하도록 지원하고 있다. 소프트웨어의 이해, 컴퓨터수학, 프로그래밍개론1 등의 브릿지과목 3개와 자바프로그래밍, 운영체제, 컴퓨터구조, 알고리즘, 자료구조, 데이터베이스설계와질의, 시스템종합설계 등 7개의 필수과목을 이수해 졸업시 전체과목과 융합과정 교과목 평점이 4.5 만점 기준 3.2 이상이어야 인증을 취득할 수 있다.

컴퓨터과학과는 삼성전자 소프트웨어 인재 양성 프로그램 시행학과로 졸업시 삼성전자 입사가 가능한 트랙을 운영한다. 2학년2학기~3학년2학기 재학생이면서 4.5 만점 기준 3.2점의 평점인 학생 중 졸업까지 지정된 트랙과목 13과목 이수가 가능하면서 삼성 공채 어학기준을 충족할 수 있는 학생이 지원자격이다. 매년 상반기와 하반기 1회 지원할 수 있으며 선발인원은 1년에 20명이다. 장학생으로 선정되면 연간 1000만원의 장학금이 지원된다. 컴퓨터수학, 수치해석, 소프트웨어의이해, 프로그래밍개론1, 자바프로그래밍 등 기초 및 수학과목 5개와 운영체제, 데이터베이스설계와 질의, 알고리즘, 자료구조, 컴퓨터구조, 프로그래밍 언어론 등 6개의 소프트웨어 필수과목을 이수하고 소프트웨어공학, 시스템종합설계 등 2개의 소프트웨어심화과목까지 13과목을 이수해야 한다. 졸업시 3.5 만점 중 3.2점 이상의 트랙 평점을 받고 4학년 2학기 중 실시하는 삼성전자 소프트웨어 검정시험에 합격하면 삼성전자에 입사한다.

스펙 중심에서 직무능력 중심으로 변하는 취업시장에도 적극 대응하고 있다. ‘NCS 기반 숙명 직무역량 스쿨’을 올해 여름방학 개최했다. 김록환 전 NCS 표준개발실장을 7월13일 초청해 NCS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와 채용시장 전략에 관한 특강을 실시했다. 의사소통능력, 수리능력, 조직이해능력, 직업윤리, 문제해결능력, 자기개발능력, 자원관리능력, 대인관계능력 등 학생들에게 가장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8개 NCS 직업기초능력 교육을 선정해 집중 교육을 실시하는 한편 경영지원, 영업마케팅, 유통서비스 직무에 관한 교육도 실시했다. NCS기반 취업서류 작성과 모의면접 등 실제 취업스킬까지 망라하는 교육도 실시해 큰 호응을 얻었다.

2009년부터 졸업생 학사 후 인턴과정을 통해 졸업한 학생도 지원한다. 2008년 경제위기에 따른 고용사정 악화로 청년실업이 큰 사회 문제로 대두되고 여대생 취업이 더욱 어려운 여건 속에서 졸업 후에도 학교 지원을 통해 심화학습이나 직업능력 함양을 돕기 위해 마련됐다. 한화63시티, 남영비비안, 법무법인 태평양, 인터넷 한국일보 등에서 졸업 후 인턴과정을 통해 직업능력을 함양했고 일부는 정규직으로 전환되기도 했다.

2016 숙명여대 정시 모집인원(정원내 기준)
구분 가군 나군
이월반영
실제선발
요강상
선발인원
이월
인원
이월반영
실제선발
요강상
선발인원
이월
인원
한국어문학부       22 24 -2
역사문화학과       15 18 -3
프랑스언어       16 15 1
중어중문학부       30 29 1
독일언어       7 5 2
일본학과       22 18 4
문헌정보학과       21 20 1
문화관광학       18 18 0
르꼬르동블루       20 18 2
교육학부       24 26 -2
가족자원경영       6 4 2
아동복지       21 23 -2
정치외교학과       12 12 0
행정학과       14 14 0
홍보광고학과       14 16 -2
소비자경제       6 6 0
사회심리학과       14 14 0
법학부       48 49 -1
경제학부       46 46 0
경영학부       71 71 0
글로벌협력       4 4 0
앙트러프러너       4 4 0
영어영문학       28 30 -2
테슬전공       5 5 0
미디어학부       23 21 2
인문계 소계 0 0 0 511 510 1
나노물리학과       16 15 1
화학과       25 25 0
생명시스템       26 28 -2
수학과       22 20 2
통계학과       24 24 0
컴퓨터과학부       34 32 2
IT공학과       18 18 0
화공생명공       27 27 0
의류학과       20 18 2
식품영양학과       15 15 0
약학부       0 0 0
자연계 소계 0 0 0 227 222 5
체육교육과 30 30 0      
한국무용(전통) 7 7 0      
한국무용(창작) 7 7 0      
발레 13 13 0      
현대무용 12 12 0      
피아노과       27 27 0
관현악과*       17 11 6
성악과       20 19 1
작곡과       20 20 0
시각영상디자 39 39 0      
산업디자인과 19 19 0      
환경디자인과 28 28 0      
공예과 28 27 1      
한국화 14 14 0      
서양화 16 16 0      
예체능 소계 213 212 1 84 77 7
계열별 조정**         -25  
총계 213 212 1 822 784 13
*관현악과=악기별 모집
**계열별조정(-25)=수시모집에서 계열별로 모집한 국가보훈대상자, 기회균형선발, 사회기여및배려자전형의 인원만큼을 정시모집시 해당 모집단위에서 제외한다는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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